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을 가족 옆으로 가까이 옮겨주려다가
아끼는 하늘색 면남방에 걸쭉하게 반숟가락 분량을 소매에 묻혔네요
바로 물티슈로 대강 닦고나서
구연산, 과탄산소다, 그냥 소다, 식초를 들이부워서 만든 고농축 세제물 한바가지에 밤새 소매를 다궈뒀다가
빨래비누와 비트 스틱으로 수십번 문질렀지만 여전히 주황색으로 얼룩이 남았어요. ㅠㅠ
이후 말린 후에 다시 한번 소다가루를 범벅해서 뿌린다음에
스프레이형 얼룩제거제를 푹 젖도록 분무해서 하루 다시 뒀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들여다보니 여전히 주황색 얼룩이 무시못할 존재감으로 남아있네요. ㅠㅠ
너무나 아끼는 면남방인데 ㅠ
버리기전에 마지막 한번 더 해볼 방법이 있을지요?
흰색이면 락스에 담그면 저정도 주황색은 하얗게 날릴 수 있는데
하늘색이라 어찌하지 못하고 울고 있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