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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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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겨워요..위로좀 해주세요..

... 조회수 : 3,013
작성일 : 2018-10-31 12:34:45
갑작스레 엄마가 2주전에 돌아가셨어요..
처음에는 생각지못하게 다가온 이별이 너무너무 슬펐고
이제는 엄마가 애틋하게 챙기던 자식인 나를 버티려고 일상에 돌아왔어요..
돈버는 일까지 할 정신은 없어서 당분간 휴직했고 기타
운동.종교.악기.독서.살림등 나를 돌보는 일,내가 해야할 일은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왜이리 우울감이 깊은지 ...
엄마 좋은곳 가시라고 매일 기도해드리고 일상을 허긴하는데
침대에 멍하니 누워만 있고싶고 삶이 의미가 없고
만사가 힘들고 그냥 거죽만 움직이는것 같고 나에게 가족이 있음에도 그냥 나도 눈감고 끝나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니 버티고 버티고 있어요..
버티는것도 너무 힘겨워요.
가을까지 겹쳐서 우울한건지..
언제쯤되면 버티는게 아닌 일상을 살아갈수 있는건지..
살고싶어서 ..살아야해서...글써봅니다
IP : 59.2.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31 12:41 PM (122.32.xxx.38)

    원글님,
    힘 내세요.
    어머니도 원글님 두고 하늘나라 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내키지 않으셨을까요...
    열심히 살다 어느날 엄마 만나시면 토닥토닥해주실거예요.
    너무 좋은 계절이라 마음이 더 힘드실 거 같아요.
    조금만 힘 내세요.

  • 2. ..
    '18.10.31 12:44 PM (222.234.xxx.27)

    토닥토닥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해서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엄마가 돌아가신다는거
    갑자기 돌아가셔서 더 그러시겠어요 ㅜ.ㅜ
    주제넘게 얘기해보자면
    답은 시간뿐인거 같아요
    슬프고 괴롭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진다는거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죠
    몸.마음 너무 축나지 않게 하세요

  • 3. 커피향기
    '18.10.31 12:45 PM (211.207.xxx.180) - 삭제된댓글

    글쎄요..그게 딱히 언제라고
    일년이요 이년이요 아니 두달이면 금세 끝나요라고
    말을 드릴 수가 없네요

    조금씩 희미해지기는 하는데 잊혀지진 않을거 같아요
    그냥 제 가슴에 뭍고 살죠...

    오늘도 문득 어떤 글을 읽다가( 아 보약 얘기였네요)
    엄마 생각에 슬펐는데 지금 님글을 읽네요

    울 엄마는 늘 오래살까 걱정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떠나버리시고

    이 딸년은 그냥 오늘 엄마생각에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나의 못난 모습 엄마에게 보이지 않아서
    그걸로 위안 삼아 봅니다..

  • 4. 가을숲에서
    '18.10.31 1:02 PM (61.101.xxx.49)

    칼라 보노프의 Daddy's little girl을 듣다가 이글을 봅니다
    사랑하는 이를 보낸다는건...
    말로 위로할 수 없는 거라.
    그냥 어찌할수 없이 바라만 보네요.
    언젠가 저도.. 제 아이들도.. 겪을 일이라.
    그래도 가을볕이 눈물나게 아름다워요.
    칼라 보노프의 모든 음악이 아름다우니
    들으며 걸어보세요.

  • 5. ㅇㅇ
    '18.10.31 1:12 PM (116.121.xxx.18)

    금방 회복 안 되요.
    팔 하나가 뚝 떨어나간 거 같은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처럼 살 수는 없어요.
    그냥 하던 일 하세요.
    가슴은 뻥 뚫린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살아집니다.

  • 6. 부모는
    '18.10.31 1:27 PM (110.8.xxx.185)

    부모는 땅에묻고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그래도 부모는 시간이 약이 되더라구요
    저도 2년차 들어가니까 영원히 잃어버릴것만 같던 웃음이 또 다시 웃어지더라는

  • 7. 6769
    '18.10.31 1:28 PM (211.179.xxx.129)

    생각만 해도 슬프네요.
    저도 이제 오십줄에 접어 들어서
    연로 하신 팔순부모님 뵐때면
    남 얘기 같지 않은데..
    계절도 가을이라 더 많이 슬프시겠죠.

