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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스타일의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5,957
작성일 : 2018-11-04 13:51:31
봉사하면서 만난 선생님인데
순수하고 따뜻한 분이에요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이 전시회를 해서
그 선생님도 조각 좋아한다 해서 같이 갔어요
그런데 그 아는 분 조각이 최소 오천 만원 넘거든요
유명한 분이고요
대뜸 그 선생님이 조각 하나를 덥썩 안더니
이거 보육원 애들 공연할 때 무대에 좀 갖다 놓자고 하는데
(보육원 아이들이 나라 지원으로 뮤지컬 연말에 하거든요)
지인인 작가가 당황해하면서 취지는 좋은데... 하면서
곤란해 하더라고요...(애들 춤추는 뮤지컬인데 무대에 올려놓았다가 깨뜨리면 ㅠㅠ)
그리고 그 선생님이 놀러오라고 해서
한번 갔는데 제가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케익을 사서 갔어요
굳이 12시에 오라고 하셔서 그때 갔는데
점심을 안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식사 대접할테니 나가자고 했어요
그러니 디톡스인가 뭔가 하신다고 식사 안 하신대요
저는 아침도 안 먹어서 배 고프고요 ㅠㅠ

이 분이 부모 없는 아이들 밥도 잘 먹이고
후원도 하고 그런 분이거든요?
그런데 가끔씩 황당할 때가 있는데
순수하고 눈치 없어서 그렇다고 봐야겠죠?
IP : 223.38.xxx.8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4 1:55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그냥 남 생각 안하고 자기 위주로 사고가 돌아가나 보네요.
    아이들 먹이고 후원하는건 '봉사''좋은일' 이라고 이름이 있으니까 하지만,
    다른건 모두 그냥 자기 편할대로 생각하고 행동.
    솔직히 그런 사람들 가까이 지내기 힘들어요.

  • 2. .....
    '18.11.4 1:55 PM (221.157.xxx.127)

    좀 지능이 모자라는 애들이 하는행동 같아요

  • 3. ....
    '18.11.4 2:00 PM (223.38.xxx.80)

    근데 진짜 좋은 일도 많이 하는 분인데
    약고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요
    뭔가 묘한 분 같아요

  • 4. ...
    '18.11.4 2:02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사회성이 좀 덜 개발되고 미숙한 사람 같아요.

  • 5. ...
    '18.11.4 2:04 PM (223.38.xxx.80)

    제가 배고프다고 했더니
    그럼 밥솥에 밥 있으니까 그냥 꺼내서
    편하게 먹으라고 하는데

  • 6. 지능
    '18.11.4 2:06 PM (223.38.xxx.109)

    지능이 낮으신거 같아요. 순수하고 따뜻하고 지능이 낮으시고
    그런데 아주많이 낮은건 아니구요
    아마 뭔가 행사기획서나 그런건 직접 작성하지 않으실거 같아요.
    봉사다니시고 그정도지
    착해도 공부 못하는 애 있잖아요.

  • 7. ....
    '18.11.4 2:09 PM (223.38.xxx.80)

    남의 집 주방 들어가서
    밥 퍼서 먹는 게 좀 그래서 아녜요 하고 말았어요
    저 보고 시간 넉넉하면 자고 가라고 하고요(지방이거든요)
    오후에 서울 올라왔는데
    이런 스타일은 첨 보네요

  • 8. ..
    '18.11.4 2:10 PM (222.237.xxx.88)

    어디 모자란거에요.

  • 9. ...
    '18.11.4 2:10 PM (223.38.xxx.80)

    지능 안 낮아요ㅠㅠ
    교수하시던 분이에요

  • 10. ..
    '18.11.4 2:12 PM (49.169.xxx.133)

    공감능력 부족이에요.

  • 11. 082
    '18.11.4 2:13 PM (220.79.xxx.194) - 삭제된댓글

    이공계쪽이나 예체능계 교수셨나요?

  • 12. ...
    '18.11.4 2:15 PM (223.38.xxx.80)

    네 예체능이요
    비 오는 날 제가 우산이 없어서
    신발이 젖었는데 자기 신발 주면서 신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이때 감동해서 좀 친해졌는데
    지방까지 가서 이거 뭐지? 싶더라고요
    저보다 열다섯 살 많고요

  • 13.
    '18.11.4 2:25 PM (58.126.xxx.52) - 삭제된댓글

    조각 가져가서 쓴다고 한건 상대방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그런게 좀 뜨악 스럽지만
    가른 건 그냥 솔직하고 편안하게 지내는거 아닌가요?
    밥도 자기 디톡스해서 못 먹는다고 솔직히 얘기한거고 자기 지방까지 왓으니 시간되면 자고가도 된다고 한거고..
    다른 미묘한 뉘앙스가 있는건지..

  • 14. ....
    '18.11.4 2:26 PM (182.209.xxx.180)

    사회성 부족이죠
    의외로 사회성 두루 두루 괜찮은 사람 드물어요

  • 15.
    '18.11.4 2:29 PM (115.20.xxx.151)

    제가 봐도 공감능력 부족이예요.
    예전 동창 중에 한 애가 집들이한다고
    점심때쯤 갔는데 방울토마토랑 한과 몇개 ㅜ
    배는 고픈데 배고프단 말 하기도 싫어서
    대충 얼른 나왔던 기억이 ㅜ
    자기 필요할 때만 전화하던 애라
    연락 끊었더니 속이 다 시원

  • 16. ㅇㅇ
    '18.11.4 2:30 PM (121.168.xxx.41)

    전시회 가서는 님이 말리셨어야죠

  • 17. ...
    '18.11.4 2:30 PM (211.36.xxx.166) - 삭제된댓글

    평생 공주처럼 갑의 위치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대접받으며 살아왔나 봐요. 일반 회사를 다닌 것도 아니라 각성의 계기도 없이 쭉...내가 가진걸 내어주는 베품은 할수 있지만 내 노동으로 밥 차려주는 대접은 생각도 못하고 교수가 학생 부를때 학생이 이때 시간될까 고려않고 자기 편할때 부르는게 이상하지 않듯 님도 학생처럼 밥때 이런거 전혀 고려사항도 아니었나 봐요.

