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낡은 빌라를 사서 현재 세를 주고 있는데요.
세입자분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밑에 집에서 물이 새서 거실 등도 나가고 곰팡이가 폈다고요.
가서 보니까 많이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집이 너무너무 낡아서 세입자분 나가면
(참고로 저희 세입자분은 내년 3월이 만기입니다)
싹 수리를 할 예정이었는데...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누수업자를 불렀는데요
집이 낡긴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좀 기다려봐라
정확히 알려면 바닥을 다 파헤쳐봐야 한다
하시더군요.
밑에 세입자한테 너무 미안해서
우선 청소비라도 하라고 10만원을 드렸어요.
밑에 집 세입자가 못 살겠으니 당장 나가겠다며
집주인이랑 제가 있는 앞에서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집주인 아저씨가 절 보더니...
나도 월세 받아먹고 사는 처지인데 그럼 어쩌지?
이러십니다.
물론 모든 원인은 저희 집이 새서 이런 사단이 난 건 알겠는데
수리도 당연히 해야지요
그런데 이런 경우엔 밑에 집 세입자의 월세까지 제가 부담해야 하는 건가요?
어휴...머리 아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