    너무 이겨내려 애쓰지 마시고
    그냥 그리워하시고 눈물 나면 우시고ㅜ
    대신 햇살 좋은 날엔 많이 걸으시면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 밖에 없을거예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겪을 일이라고 한다면
    조금 위로가 되실지....

  • 8. ㅇㅇㅇ
    '18.10.31 1:30 PM (39.7.xxx.147)

    마음에 묻어두지만 말구요
    누구라도 만나서 엄마 이야기를 자꾸 하세요
    엄마와 좋았던 기억도 좋고 엄마 보내고 삼당할수 없는 마음에 대해서도 좋고
    자꾸 엄마 이야기를 해야되요
    그래야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게 말하는 것에 대한 효과에요

    정 말할데가 없으면 상담이라도 하시고.여기 82에라도 털어놓으세요

    그래야 나아집니다

  • 9. ㅇㅇ
    '18.10.31 1:50 PM (124.80.xxx.231)

    전 지나가는 사람들이 가끔 대단하게 느껴지는게
    저 사람들도 가족의 죽음을 다 겪고도 저렇게 살아내고 있구나..하고 깜짝 깜짝 놀라요.
    전 종교가 있어서 앞으로 예정된 일이 오면 어디 조용한 데 가서 몇 달 있으려구요.
    힘내세요.ㅜㅜ

  • 10. 시간이
    '18.10.31 2:10 PM (121.136.xxx.19)

    슬픔을 견디게 해 줘요.

    저도 3년전 가까운 사람을 잃었을때 생각하며 또 눈물이 나네요.
    이런 슬픔의 횟수가 줄 뿐 아직도 슬퍼요. 요즘 더 그러네요.

    슬플땐 슬퍼하고 울고 싶을 땐 울어야 되는거 같아요.
    근데 지금 원글님은 슬픔을 바쁘게 뭔가를 해서 잊으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저도 일년동안 회사일로 온전히 애도를 못한거 같더라구요.
    혼자 슬플땐 울고 자주 찾아뵙기도 하구요. 대신 집에만 있진 마시구여.

    전 아이들이 있어서 현재에 집중하자 지금 행복해야지 아이들에게 집중하자 계속 되뇌였어요.
    내가 울고있는 모습을 하늘에서 보면 답답하겠다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글님도 어머님께 감사한거 좋은거 생각하시고
    못해드린거에 대해 아쉬워하거나 그로 인해 죄책감을 갖지 마시고 나도 좋은 딸이었어. 엄마덕에 이런 나일 수 있어 하면서 긍정으로 생각해 보세요.

  • 11. ㅡㅡ
    '18.10.31 3:30 PM (211.36.xxx.35)

    일년.이년.삼년. 전 삼년쯤되니 좀 살만하다 싶어요.
    눈물도 안나고.
    전에는 시도때도 없이 울었는데.

  • 12. ... ...
    '18.10.31 3:43 PM (125.132.xxx.105)

    너무 자신에게 슬픔에 잠길 시간을 주는 것도 더 힘들어지는 이유일 수 있어요.
    최대한 빨리 추스리시고 평소 루틴으로 돌아오세요.
    엄마가 어떤 딸로 살았으면 하고 바라셨는지 기억하세요. 엄마 떠나시고 이렇게 슬퍼하는 딸을 보시고
    엄마는 얼마나 더 슬프실까요.
    엄마를 위해 씩싹하고 더 용감한 딸이 되어 주세요.
    결국은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그때가 오면 알아요. 그 전엔 일부러라도 자꾸 바쁘게 사세요.

  • 13. ...
    '18.10.31 4:08 PM (211.197.xxx.71)

    저도 엄마가 지난 5월 돌아가셨어요.
    72세 너무 아까운 나이라 가슴이 찢어져요.
    늙은 강아지도 무지개 다리 갑자기 건너고
    정신을 자꾸 놓게 돼요.

    전 가끔 가족을 잃은 사람들끼리 모임이라도해서
    위로하고 위로받고싶다는 생각을 해요.

  • 14. ㅠㅠ
    '18.10.31 8:15 PM (116.36.xxx.231)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네요..
    근데 원글님 너무 빨리 잊고 추스리려고 하지 마세요.
    애도의 기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지요.
    어머니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기도 많이 하시고,
    하늘나라에서 보고 계실 어머니 생각하며 더 좋은 사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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