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난 뚱뚱하지만 건강하다 생각하고 살았어요
오늘 2년만에 하이킹 갔었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평지라 생각하고 나갔는데
오르막 내리막 반복에
거리는 3키로 정도인데
이 짦은 거리 걷는데
머리가 핑핑 돌고
토할거 같고
중심을 못잡게 다리 후둘거려서
막 주저 앉고
정말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오늘 살아서 집에 못 오는 줄 알았네요ㅠㅠ
저 이제 어째야 하나요
무서워요
매일 조금씩 걸으세요. 살 빠지면 좋아질 거에요.
비만인데 건강할수가 있나요?
아. 윗 댓글이 맞는 말인데요
제가 2년전까진 같은 체중이었어도 하이킹 종종 가서 10키로 넘는 거리도 거뜬히 걸었어요 (물론 평지지만요)
등산은 좀 힘들어도 오늘 같이 죽을맛은 아니 었고요
그런데 일이 있어 한동안 못가다 오늘 간만에 갔는데
정말 생지옥 경험 했네요
머리가 핑핑 돌고 중심도 못 잡겠고
정말 남편이 옆에서 안 잡아줬다면 오늘이 마지막일거 같은....ㅠㅠ
저체중인 저도
격하게 운동하거나 갑자기 산길 걸으면
완전 몸이 충격받더라구요.
그런데 두 번째 날부터는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아마 내일 또 가시면
거짓말같이 수월하다고 느끼실걸요.
그래서 제 생각엔 그냥 몸이 적응이 안되서 그러신거 같아요...
오늘 푹 쉬세요~^^
그래서 귤이나 그런거 가지고 가세요
혈당이 갑자기오르내려서 그래요
한번에 너무 무리하신 거 아니에요?
평소 심장 혈압은 괜챦으신지..
평지로 1~2km 걷다가 조금씩 늘려가세요.
어떻게든 체중 부터 조금 줄이시고 운동 시작하세요.
노년기에 접어 들면 잘 걷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의 질은 현격히 다릅니다.
치매 걸린 사람은 데리고 다녀도 걸음 못 걸으면 왕따돼요.
걸으세요. 걸어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