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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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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모여서 하는 집들이 진짜 많나요?

.... 조회수 : 5,131
작성일 : 2018-10-30 15:54:04

우리집 큰집이라 제가 어릴때 400포기 이렇게 했어요.


그때 일하는 분들이 오셔서 하셨는데


우리 엄마랑 같이 사시는 할머니 이렇게만 했지


작은 엄마,고모들 오는거 한번도 못봤어요..40여년전에도.


지금은 우리엄마도 김치도 잘 안먹으니


한 7~8포기..할까말까? 작년에는 안하셨고.


결혼한 남동생네 결혼 12년동안 단 한번도 안왔어요.


그냥 각자 알아서.


제 주변 친구들도 김장 소량 직접하거나..


사먹거나..


살림 좋아하는 친구들은 여러가지 즐기며 하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모여하는 친구들 단 한명도 못봤어요.


명절도 아니고 김장때 스트레스 받는거 왜 그래야하는걸까요?


모여서 그리 많이하면 더 힘들것같아요.


각자 입맛도 있는데..





IP : 39.121.xxx.10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30 3:55 PM (218.148.xxx.195)

    제 친구들 거의 다 친정에서 모여서 해요
    신기하게도 ㅎㅎ
    근데 귀농하시고 거리가 멀다보니 오며가며 교통비에 먹고마시는 음식대기
    이런것도 너무나도 힘들다고 슬슬 독립하네요
    나이가 이제 43입니다

  • 2. ....
    '18.10.30 3:57 PM (39.121.xxx.103)

    요즘은 친정위주로 사는 친구들은 좀 많긴해요.
    하지만 김장은 다들 직장생활해서 그런지 그냥 각자 소량하던데...
    저도 이상하게 나이들 수록 김치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 3. 갱상도
    '18.10.30 4:01 PM (58.231.xxx.66)

    그쪽 시댁들은 하던데요. 동네 아줌마들 김장하러 시댁으로 일하러가서 자고오기도하고...
    나도 듣고 좀....아니 어느시대인데 싶어서요. 70년대말 80년대 초반까지는 집에서 김장하면서 이모들 숙모들 외할머니까지 여자들 총출동해서 어린 나도 여자애라고 끼어서 일햇었어요..ㅋㅋㅋ

  • 4. ...
    '18.10.30 4:04 PM (222.120.xxx.20)

    저는 독립하라고 하면 그냥 사먹을 거예요.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집에 공간도 없고 할 줄도 몰라요.
    전 김치를 많이 먹지 않아서 김치통 두 개 받아오면 여름까지 먹는데
    동생네가 많이 먹어서 동생이 부지런히 일해요.
    저희는 친정에서 텃밭에 배추랑 무를 김장용으로 꼭 심기 때문에 부모님이 먼저 김장하자고 부르심.

    친구는 시어머니네 불려가는데 김치를 많이 먹으니까 가긴 가지만 제일 많이 가져가는 시동생네는 늘 늦게 오거나 와도 일을 안해서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하더라고요.
    까짓거 좀 배워서 따로 해먹어볼까 싶기도 한데 시어머니가 일 크게 벌이고 자식들 불러들이는 버릇을 돌아가실때까지 못 고칠것 같아서 꾸역꾸역 간다고.

    제 주변은 아예 안하고 사먹으면 사먹었지 자기 집에서 따로따로 하지는 않더라고요.
    어찌해도 김장은 일이 크니까요.

  • 5. 저는
    '18.10.30 4:04 PM (121.137.xxx.231)

    친정에서 김치 받아 먹는데 사실 남편과 저 둘뿐이고
    저녁만 집에서 먹는터라 김치 많이 안먹어요.
    김치통 한통 먹을까..
    그럼에도 친정 김장때 가는 건 친정엄마 고생하시니까 돕는 차원에서 가는데
    올해는 안가려고요
    오가는 교통비에 김장비 드리면 지출도 좀 그렇고
    시골이라 동네 아주머니들 품앗이로 다 서로 같이 해주는터라...

