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정보원 자료]
http://kowon.dongseo.ac.kr/~stork/asd/read.cgi?board=article&y_number=7
북한에는 도·시·군 및 대학과 공장·기업소 등에 15,000여개의 도서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서관의 규모는 3천만권의 장서에 12,000명의 인원을 수용하는 평양 인민대학습당(위 사진)과 같은 초대형 도서관도 있으나 장서 1-2만여권에 25-50여명 정도를 수용하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 대부분이다
도립 도서관 등 규모가 큰 도서관들은 도서열람과 대출업무 뿐만 아니라 주체사상교양, 과학이론, 외국어강습 강좌를 운영하는 등 학술연구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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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OECD국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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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공도서관 1곳에 대한 인구수는 11만5천27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재승 윤철상 의원은 30일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에서 "한국의 공공도서관 1곳의 인구수는 OECD국가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일본(4만8천852명)은 물론 말레이시아(4만4천144명)보다도 열악하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공공도서관 시설은 인구 33만명에 1개, 경기도는 22만명에 1개꼴"이라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시설이 가장 잘 돼있는 곳은 핀란드(3천174명), 독일(3천971명), 덴마크(4천583명), 프랑스(1만3천982명) 등이었고, 국민 1인당 장서수는 한국이 0.47권에 불과해 핀란드(7.15권), 덴마크(5.96권), 미국(2.59권), 일본(2.19권) 등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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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 부족하다보니 국민 1인당 장서수 역시 무척 부족한 형편이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평균 0.82권으로 핀란드 7.2권, 미국 2.73권, 프랑스 2.6권, 독일 1.3권 등과 비교할 때 매우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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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평균 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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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는 우선 10여 년 전 자료라는 것을 밝힙니다.
당시 남쪽의 인구는 4천 500만.
북의 인구는 2500만 정도였을 겁니다.
위 자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분석해 보면
남쪽의 공공도서관은 인구 11만 5천 명당 1개.
북은 대략 인구 1천 600명당 1개 꼴이군요.
남쪽 공공도서관의 1인당 장서 수가 0.47권이라면 인구 4천 500만 곱했을 때, 남쪽 공공도서관의 총 장서를 대략 2천 100만권 잡으면 되겠군요.
남쪽 공공도서관의 총 장서는 북의 인민대학습당 1곳의 장서 3천 만권의 3분의 2에 불과하군요.
인구는 남쪽이 두 배인데
예전에 MBC에서 느낌표라는 프로가 있었죠.
배흘림기둥 어쩌고, 연탄길이니 뭐니 하는 책 소개를 하는 코너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책 소개를 하면서 평양에 도서관을 건립해 주자는 캠페인을 벌였죠.
그 뒤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그 캠페인을 접하는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요?
아마도 남쪽 국민 거의 대다수가 북은 가난해서 변변한 도서관 하나 없는가 보다고 생각했지 않겠습니까?
당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까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 최고의 도서관인이라는 미 의회 도서관의 장서가 1천 600만권으로 나오더군요.
국력은 도서관과 비례한다는 말이 있죠.
북이 미국과 맞장을 뜰 수 있는 힘이 도서관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민대학습당은 1982년에 개관했는데, 책이 워낙 많다보니 사서가 컴퓨터에 작가와 책제목을 입력하면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자동으로 나오는 시설이 되어 있다는 군요.
평양의 인구가 대전의 인구와 비슷합니다.
대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 한밭도서관인데, 10여 년 전에 직접 전화를 해서 확인해 보니,
열람실 10개, 장서는 4만 권.(전화 통화였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인민대학습당은 장서 3천 만권에 열람실 600개.
인민대학습당은 각 부문의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공부를 하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