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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 왜 이렇게 귀엽죠? ♡.♡

사랑한다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8-10-25 01:49:09
아들이 29개월이에요.

그런데 저만 그런건지 원래 이 맘때 다 이런건지 진짜 귀여워 미치겠어요ㅜㅜ

우선 아들이 토실토실 토돌이에요.키도 몸무게도 99명중에 97등씩 하거든요

그래서 볼살도 토실 이마도 토실
옆모습을 보면 3자에요 ㅋㅋ 옆라인이 정확히 3자를 그리고 있는데
전 진짜 이 라인이 귀여워 미치겠어서 매일 매일 이마랑 볼에다 뽀뽀해요

보고있음 뽀뽀를 아니할수가 없다능 ㅜ.ㅜ
이마랑 볼이 반질반질 토실토실한 것이 어찌 이리 복스럽나요.
거기다 말도 얼마나 또박또박 이쁘게 잘 하는지
애미가 목이 쉬어라 책 읽어준 보람을 날이 갈수록 느끼고 있네요.


처음 태어났을 땐 정말 얼굴보고 헉소리 났고
내 아들이지만 진짜 너무 너무 못생겨서 한 3개월은 적응이 안되던데
우리 못난이 얼굴이 안되니 두상이라도 만들어주자 싶어
밤낮으로 옆으로 앞으로 부지런히 굴려줬더니


이제 머리는 진짜 깎아놓은 밤톨마냥 똥글똥글 해요 ㅋㅋ
정말 도토리 알밤같다는 ㅋㅋ 그 도토리 알밤같은 머리에
가마는 어찌 그리 정중앙에 점처럼 콕 찍혀있는지 뒷모습도 이쁜것이
저는 도치 엄마가 맞나봅니다 ㅜ.ㅜ


돌까지는 어딜 데리고다녀도 우람하다 우량이네 튼실하다
소리만 듣고 다녔는데 이젠 길 가다가도 어머 애기 너무 귀엽다.
얘 정말 귀엽게 생겼어
너무 사랑스럽다 소릴 수월찮게 듣는데 얘가 진짜 처음 태어났을 때
그 못난이 맞나 싶은것이 마냥 눈에 하트만 뿅뿅이네요ㅋ


내년엔 어린이집 보내려고 엊그제 설명회 다녀왔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울아들을 유심히 보시고선
아기가 순하다며 어린이집 오면 딱 선생님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람서
무한 칭찬 해주시는데 기쁨도 잠시


아들 내년부터 반나절 떨어져 있을 생각하니 은근히 섭섭하기도 하네요
ㅜ.ㅜ 그냥 자는 아들 옆모습 보며 도치 엄마가 주절주절 글 써 봅니다ㅋ
정말 아기는 너무 사랑스럽네요.
10살 20살이 되어서도 이리 이쁨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다들 굿밤되세요 ♡ ♡♡
IP : 182.225.xxx.2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5 1:56 AM (180.224.xxx.155)

    옆모습 3자^^글만 읽어도 막 귀엽고 웃음이나요
    고맘때부터 계속 점점 이뻐져요.
    고사리손으로 단추 낀다고 애쓰는것.
    신발 신는다고 엉덩이 높이 들고 낑낑거시는것.
    학교간다고 자기몸통보다 더 큰 가방 메고 나서는것
    중학생되서 커다란 교복 맞춰입고 나서는것
    고딩됐다고 수염 삐죽삐죽나서 운동화 뒤축 덜렁덜렁 신고 뛰어나가다 신발이 저리 날아가는것.
    수능준비하느라 머리에 까치집 짓고 다니는 지금까지 점점 이쁘고 사랑스러워져요
    지나온 세월 생각하니 애기 키우는 님이 너무나 부럽네요. 고맘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쁜 아기 건강히 잘 자라도록 달님에게 기도할께요

  • 2. 글이 참
    '18.10.25 2:05 AM (211.178.xxx.192)

    글이 참 동글동글해요~ 아기 예뻐라....
    둘리같은 통통한 볼이 떠오르네요.

