맛있는데 뼈에서 발라먹기 귀찮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그 다음엔 아예 발라진 살코기를 구입.
너무 많이 산 게 문제...
뼈까지 있는걸 궈먹었을땐 몰랐는데
양고기 기름 설거지가 너무너무 힘든거에요.
잘 안 지고, 뻑뻑하고...
해서 두팩(1팩에 400그램)이 남았는데 궈먹기 무서워짐.
어제 저녁으로 또 궈먹고 설거지 해야하나...하다가
급 카레 생각이 났습니다. 레스토랑처럼 커리를 하면 좋지만 그러려면 또 향신료가 필요하니
집에 늘 비상용으로 있는 카레가루로 해먹어야겠다~! 생각을 하며 집으로 가는데
집엔 양파와 양고기밖에 없는거죠.
누가 고구마를 줘서 고구마는 있는데 달콤하면 좀 안 어울릴것 같고...
결국 감자,당근,새송이버섯을 구입하여 달랑달랑 들고 퇴근.
카레 2봉지를 이용해서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하고(고기가 많기도 하고 카레는 유독 많이 먹게 되서요 ㅎㅎ)
설명을 읽어보니...아! 버터로 볶아야는데, 집엔 버터가 없고.
설명을 읽어보니...아! 버터로 볶아야는데, 집엔 버터가 없고.
그냥 있는 식용유 로 양고기를 일단 좀 익히고, 기름을 좀 덜 쓰려고 물도 좀 넣고 뚜껑덮고 익히다가
감자 네개 양파 세개 당근한개 새송이두개 까지 넣었더니 28웍이 찰랑찰랑찰랑
아직 카레푼 물 안 넣었는데 ㅎㅎㅎㅎㅎ
휴휴휴 무사히 넘치진 않고 카레가 완성이 되었구요
냉동실에서 화석이 되어가던 찐옥수수 알만 떼어놨던것도 듬뿍 넣어서
최종결과물은 정말 맛있는 카레가 되었습니다 호호호
재료
카레 2봉지
양고기 약 800그램
감자 4개(작은사이즈)
양파 3개(중간사이즈)
당근 1개
새송이버섯 2개
물 적당량
옥수수알갱이(반개분량?)
조리시간
집에 도착부터 식탁에 앉기까지 1시간
만족도
최상
아침 출근길에 김치식이 글 읽고, 전 이런거 해먹었다고 글 올려봅니다 ^^
아참참 곁들인 김치반찬은...
(사온!!!) 파김치,알타리김치,동치미무,열무김치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