  • 6. ㅡㅡ
    '18.10.30 4:04 PM (223.62.xxx.163)

    김치를 그렇게 몇통씩해서 저장해놓고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반찬이 김치만 있어서 밥에 김치만 막 퍼먹는 것도 아니고, 끼니 때 먹으면 한두조각 정도나 먹지.
    결혼 후 시부모님 첫인사 간 때가 김장철이었는데 시엄니가 우리 온다니 밤새 김장 준비를 다 해놓으셨더라고요. 4시간 거리를 갔는데 쭈구리고 앉아 김치 조물거려야 되나 싶어서 그냥 철판 깔고 암것도 안했어요. 그 후로는 김장 안하심 ㅋ

  • 7. ....
    '18.10.30 4:05 PM (39.121.xxx.103)

    저 대군데요^^
    내 친구들..우리 엄마 친구들..모두 그냥 각자 하거나 사먹거나던데요...
    우리 이모도 며느리 셋인데 다들 각자..
    김장한거 한포기 또는 반포기 맛보라고 이모네 가져다주고.

  • 8. ....
    '18.10.30 4:08 PM (39.121.xxx.103)

    그냥 각자 조금씩 하면 될텐데..
    굳이 무슨 행사처럼 그리 모여서하는지.

  • 9. ..
    '18.10.30 4:08 PM (58.237.xxx.162) - 삭제된댓글

    우리집 대구인데 친구들중에서도 자고올정도로 하는집은 아무도 없는데요.. 도대체 어느집에서 그런거 보신건지..???보통은 39님 처럼 해요.. 그냥 각자가요.. 그렇게 많이 하는집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요..

  • 10. ...
    '18.10.30 4:10 PM (58.237.xxx.162) - 삭제된댓글

    우리집 대구인데 친구들중에서도 자고올정도로 하는집은 아무도 없는데요.. 도대체 어느집에서 그런거 보신건지..??? 윗님이 보신 그런집 경상도에서도 거의 특이한 케이스 아닌가요.그걸 경상도라고 지역이라고 하면 안되죠.. ? 보통은 39님 처럼 해요.. 그냥 각자가요.. 그렇게 많이 하는집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요..

  • 11. ...
    '18.10.30 4:13 PM (58.237.xxx.162) - 삭제된댓글

    우리집 대구인데 친구들중에서도 자고올정도로 하는집은 아무도 없는데요.. 도대체 어느집에서 그런거 보신건지..??? 윗님이 보신 그런집 경상도에서도 거의 특이한 케이스 아닌가요.그걸 경상도라고 통합해서 지칭하면 안되죠.. ? 보통은 39님 처럼 해요.. 그냥 각자가요.. 그렇게 많이 하는집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요..그리고 저희올케 기준으로는 김장 안해 안하는 집이예요.. 시누이 저는 항상 조금씩 담궈서 아버지랑 같이 나눠 먹거든요. 올케는 친정에서 얻어 먹구요..

  • 12. ...
    '18.10.30 4:14 PM (58.237.xxx.162)

    우리집 대구인데 친구들중에서도 자고올정도로 하는집은 아무도 없는데요.. 도대체 어느집에서 그런거 보신건지..??? 윗님이 보신 그런집 경상도에서도 거의 특이한 케이스 아닌가요.그걸 경상도라고 통합해서 지칭하면 안되죠.. ? 보통은 39님 처럼 해요.. 그냥 각자가요.. 그렇게 많이 하는집은 제주변에서는 본적이 없어요..그리고 저희올케 기준으로는 김장 아예 안하는 집이예요.. 시누이 저는 항상 조금씩 담궈서 아버지랑 같이 나눠 먹거든요. 올케는 친정에서 얻어 먹구요..

  • 13. ...
    '18.10.30 4:16 PM (39.121.xxx.103)

    우리 올케도 김치 안해요. 그냥 사먹어요.
    울 남동생왈 파는 김치 잘 나오는데 굳이 애쓸 필요없다...여서요.
    김치 많이 먹지도 않고.
    저는 명절때 우리엄마가 새김치는 담으셨는데
    몇년전부터 엄마 담기전에 제가 김치 사서 보내버려요.
    왜 굳이 힘들게 새로 담냐고 ㅎㅎ

  • 14. 모여서하는집
    '18.10.30 4:17 PM (222.101.xxx.249)

    남동생이 김장의 신이라서, 남동생이 거의 메인 역할을 하고
    저는 일을 잘 못하고 저질 체력이라
    고기와 횟감같은걸 준비해서 잔치처럼 먹고 놀아요.
    물론 배추는 절임배추 하고, 부모님이 이런 저런 준비도 미리 많이 해주셔서 가능하지만요.

