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도 연금, 저축은 꾸준히 하고
남은 돈으로 쇼핑도 많이 하고..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노후도 걱정되고, 1살짜리 아이한데 들어가는 돈도 적지 않고..
맞벌이라서 시터이모님 2년 쓸 각오하고 나머지 필요없는 소비는 하지 않으려
정말...노력 중...
식자재 낭비 하지 않게 식단 머리도 굴려보고
아기 이유식도 집에서 만들어 먹여요.
외식도 주말에만 하고...
심지어 ..옷도 안 사입어요. 제가 옷을 정말 좋아해서, 결혼 전에는 매달 옷을 사입었어요.
이리저리 머리 굴려서 절약...가계부도 쓰고요.
커피 한 잔도 망설이면서 . 한달에 2번 통신사 할인해서 사먹어요.
사실, 친정이나 시가나...경제적으로 넉넉해요.
하지만, 부모님들이 잘 사시는 거지, 저나 남편은 그냥 월급쟁일뿐...
제가 걱정이 많은 성격이라..그런지
미래에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돈을 모아두어야 한다는 주의라..
제가 버는 거 60프로는 연금, 보험, 저축에 들어가요.
돈 쓸려면 뭐...끝이 없겠지만, 궁핍한 수준은 아닌데, 제 손은 자꾸 오그라드네요.
왜 그런걸까요? 남편은 제 마음도 모르고..제가 구두쇠인줄 알거에요.
남편 월급이 많지 않은데, 남편은 걱정이 없어요. 뭘 믿고 저러는지..
그러다 보니, 제 마음만 급하고 불안해서..돈을 못쓰겠어요.
지금까지 모아둔 돈..2억 정도 되는데..그냥 예금만 해뒀어요. 어찌해야 될지 몰라서요...남편한데는 비밀요.
결혼 전부터 모아온 돈이라..
매월 통장 잔고 늘어가면 기분 좋다가도..
혼자 뭐하고 있는건지..싶기도 하고..
마음이 갈피를 못 잡아요.
이럴 때 딱!! 더 아껴라...정신차리라고 조언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