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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을 뽑는데 의외로 고학력자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조회수 : 6,229
작성일 : 2018-10-31 09:20:22
직원수도 달랑 세 명이구요.
(사장,직원2)
직원 2명 중 한 명 뽑는거고 계약직이에요.
물론 계약직이라지만 정말 이상한 사람이거나 일을 너무 심하게 못하지 않는 이상 먼저 계약해지는 안합니다...

사무직이고 월급여가 이백 좀 안되는 대신에 근무시간이 9시30분-5시에요. 어차피 여섯시에 끝내나 다섯시에 끝내나 크게 차이 없는 직종이거든요.

이번에 직원분이 남편 직장 때문에 이사가신다고 해서
관련 까페에 구인을 올렸다가 현재는 내렸는데,
나이 삼사십대 고학력 여성분들이 너무너무 많은거에요.

저희 일은 사실 학력은 크게 상관이 없거든요. 관련 전공자면 더 수월하겠지만 배우면서 시작해도 충분한데... 관련 전공자 박사까지 지원하신거 보니 너무 놀라워요.
중간에 육아로 잠시 끊겼지만 경력도 많으시고, 고학력이신 분들이 입사하시면 금방 그만 두시지는 않을지... 20대 사회초년생 아이들이 오히려 나을지... 왜 이 쪽으로 지원하셨는지는 만나뵙고 여쭤봐야겠죠?
IP : 106.102.xxx.6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f
    '18.10.31 9:26 AM (203.229.xxx.197)

    경단이 갈데가 없어요. 사회초년생보다는 아이들 초등고학년에서 중학교 정도 되는 분 뽑으시면 오래 일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경험상 아이들이 어리면 아프기도하고 여러행사도 있고 해서 회사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요

  • 2.
    '18.10.31 9:27 AM (223.62.xxx.123)

    여러 사람 만나 보세요
    너무 고학력자는 말고요
    대졸 수준에서요

  • 3. 실무
    '18.10.31 9:30 AM (123.212.xxx.56)

    잘하시는 분들...
    나이는 젊은데,
    일찍 결혼해서
    아이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교 보낸분들....
    30대후반~40대 초반까지는 괜찮아요.

  • 4. ...
    '18.10.31 9:32 AM (125.178.xxx.206)

    글만 보면 경단녀한테 딱 알맞은 근무조건이네요

  • 5. ...
    '18.10.31 9:33 AM (59.29.xxx.42)

    반반이에요.
    먹고살려고 나온일이 아니어서 막상 나왔다가 이일저일 있으면 쉽게 그만두는 형.
    진짜 갈데가 없고 꼭 나가고 싶고...5시 퇴근 자리가 탐나서 나와 진득하게 있는 형.

    20,30대도 마찬가지니까
    면접시에 잘 보시는 수 밖에요.

  • 6.
    '18.10.31 9:36 AM (180.224.xxx.210)

    여자들만 그런 거 아니에요.
    남녀불문 그래요.

    작년에 남편이 계약직 모집했는데 이력서 보고 와서 놀라더라고요.
    지원자 수에 놀라고 소위 스펙에 놀라고.
    들어 보고 저도 놀랐어요.

  • 7. 그 일자리가
    '18.10.31 9:37 AM (121.138.xxx.1)

    간절하게 필요한 분을 뽑아야 안 그만둬요
    한번 해볼까하고 나온 사람은 못버티죠

  • 8. ...
    '18.10.31 9:37 AM (14.52.xxx.71)

    초년생은 너무 뭘 모르고요
    고학력은 일은 잘하는데 한 육개월 일년 일하다 다른데 가고요
    30대는 애키우느라 좀 곤란해서 애들이 중학생정도는 되어야 하고요
    30대후반 애들 좀 컸고 학력은 중간정도이고 집가깝고 애들학교 가깝고 그런분들이 열심히 해요 인정받고 여기자리잡고 싶어서요
    20대 후반 30대초반 다른 중견기업다니다 온 사람이 일은 금방 잘 해요 얘네는 월급은 조금 덜받고 일은 적은 여기로 오고 싶어한애들이라 월급 휴가 뭐 이런거에 조금 민감한편이고요

  • 9. 그렇게
    '18.10.31 9:41 AM (223.38.xxx.128) - 삭제된댓글

    경단이었다가 수많은 면접 끝에 4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담당 업무 대비 고스펙이고 스펙 만큼 급여를 지급하기 어렵고,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탐나지만, 업무가 마음에 안들어서 또는 경력만 조금 쌓고 금방 퇴직할 것 같다고 공통적으로 들었습니다.
    나이가 기존 직원보다 많은데 융화할 수 있을지, 업무 지시를 하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부담스럽다도 미채용 사유였습니다.
    둘째까지 중등 이상 자녀 있는 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10. 별아
    '18.10.31 9:42 AM (121.190.xxx.138)

    시간이 너무 괜찮아서일거예요.
    아이들 학교나 학원 보내고 하기 좋은 시간대에
    크게 업무 스트레스도 없고요.
    월급이 얼마인지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가정이 있는 내 삶이
    크게 흔들려서도 안되거든요.
    그리고 정말 능력있는 경단녀들 너무 많아요.
    안타까워요. 사회 구조가.
    그런 인재들 다 집에서 ...