  • 15. ㅇㅇ
    '18.10.30 4:20 PM (110.12.xxx.167) - 삭제된댓글

    제친구는 시댁이 텃밭있다는 이유로 배추 뽑는거부터
    다같이 김장한다고 1박 2일을 가더군요
    경기도권까지
    김장하러 갔다오면 불평이 하늘을 뚫을 기세길래
    그깟 배추가 얼마나한다고
    시집에 가서 김장하냐 그냥 각자 해먹어라 해도
    시어머니가 농사지은 배추로 아들들 시누네들
    김장 고집한다고 가야한다더군요
    20년 넘게 그러다 시부 돌아가신후
    첨으로 김장하러 안가고 집에서 담가보더니
    절대 다시는 안간대요
    시어머니도 처음엔 안온다 뭐라 하더니 포기했나봐요
    각자 담아 먹자고 하고 김장날 안가는거
    처음에나 말꺼내기 어렵지
    안가면 그만인것을 습관되서 가야되는줄 알고
    입내밀면서 억지로 가는거죠

  • 16. ....
    '18.10.30 4:34 PM (211.110.xxx.181) - 삭제된댓글

    입맛이 다른데... 슴슴하고 귀원한 김치 좋아하는데
    시모는 양념이 처덕처덕 발린 시뻘건 김장을 해요
    전 매워서 못먹어요
    일찌가 독립해서 혼자 해 먹어요
    독립할 때 시끄러웠어요...

  • 17. ....
    '18.10.30 4:35 PM (211.110.xxx.181)

    입맛이 다른데... 슴슴하고 귀원한 김치 좋아하는데
    시모는 양념이 처덕처덕 발린 시뻘건 김장을 해요
    전 매워서 못먹어요
    일찌가 독립해서 혼자 해 먹어요
    독립할 때 시끄러웠어요...
    집안 의 끊어놓는 말종 취급 받았어요
    그러든가 말든가...

  • 18. dlfjs
    '18.10.30 4:36 PM (125.177.xxx.43)

    농사짓는 지방 노인들은 아직도 모여서 하고 싶어해요 재료 다 있는데 왜 사먹냐고 ㅠㅠ
    계속 거절하면 좀 나아지만
    남편들이 울 엄마 고생하는데 가자고 하면 그것도 참 ,,,

  • 19. 46
    '18.10.30 4:37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저희시댁은 농사를 지으셔서 배추도 고추가루도 농사지으니 다같이 김장을해요
    막내동서가 오기싫다고 따로 한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절인배추에 양념까지 손질해서 보내요
    그렇게 하는게 어머니는 더 힘든데
    그렇게하는 동서가 얄미워요
    그럴바에는 혼자 준비하게 둬야 되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채기시니 안돼더라구요
    우리도 1박2일로 해요

    저희는 김장김치 지금까지도 유용하게 먹어요

  • 20. 아이러니
    '18.10.30 4:38 P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

    친정 자매 많은집들이 대부분 모여서
    수육까지 삶아먹으며 풀코스로 하더라구요
    시댁에서 오라했으면 절대 안가죠

  • 21. 결혼한 첫 해
    '18.10.30 4:4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김장 얘기가 나와서 그냥 알아서 하겠다고 했어요.
    꼴을 보아하니 위아래 시누이 집들 포함해 다섯집 김장을
    시모와 나 둘이서..
    그들은 맞벌이 핑계로 절대 돕지 않고 앉아 받아먹을게 뻔 한데
    내가 종년도 아니고 먹지도 않은 김치를 시모 아들 딸 주려고 내가 왜? ..
    그래선지 김장김치라고 배추 반쪽도 받은적 없지만
    뭐 잘한거 같아요.

  • 22. 저희
    '18.10.30 4:56 PM (222.114.xxx.36)

    시댁,친정 다 모여서해요. 나름 힘들어도 재밌어요. 시댁은 시골이라 뽑는것부터하는데 아이들은 김장언제하냐구 벌써 물어요. 어른들 김장할때 애들은 뒷동산에서 뛰어놀고..마당 가마솥에 수육삶고..전 할만해요. 친정은 딸만 있는데 사위들이 김장 언제하냐 기다려요. 엄마가 준비 다 해놓으면 가서 양념만 버무려요. 저는 명절보다 김장이 훨씬 좋네요.

