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어제아침 보았던 그 고양이 주검을 또 보았어요.
아이를 데려다주고 돌아오는 4차선 도로 갓길
노란선 두줄에 머리를 두고 누워있는 검은 고양이 한마리.
그대로 그 자리에 있는 걸 보고
오늘은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좁은 갓길인데
운전자분들도 조심했나 봅니다.
만 하루 이상이 지났고
차바퀴가 닿을 수도 있었는데 신체가 깨끗했어요.
전
누군가..청소미화원분들 계시니까
그 분들이 다 살피겠지 막연히 생각했었지요....
어제 그 길에 아무도 손대지 않았나봐요.
차갑게 깨끗한 모습으로 굳어있는 고양이한마리..
차에 있던 비닐로 감싸서 들어보니
그냥 그대로 화석처럼 느껴졌어요.
일단
걔네들이 놀았을 바로옆 긴 화단속에 눕혀서 근처 낙엽
긁어모아 덮어주고 왔는데 이렇게만 하면 안되는건가요?
흙을 파고 묻어줘야 할까요?
제생각엔 거기가 좋을 듯하여........
가을아침 내겐 정말..2
생명이 조회수 : 1,640
작성일 : 2018-11-02 08:55:48
IP : 112.152.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11.2 8:58 A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원글님 좋은일 하셨네요 ㅠ
구청에 신고하면 처리해 줄거예요
근데 일반 쓰레기처럼 차리하면 그것 꼬한 맘 아플것 같네요
고마워요.2. 아침
'18.11.2 9:02 AM (211.193.xxx.78)이른 아침
아직 출근하기 전 도로
차가 많이 지나 다니지 않는 시내 복판 먹자쇼핑문화 거리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도저히 그냥 지나 칠 수는 없고
그 자리에 서서 어찌 해야 할 지 몰라 한참을 서서
그러고도 발걸음을 도저히.....
결국엔 식당에서 내 놓은 듯 한
종이박스를 위에 덮어주고(2차사고 예방)
고추장 깡통으로 그 위를 눌러 줬어요
도저히 제 손으로는 수습할 자신이 없어서
걸어 오는 내내 울었네요3. ;;
'18.11.2 9:17 AM (1.215.xxx.194)좋은일하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869902 | 생각이 짧다는 것은 어리석다라는 의미겠죠? 8 | ..... | 2018/11/02 | 1,625 |
| 869901 | 아이들 사교육비 어찌 감당하세요? 22 | 돈벌자 | 2018/11/02 | 6,513 |
| 869900 | 악 ㅜㅜ 내일 친구결혼식에 전남친 온다는데요 6 | dav | 2018/11/02 | 4,757 |
| 869899 | 우회전시 횡단보도 초록불일때.... 6 | 음 | 2018/11/02 | 2,075 |
| 869898 | 인상은 안좋은데 인물은 좋은 사람 있나요? 5 | ㅇ | 2018/11/02 | 1,945 |
| 869897 | 대체 어떻게 해야 남친이 제게 안질리나요? 3 | 겨울 | 2018/11/02 | 2,224 |
| 869896 | 중2 선행 vs심화 5 | 수학고민 | 2018/11/02 | 1,296 |
| 869895 | 김혜경 조사 받으러 가면서 웃네요 16 | 오함마이재명.. | 2018/11/02 | 4,667 |
| 869894 | 삭센다는 끊어도 요요 없나요? 2 | ᆢ | 2018/11/02 | 4,005 |
| 869893 | 사주에 상관 겁재가 있으면 1 | 콩 | 2018/11/02 | 4,100 |
| 869892 | 이재명의 죄는 5 | 역린 | 2018/11/02 | 684 |
| 869891 | 뉴스타파나 셜록이 대박을 터트리는이유 4 | ㄱㄴ | 2018/11/02 | 1,423 |
| 869890 | 김혜경 아무말없이 들어갔네요 9 | 혜경궁 감옥.. | 2018/11/02 | 2,082 |
| 869889 | 딱 나이 40 어제 치아교정 붙이고 왔어요 10 | 궁금 | 2018/11/02 | 2,331 |
| 869888 | 늦둥이들 정말 건강 안좋나요 36 | .. | 2018/11/02 | 6,352 |
| 869887 | 박일도는 양진호 2 | 아정말 | 2018/11/02 | 1,450 |
| 869886 | 이재용 지분’ 가치 높이려 삼성바이오 활용…내부문건 나왔다 5 | ㅇㅇ | 2018/11/02 | 669 |
| 869885 | 위안부 다룬 미키 데자키 감독 위안부 문제는 국가 간 논쟁 아닌.. 3 | 감사합니다 | 2018/11/02 | 656 |
| 869884 | gm다이어트 5일째 3 | Gm | 2018/11/02 | 1,575 |
| 869883 | 일생에 가장힘들었던시기.. 5 | ㅠㅠ | 2018/11/02 | 1,788 |
| 869882 | 브리타 정수기 쓰시는 분 2 | 필터 | 2018/11/02 | 1,825 |
| 869881 | 고3아이 알바? 5 | 스낵면 | 2018/11/02 | 1,149 |
| 869880 | 랜선 라이프 소프님 김치찌개 해보신분 계신가요? 4 | 김치찌개 | 2018/11/02 | 1,266 |
| 869879 | 교회 다니신분의 장례식 5 | 궁금 | 2018/11/02 | 1,972 |
| 869878 | 이게 밥사야될인지 17 | ㅇ | 2018/11/02 | 4,6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