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인적으로 바뀐상황은 이사를 한점이고요
나이는 이제 40초반이고
갑자기 사람에 대한 관심이 줄고
오롯이 우리 가족과만 있고 싶고
정기적으로 전화 오는 친구 얘기 듣는것도 흥이 안나고
듣다 보면 다 자기 여행갔다온 이야기라서
그냥 듣고만 있는 입장이고요
그렇다고 외롭거나 그런건 아닌데요
다만 우리집에 놀러온다는 친구가족도 너무 부담스럽고
외부와 연락 자체를 끊고 싶어여
참고로 여기 해외라 사실 만나는 사람도 없어요. 마음이 우울한것도 아닌데
이런 나를 보며 시어머니는 내가 종교가 없어서 그런다고
하시는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별로마음에 닿지는 않는데
저는 제 생활 잘 하고 있거든요
단지 어머니한테도 연락 잘 안드려서 그런말 들은거 같긴하지만
타인에 대한 관심이 확 줄어들게 되니
오히려 내 자신에게 집중하는 느낌은 들긴하는데
저같은 분 계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