  • 23. ㆍㆍㆍ
    '18.10.30 4:57 PM (58.226.xxx.131)

    저는 김치 안만들어요. 일부러 배우지도 않았고 누가 김치 주는것도 싫어요. 제 주변을 보면 직접 집에서 담는 사람도 있고, 양가에서 얻어다 먹는 사람, 사먹는 사람.. 다양해요. 모여서 하는건 제 주변에선 못봤어요.

  • 24. 제 주변엔
    '18.10.30 5:04 PM (61.102.xxx.182)

    왠만하면 다들 모여 담아요.
    우리도 친정에서 모여 담아요. 저는 독립 하고 싶어 하는데 친정 남동생네가 엄마 김치를 너무 좋아 해서
    그 집 조카들도 우리 엄마가 담은 김치만 먹고 외할머니가 담아주는건 안먹는데요.
    그래서 모여서 담아요. 제가 안가면 엄마가 힘드시니까요.
    동생네가 제일 많이 가져가고 엄마와 저는 조금 갖게 되는데도 동생네도 줄겸해서 같이 모여서 하죠.

    저도 혼자 하면 남편이랑 둘이 담으면 30포기도 금방 그냥 해버리는데 동생네 땜에 모여서 120포기 정도 하네요.

    그런데 또 조카들이랑 다 모여서 하하호호 하면서 남자들도 누구랄것 없이 다같이 다듬고 씻고 절이고
    속까지 다 같이 넣고 정리 하고
    점심에는 자장면 시켜 먹고 저녁엔 보쌈에 동태찌개 해서 웃고 즐기는 재미도 쏠쏠 하죠.

    속 넣으면서도 마스크 끼고 수다파티 하고요.
    힘은 들어도 해서 쌓아 두고 일년 내내 잘 먹어요. 별미 김치만 조금씩 담가 먹고요.
    김치냉장고 가득 채워 놓으면 얼마나 뿌듯 한지 몰라요.

    사먹는 김치도 몇번 먹어 봤지만 맛이 없어요.
    좋은 재료 듬뿍 넣은 집 김치에 어찌 비교 하겠어요?

    부모님 계실 동안엔 모여서 할거고 돌아가시고 동생네가 원하면 또 같이 할거에요.
    안한다 하면 저는 더 땡큐 에요. 혼자서 하면 되니까요.

  • 25. 예전엔
    '18.10.30 5:05 PM (183.98.xxx.95)

    그랬죠
    마당에 독도 묻고
    그런데 아파트 이사가서는 안하세요
    집집마다 다르겠죠
    유난히 모이기 좋아하는 집 있더라구요

  • 26. 40대
    '18.10.30 5:06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동생 시댁은 딸둘아들하나 시댁 네집거 어른들하고 며느리랑하고
    우리 시댁은 동서네거랑 시댁 드실거 어머님 혼자하시고
    주변엔 딸셋인집 친정서 모여서하고
    친정이나 시댁멀면 보내주시는 집들 있구요
    사먹는 집도 꽤되고
    얻어오는집이 많고
    저처럼 직접 해먹는집은 열에 한두집이더라구요

  • 27. 저 서울
    '18.10.30 5:07 PM (175.116.xxx.169)

    외가도 서울, 이모들 외삼촌도 서울 살았는데 각자 자기 집에서 하지 외할머니 집에 모여서 하는것 못봤어요.
    친가는 지방이고 고모들 서울 사셨지만 마찬가지로 각자 자기집에서.

    동네 이웃집들끼리 품앗이는 했지만,동네 친구네들도 각자 자기 집에서 이웃아줌마들이 도와주러 오는건 있었지만,
    내려가는건 못본듯요.

    예전에 자가용도없고, 저장용기는 항아리(마당에 묻었어요)던 시절에 김장해서 그 무거운걸 나르는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시집이든 친정이든 김장하러 모이는건 82 에서만 봤어요.

    지금 저도,제 동생도, 친구들도
    김치 본인집에서 먹을만큼 담던
    부모님들이 담아서 택배부쳐주시던 하지
    이동해서 김치 담고, 그 무거운걸 또 나르고 하는 경우는 못봤는데 82 에서는 김장때면 안온다 삐지고 화내고 연례행사라 신기해요

  • 28.
    '18.10.30 5:09 PM (58.140.xxx.218) - 삭제된댓글

    시댁이나 친정이 농사짓는집들이 주로 모여서 하더라고요.