  • 11. ..
    '18.10.31 9:44 AM (183.96.xxx.129)

    일단 근무시간이 너무 좋네요
    아침출근시간 9시보다간 9시 반이 훨씬 여유롭고 퇴근시간도 6시보다5시면 주부들은 퇴근해서 저녁준비하기도 좋은시간이고 지원자가 몰릴수밖에 없겠어요

  • 12.
    '18.10.31 9:47 AM (180.224.xxx.210)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은 그래도 다 귀한 서류라고 바쁜 와중에 고심끝에1차 선별해서 전화면접이라도 했었어요.

    그런데, 고학력이라 정말 아까운 사람도 있었지만, 황당한 사람도 꽤 있었대요.

    예를 들자면, 어학능력이 좀 중요했는데 해외석사끼지 했고 몇 개 외국어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이었는데, 면접을 해보니 정작 한국어를 못하더랍니다. -. -

    또 대낮에 전화했는데 자다가 받아서 횡설수설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물론 피치못할 피곤한 일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것까지 회사가 감안해 주십사 하는 건 무리죠.

    결론은 이력서만 봐서는 모르고 일단 면접을 봐야 합니다.

    더 황당한 건...실컷 면접하고 뽑아놨더니 안 오는 경우예요.

  • 13.
    '18.10.31 9:48 AM (180.224.xxx.210)

    제 남편은 그래도 다 귀한 서류라고 바쁜 와중에 고심끝에1차 선별해서 전화면접이라도 했었어요.

    그런데, 고학력이라 정말 아까운 사람도 있었지만, 황당한 사람도 꽤 있었대요.

    예를 들자면, 어학능력이 좀 중요했는데 해외석사끼지 했고 몇 개 외국어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이었는데, 면접을 해보니 정작 한국어를 잘 못하더랍니다. -. -

    또 대낮에 전화했는데 자다가 받아서 횡설수설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물론 피치못할 피곤한 일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것까지 회사가 감안해 주십사 하는 건 무리죠.

    결론은 이력서만 봐서는 모르고 일단 면접을 봐야 합니다.

    더 황당한 건...실컷 면접하고 뽑아놨더니 안 오는 경우예요.

  • 14. ..........
    '18.10.31 10:11 AM (112.144.xxx.107)

    애들이 중등은 되어야 뽑아놔도 별 일 없이 다녀요.
    회사에서 여자가 대부분인 부서의 관리직인 지인이 있는데
    미치려고 하더라고요. 육아하는 직원들 편의 봐주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정말 끝도 없어서 되도록이면 애엄마 안뽑고 싶대요.
    업무 많은데 애가 아파서 반차낸다, 학교에서 무슨 행사가 있다.
    이때 휴가 안쓰면 애들 방학이랑 안맞아서 안된다,
    몸에서 사리 나올 것 같다고...

  • 15. 시간이 좋네요
    '18.10.31 10:25 AM (61.105.xxx.62)

    애가 어린 아줌마들은 아무래도 돈보다는 애들 케어할 시간이 중요하니까요

  • 16. 최소
    '18.10.31 10:54 AM (220.123.xxx.111)

    막내 아이가 초등고학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일이나 애 아프다고 엄마빠지는 일이 없음.

  • 17. 업종따라
    '18.10.31 11:02 AM (175.113.xxx.77)

    무슨 업종인지요? 업종따라 고스펙 사람이 가는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요

    일반 사무직이나 총무인가요?

  • 18. 자소서
    '18.10.31 11:04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경단 아니라 20대들도 고스펙 많아요.
    저희도 10~6에 연봉 2600만원
    연고대 출신 자소서 흔하게 봅니다.

  • 19. 자소서
    '18.10.31 11:05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경단 아니라 20대들도 고스펙 많아요.
    저희도 10~18에 연봉 2600만원 일반 사무직
    연고대 출신 자소서 흔하게 봅니다.

  • 20. 보통
    '18.10.31 11:39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 안 생겨서 불임클리닉
    아이 생기면 산부인과
    출산휴가
    아이때문에...그 반차 월차 내는 걸
    사정 안 봐주고 10년 내내합니다.

  • 21. 보통
    '18.10.31 11:40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 안 생겨서 불임클리닉
    아이 생기면 산부인과
    출산휴가 휴직
    아이때문에...그 반차 월차 휴가 휴직 내는 걸
    남의 사정 안 봐주고 10년 내내합니다.

  • 22. 보통
    '18.10.31 11:47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아이 안 생겨서 불임클리닉
    아이 생기면 산부인과
    출산휴가 휴직
    아이때문에...그 반차 월차 휴가 휴직 내는 걸
    남의 사정 안 봐주고 10년 내내합니다.
    요즘 의사사회에서도 아이키우는 여의들이 몸값 낮춰서 파트 해서 경쟁력 떨어뜨린다고 불만 많대요.

  • 23. ..
    '18.11.1 10:35 A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시간이 일단 넘 좋네요
    잘뽑으셔서 즐겁게 운영하세요
    사람 잘못들이면 스트레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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