  • 18. 솔직히
    '18.11.4 2:30 PM (218.236.xxx.93)

    만날수록 피곤한 스타일
    상대방 배려없는

  • 19. ..
    '18.11.4 2:32 PM (175.223.xxx.70) - 삭제된댓글

    이기적인거죠
    윗님말씀처럼 봉사야 '좋은일'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하는거지만,
    그외 일들은 온세상이 자기중심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천지분간 못하는 거에요.
    식사시간에 남이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데도 난 싫어 안갈래 너 우리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주워먹어 하는거 이기심의 끝판왕이네요. 보통은 같이 나가서 님이 샌드위치나 뭐 먹는동안 옆에서 커피라도 마셔주는게 일반적이잖아요.

  • 20. ..
    '18.11.4 2:35 PM (175.196.xxx.62)

    님이 얻는게 있으면 불편해도 만나는거구요
    거슬리면 안만나면 되요
    눈치가 없든 뭐든 결국 민폐이긴 하겠죠.

  • 21. ..
    '18.11.4 2:35 PM (220.85.xxx.168)

    이기적인거죠
    윗님말씀처럼 봉사야 '좋은일'이라고 알려져 있으니 하는거지만,
    그외 일들은 온세상이 자기중심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천지분간 못하는 거에요.
    식사시간에 남이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고 하는데도 난 싫어 안갈래 너도 나가지말고 우리집에 있는거 아무거나 주워먹어 하는거 이기심의 끝판왕이네요.
    보통은 같이 나가서 님이 샌드위치나 뭐 먹는동안 옆에서 커피라도 마셔주는게 일반적이잖아요. 아님 내가 이러이러해서 식사자리에 못가니 너 얼른 가서 밥먹어라 배고프겠다 하거나요.

    제친구중에도 저런 사람 있었어요. 제가 밥먹어야 하니 집에 가겠다고 하는데 친구가 수다는 떨고싶고 지는 배안고프니 자기가 아까 반찬가게에서 사온 반찬에 밥차려줄게 여기서 나랑 수다떨자 해서 좀 떨떠름했지만 알았어 했는데, 고추장아찌에 맨밥 딸랑 주더라고요. 아까 반찬가게에서 반찬을 대여섯개는 사는걸 제가 봤는데 ㅎ..

  • 22. Dd
    '18.11.4 2:51 PM (107.77.xxx.97) - 삭제된댓글

    순수한 게 아니라 무식하고 지능이 낮아 보여요.

  • 23. .....
    '18.11.4 3:02 PM (220.116.xxx.172)

    제가 이분한테 얻을 건 없구요

    그냥 뭐랄까 나이는 저보다 훨 많은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이 있어서
    아 나이가 저렇게 있어도 때가 안 묻었네 그랬거든요

    제가 콩깍지가 씌였었나 봐요
    놀러오라고 하면 이제 절대 가지 말아야겠네요

  • 24. Dd
    '18.11.4 3:07 PM (107.77.xxx.97)

    그렇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고 싶은 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 욕심도 별로 없어서 아쉬울 게 없는 타입인데 멀리서 보면 매력적이나 가까이 만남을 지속하기엔 피곤하죠.

  • 25. ....
    '18.11.4 3:12 PM (220.116.xxx.172)

    윗님 말씀이 맞네요
    뭔가 욕심 없이 빈 바탕 같아서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자기 세계에 갇혀 사시는 거 같아요 ㅠㅠ

  • 26.
    '18.11.4 3:16 PM (211.243.xxx.103)

    그분이 미쳤나보네요
    몇천만원짜리 작품을 아이들 무대위에 놓으라니.
    남 배고픈 시간에 불러서 난 안먹는다고 ㅋ
    봉사는 빼고 판단해보세요
    정상인지.

  • 27. 그런 사람 많아요
    '18.11.4 3:18 PM (122.128.xxx.23) - 삭제된댓글

    소위 교수했다 한다는 사람들 중 저런 부류 많더라구요.

    자기 기준으로 다 판단하고 생각하고 교수였기때문에 그거 가지고 태클 받아본 적도 없어서 그냥 평생 저렇게 살아요.
    오히려 지적하는 사람이 이상해지는 ㅠㅠ
    멀리 할수록 속 편해요.
    가까이 하면 모호한 일 꼭 생겨요.

  • 28.
    '18.11.4 4:25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12시에 보자고 했으면 점심 먹자는 소리 아닌가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여도 12시에 만나면 먹어요
    그리고, 아침 먹고 점심 생각 없어도 12시에 사람 만나면
    밥 먹는거죠..
    저는 점심 먹기 싫으면 2시나3시에 만나자고 해요
    그럼 차만 마시면 되니깐요.

  • 29. 음..
    '18.11.4 7:15 PM (116.36.xxx.231)

    다른 분이 지적하셨듯이
    사회성 부족, 공감능력 부족인 분이네요.
    농담도 절대 주고 받을 수 없는 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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