  • 29. ....
    '18.10.30 5:10 PM (39.121.xxx.103)

    저도 사실 82에서만^^
    모이는거 좋아하는 분들은 그것도 나름의 재미긴 하겠어요.
    그러고보니 제 주변은 거의 아파트라 그런가..싶기도하네요.

  • 30. 지나가다
    '18.10.30 5:15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시댁에 다같이 모여 김장해요.
    연중 가장 큰 행사에요. ^^;;

    전 서울이고, 외가는 경남이고, 시댁은 전남인데 솔직히 시어머니 김치가 세상 가장 맛있어요.

    시댁 형제 2남 2녀인데 모두 총출동합니다.
    남자들은 배추 씻고, 여자들은 양념만들고, 수육 삶고, 막걸리 사다 먹고.. 다 끝나면 찜질방으로..
    정해진 코스에요. ㅎㅎㅎㅎ

    친정에서도 할머니 살아 계실 땐 우리집이 큰집이라 고모(2명)네 우리집 다 모여서 김장했고...
    지금은 할머니, 할아버지 안계셔서 엄마가 `김장중단` 선언..!! 고모들이 보태줘요. ^^;;

    여동생도 4형제 집으로 시집가서 김장 때마다 큰형님네 모여서 해요.

    그러고보니 시댁도, 우리 친정도, 동생네 시댁도 다 마당 있는 집들이네요. ^^;;

  • 31. 제 시가
    '18.10.30 5:17 PM (210.94.xxx.89)

    시어머니께서 전업 주부 손윗동서와 함께 김장해서 저희집, 시누이 나눠 주셨어요.

    제게 작은 통 하나 주시는 그 김치가 손윗동서 불러서 하신 김치인 걸 알고는
    김장 독립하겠다 했어요.

    시어머니는 맞벌이 하는 막내 아들네, 딸네 김장 해 주고 싶은 마음이시겠으나,
    제 입장에서는 손윗동서가 고생하신 김치 굳이 먹고 싶지 않고
    날짜 잡아도 평일만 잡아서 하시는데 제가 휴가내고 가서 시누이네 김장 해 주고 싶은 생각도 없고
    저도 나름 인건비 비싼 사람이고..^^

    김장 안 가져 먹는다 하니 섭섭해 하세요.
    그래도 남편에게 못 박았어요.

    김장철만 되면 아줌마들이 제일 짜증나는게 노동하지 않은 자가 김장 가져 가는 거라고
    나는 그런 인간 되기 싫다고. 차라리 안 먹는게 낫고
    작은 김치 통 하나, 김장으로 5키로 안 되는 거 가져 오면서 미안한 마음 가지기 싫고
    사 먹어도 한 살림 김치 10키로에 십만원도 안 하는데 뭐하러 그러냐며..

  • 32. 음...
    '18.10.30 5:37 PM (61.105.xxx.62)

    결혼한지 16년 됐는데 매해 김장을 시누랑 저 시엄마 셋이서 해서 갖고옵니다
    시누집이 김치 잘먹어서 한 50포기 담고 저희집 20포기 시엄마 10포기 정도 하는데
    저희집 김치 다 치대고나면 시누집 김치 치대는거 도와주는데
    20포기 절인배추값만 주고 나머지 양념값이랑 부대재료 장소 보쌈고기 다 시누가 제공하고 있어서 군소리 안해요

  • 33. 지나다
    '18.10.30 6:27 PM (223.62.xxx.139)

    지금은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못하지만
    시댁.친정 다 모여했어요.
    사먹는것보다 안심되고 맛있어요.
    다들 일미루는 집 없고 재밌어해요.

  • 34. 작년에
    '18.10.30 6:42 PM (211.248.xxx.216)

    엄마랑 같이 김장했어요, 사실은 혼자 하고 싶었는데 같이 하자고 하셔서
    절임배추도 제가 샀고 속은 엄마랑 아버지가 준비하셔서 같이 했죠.
    그런데 망쳤어요. 이제 나이드시니 예전같은 솜씨가 없으시더라구요.
    아버지가 알토란인가 그런데서 보고 김장속 준비하셨는데 너무 허옇게 되고
    속을 너무 심심하게 해서 그런지 봄에 벌써 군내나고 맛없어서 다 씻어서 김치만두 해먹었네요.