    윗님 댓글은
    읽다 보니 순식간에 한 소년의 일생이 지나가네요.
    이러다 언뜻 바람이 지나간다 싶어 고개를 들면
    소년이 어느 새 얼굴에 주름진 중년을 넘어서고 있겠죠.
    인생이 참 짧아요... 그러니 모두들 잘들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왜 그렇게 서로 죽이고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지.
    오늘 나쁜 뉴스가 너무 많아 아직까지 마음이 뒤숭숭한데
    이 세상에 태어난 저 아이들은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3. serotonin
    '18.10.25 2:06 AM (223.33.xxx.52)

    글도 댓글도 너무 아름답고 행복해지는 글이네요ㅎㅎㅎ
    덕분에 마음 정화하고 가요
    저도 곧 결혼해서 아이 낳을텐데
    글쓴님 댓글님처럼 마음이 이쁘고 행복한 나날로 점철되었으면 좋겠어요

  • 4. ........
    '18.10.25 2:10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돌쟁이 울 조카 떠올라서 조카바보가 야밤에 혼자 실실대고 웃고 있네요.
    얘도 순하고 토실토실한게 방긋 웃으면 얼마나 인자하고 자애로운 보살 미소가 나오는지 ㅋㅋㅋ
    아.... 생각만 해도 엔돌핀이 막 나오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보는 것만 할랍니다. 키우는건 힘들어서 ㅋㅋㅋ

  • 5. ㅎㅎ
    '18.10.25 3:23 AM (49.196.xxx.147)

    저 세째 24개월 키우는 데 네째 고민되요.
    그냥 그만큼 예쁘다는 거겠죠. 엄마 나 잡아봐라 하고 놀자고 할 때 장난기가 가득 해서 귀여워요. 누나 따라서 티셔츠는 미키 마우스 그려진 거 달라고 징징대기도 하고요

  • 6. ㅋㅋㅋ
    '18.10.25 3:34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 너무 귀엽네요
    이제 우리애들은 너무 커졌지만 그래도 계속 귀여워요
    그 맘때가 젤 귀여울땐 데 그때 귀엽고 이쁘면 계속 이뻐요
    저도 아기들 좋아해서 인스타에 아기들 사진 자주 보는데 글만 읽어도 볼따구 깨물어 보고 싶을 정도로 귀엽네요 ㅋㅋㅋ
    아기들은 통통하게 살찌면 더 귀엽고요 ㅋㅋ

  • 7. 윈디
    '18.10.25 7:36 AM (223.39.xxx.152)

    아이~~ 애기 사진 보고 싶어요.
    얼마나 귀여울까요..

  • 8. 오오
    '18.10.25 8:52 AM (27.176.xxx.244) - 삭제된댓글

    전 30갤 아들 키우는데 님처럼 사랑 뿅뿅은 아니라 그냥 덤덤하지만, 몸무게는 진짜 부럽네요 ㅠㅜ 우리 아들은 키가 큰 편인데 12키로랍니다 ㅠㅠ

  • 9. 저희
    '18.10.25 9:26 AM (218.238.xxx.44)

    아들도 두돌인데 너무너무 귀여워요
    지금 응가한다고 쪼그려있는데 그것도 귀엽고
    밥은 잘먹는데 우유랑 고칼로리 간식 안먹여서인지 살은 안찌네요
    저희아들은 11킬로, 키는 80퍼센트정도라 더 말라보여요
    그래도 병원 한번 안갔으니 이정도로 만족해요
    하루종일 폴리 앰버 로이 헬리 출동시키게 전화해달라는 것만 빼면ㅎㅎ
    저도 너무 귀여워서 어린이집 못 보내겠어요
    어젠 같이 목욕하는데 요즘 살쪘더니 제 뱃속에 아기있다고ㅠㅠ
    계속 아기있다네요ㅠ
    살뺄게...

  • 10. 오렌지
    '18.10.25 4:45 PM (220.116.xxx.51)

    열살 스무살 되어도 예뻐요 정말 예쁩니다 ㅎㅎ 울딸애는 21살인데 아직도 볼이 통통해서 잘때 몰래 볼에 뽀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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