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뭘 더해야 할까요? (칭찬해주세요)

...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8-10-29 11:43:44
아이 둘, 직장다니는 아줌마입니다.

대학졸업하고 경력 계속 유지하고있고, 지금은 임원달고있습니다.(등기이사 이런건 아니구요)



아이들 친정엄마가 다 키워주셨고 사회생활 하라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셔서 지금의 저를 만드셨어요.

이 부분은 저희 아이들도 남편도 인정하고있고,

바로 옆동에서 살고계십니다. 

아이들이 커서 이제 봐주실일이 없지만 어릴때부터 할머니집에 오가던게 생활이 되어있는 아이들이라. 

거의 매일 친정에 가서 저녁먹고 학원가고 합니다. 할머니 편찮으실때 가지말라고하는데 할머니가 오히려

"다 키워놨더니 뒷방노인취급하냐"고 하셔서 하던대로 하고있어요.



작년에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시면서 제가 휴직하고 병간호를 했습니다.(길게는 아니고 한달이요)

휴직하면서 그동안 쪄왔던 살들이 더쪘고.

엄마 모시고 다니는데 택시 안잡히고(겨울 눈올때라) 형제들한테 아쉬운소리하고
(저는 아쉬운소리라고 생각했는데 형제들은 당연한걸 왜 그리 생각했냐 하더라구요)

여튼 그러면서 심적 여유가 생기길래 다이어트 운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운전해라 했던 남편은 신이나서 차부터 뽑아주더군요.

차는 얻어 타고만 다녔지 관심도없어서 그냥 뽑아주는거 연수받아 타는데

연수해주는분도 잘 모르는 기능들이 가득한 새차라;; 깡통차처럼 연수받고 남편에게 기능 배우면서 다시 연수받았고


운동신경 완전 안좋은데도 기능이 많은 차라(외제차 아니고 국산 중형차) 그냥 밟으면 서고 가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운전은 수월하고 시작했고 8-9개월 하니 버벅대긴해도 다닐만 할 정도이구요.


pt 이런건 할 시간이 없어서

식단파일 다운받아서 식단 빡쎄게하고 홈트 동영상 다운받아서 하루 한시간씩 꾸준히 했습니다.

혼자 하는게 의지박약이였는데 

같은회사 부하여직원이 서로 견제?하며 하자해서 으쌰으샤하니 되더군요.

8개월간 13키로 뺐습니다. 지금은 표준체중 되었구요.

함께하는 부하직원은 6키로 뺐고 그녀도 표준체중이 되었구요.

서로 매우 기특해하며 운동복 선물하고 그럽니다.



사십 몇년동안 그렇게 해보자해보자 해도 안되던것 두가지를 한꺼번에 해내니

본인이 매우 대견합니다. 

그래서 뭔가 또 목표를 세우고 더 늙기전에 해보려고합니다.

목표를 세울만한게 뭐가있을까요?

중국어를 배워볼까, 일어를 배워볼까(영어는 지금도 충분히 잘 합니다.)

제 머리에서 나올건 어학쪽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82 여러분들 지금 가장 이루고싶은것들 뭐가 있으십니까?

저도 컨닝좀 해보려구요.(컨닝하고 공부 충분히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IP : 175.20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9 11:46 AM (222.237.xxx.88)

    영어 잘하시면 중국어 하세요.
    여러가지로 많이 부럽네요.

  • 2. 음...
    '18.10.29 12:03 PM (121.130.xxx.218)

    그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골프는 치시쥬?

  • 3. ...
    '18.10.29 12:43 PM (175.208.xxx.63)

    저도 중국어 일어쪽밖에 생각이 안나네요ㅎㅎ

    골프는 업무때문에 조금 쳤는데 들이는 노력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 약해서ㅠㅠ 흥미가 없어요.

  • 4. ...
    '18.10.29 1:16 PM (125.128.xxx.118)

    중국어가 낫겠네요. 요새 중국 자유여행도 많이 다니고 하니까 좋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8671 시골에서 냉이를 한바구니 캐어왔어요 13 가을냉이 2018/10/29 2,376
868670 82님들 ~~~섹스는 자주 안 하더라도. 10 저기요..... 2018/10/29 8,504
868669 베트남가는 남자들 ㅋㅋㅋㅋ 9 ㄱㄷ 2018/10/29 4,911
868668 음료대용인 고급 식초는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 6 선물드릴 2018/10/29 1,367
868667 지적장애를 가진 형제자매.. 11 아저씨 2018/10/29 7,033
868666 저녁 준비 뭘로 하세요 29 따끈 2018/10/29 4,396
868665 연애에 자유로우셨던 분들 3 연애 2018/10/29 2,008
868664 중고딩형제와 유럽가족여행.아이들분위기어때요? 8 여행 2018/10/29 1,391
868663 내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 하려고 합니다 도움 좀 주세용 30 다인 2018/10/29 5,244
868662 결혼하니 절약모드 7 ... 2018/10/29 4,409
868661 욕먹을 각오하고 써요 12 공해 2018/10/29 6,813
868660 이제 다시 시작해야합니다. 힘 낼 수 있게 용기주는 말 한마디 .. 7 살아야하나 .. 2018/10/29 1,432
868659 샤인머스캣 이건 과일이 아니라 설탕이네요;;; 22 이건아냐 2018/10/29 8,769
868658 남편 관리? 어느정도 하세요? 7 냉전중 2018/10/29 2,884
868657 왜구벌레들이 날뛰어 판 링크걸어봅다. 2 오늘 2018/10/29 806
868656 상대를 설득하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안했으면.. 6 다 잘났다 2018/10/29 1,637
868655 발사믹 식초 유통기한 ... ㅇㅇㅇ 2018/10/29 5,581
868654 5년간 진료기록 보려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해야하나요 2 . 2018/10/29 1,485
868653 초6 여아 액취증..없어질수도 있나요? 10 ㅜㅜ 2018/10/29 4,028
868652 밥블레스유로 보는 여성 예능의 한계 48 ㅇㅇ 2018/10/29 9,444
868651 좋은 족욕기나 각탕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족욕기, 각.. 2018/10/29 2,411
868650 아끼고 사는데 남편의 씀씀이에 기운 빠지네요. 29 ㅇㅇ 2018/10/29 8,609
868649 대표 방송사들은 광고가 없어 1 나은 2018/10/29 543
868648 오늘 왜구 알바들 설쳐대네요 11 ㅁㄴㅇ 2018/10/29 704
868647 맛있는 대봉감 품종이있었는데 2 .. 2018/10/29 1,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