    친정이어도 나이들면서 각자 입맛이 달라져서 김장 이제는 같이 안할거고
    엄마도 이제 힘드신데 하지 마시라고 할거예요.

  • 35. ??
    '18.10.30 10:25 PM (180.224.xxx.155)

    제 주위엔 많이 하는 사람도 없고 거의 사먹거나 절임배추 한상자정도 사서 해놓는 사람밖에 없어요
    모여서 하는 집 없어요

  • 36.
    '18.10.31 1:31 AM (223.62.xxx.163)

    저희는 제일 큰 행사예요
    솜씨좋은 언니가 있어서 육남매가 자발적으로 시골 큰언니네 모여 해요 음식 못하는 올케가 같이해서 먹자고해서요
    물맛이 좋으니 사먹는 김치보다 훨씬 맛있어요
    이제 조카들이 같이하니 덜힘들고 재미있는 가족모임이죠
    아이들은 맛있는 보쌈에 가족들 얼굴본다고 너무 좋아하구요

  • 37. 충청도시가
    '18.10.31 9:38 AM (121.190.xxx.146)

    충청도시가 며느리들은 김장독립하고 싶지만 꾸역꾸역 모여서 해야한다고 불러내림. 시가껀 며느리들이 해서 준다그래도 안된다고 함. 경상도친정 각자해서 먹어라. 만약 며느리가 김장원하면 내가 맛있는 곳에 주문해서 주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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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441 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신 분들 계시나요? 5 ........ 2018/11/08 4,520
871440 아래 짜고치는 탄핵 가짜제목 글 바로잡습니다 10 거짓말 2018/11/08 538
871439 혹시 이 커리어가 가능한 건 지 봐주시겠어요 ? (음악 쪽) 16 맑은공기 2018/11/08 2,581
871438 귀 한쪽에 압력이 느껴지는데요 1 증상 2018/11/08 962
871437 보헤미안랩소디 보고 와서 푹 빠진 두 곡 21 ........ 2018/11/08 4,880
871436 남아일경우, 남자중학교 vs 남녀공학중학교 5 이제초딩 2018/11/08 1,307
871435 부산 잘몰라서그러는데요. 동래구에서 해운대까지 어느정도 걸리나요.. 11 ll 2018/11/08 1,756
871434 줌인줌아웃에 사진 어떻게 올리나요? 2 궁금 2018/11/08 493
871433 수능도시락 반찬들을 12 .. 2018/11/08 3,355
871432 시금치에 구멍이 너무 많아요 3 벌레 2018/11/08 1,240
871431 김장날짜를 .... 3 ... 2018/11/08 1,288
871430 애슐리같은 부페는 점심 저녁 메뉴 많이 차이나는지요?? 3 ..... 2018/11/08 3,059
871429 용인 분당 건강검진 할 만한 곳 5 비실비실 2018/11/08 1,311
871428 신생아 다리 한쪽만 들어 올리는 산후도우미 ㅠ 13 휴우 2018/11/08 7,096
871427 전문대내에서 전과 가능한가요?? 2 전과가능 2018/11/08 1,021
871426 완벽한 타인 보신분들만...(스포있어요) 9 ㄴㄴㄴ 2018/11/08 3,588
871425 오늘 비그치면 걷기... 괜찮을까요? 서울입니다 4 운동 2018/11/08 1,134
871424 82생활 11년 죽순이로 살며 8 감동 2018/11/08 3,452
871423 이마트 24 편의점은 왜 자꾸 생기는 걸까요? 10 궁금 2018/11/08 3,487
871422 수능 찹쌀떡 인터넷 어디서 보내시나요 10 쵸코렡 2018/11/08 1,773
871421 대입논술이요. 최저 맞추고도 많이 떨어지지요? 13 대입 2018/11/08 2,102
871420 50메가바이트면 1기가바이트의 5프로정도가 맞나요? 2 ㅡㅡ 2018/11/08 420
871419 베이비시터의 훈육 이 정도는 눈감아야 할까요.(시터 써보신 분만.. 14 .. 2018/11/08 4,583
871418 무릎 나온 바지 버리시나요? 4 .. 2018/11/08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