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집에서 하는 피아노를 보내고 있어요
샘이 진도가 엄청 느려요. 우리아이가 못나서 진도가 느린가 했더니
그 집으로 피아노 다니는 아이들은 다 진도가 늦더라구여
샘 모토가 체르니 40쳐도 악보 제대로 못보는 아이들 은근 많다면서
악보를 잘 모게 하는게 목표라면서 거기 2년다녔는데 아직도 체르니100치고 있어요 ㅠㅠ
근데 어느새 알게 모르게 준비를 시켰는지 아이가 샘이 악보를 줬다면서(2주전까지 콩쿨 나가는지도 몰랐어요)
집에와선 가끔 연습하더라구여. 첨에 오라 그래도 악보 외워서 잘치네 속으로 생각했는데
같이 다니는 아이 친구가 놀러와서 우리집서 치는데 그 친구 곡이 더 좋고 잘치더라구여.
(그 친구도 체르니 100인데 우리아이보다 6개월 빨리 다닌 친구에요
그 친군 체르니 100 끝나가는 수준이고 우리아인 100 중간이상 진도가 나갔어요. )
그러니 가뜩이나 소심하고 긴장감 많은 우리아이 무대에서 떨지않고 잘할수 있을지도 고민
콩쿨곡이 너무 약한건 아닌간 싶은 고민(왈츠곡인데, 제목이 영어가 아니라 까묵었어요)
콩쿨나가면 그냥 다 상준다고 하는데(참가비 7만원 낸걸로) 혹시라도 못탈까 고민
친구는 최우수인데 울아이는 그 밑에 상이면 어쩌나 고민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 기르니 이래저래 고민이 많네요
첨에 콩쿨 안간다고 하더니 이젠 은근 기대하면서 긴장도 되나봐여.
콩쿨나가면 (메이저급 아닌이상) 다 상은 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