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나에게 나쁘게 하지도 않는데,
그냥 싫은 사람이 있어요...
같이 뭘 배우는데,
옆에서 말 거는 것도 싫어요.
그 사람은 아무 잘못도 없죠...
근데, 너무 싫어요...
제 스스로가 참 실망스럽고 한심한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맘을 먹으면
그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특별히 나에게 나쁘게 하지도 않는데,
그냥 싫은 사람이 있어요...
같이 뭘 배우는데,
옆에서 말 거는 것도 싫어요.
그 사람은 아무 잘못도 없죠...
근데, 너무 싫어요...
제 스스로가 참 실망스럽고 한심한데,
이런 경우에 어떻게 맘을 먹으면
그들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꼭 친해져야할 필요 없어요
필요한 말만 하고 조금 어색하고 조금 조심하는 사이가 좋습니다
다 두루두루 잘 지내다보니,
그 둘이 내게 말 걸때
거리를 두면,
기분 나빠 할 거예요...ㅠ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 없듯이 싫어하는 데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득도한 도인도 아니고..
스스로 한심스럽다, 실망스럽다 자학은 하지 마시구요. ^^
굳이 가까이 가지 말고 말 섞지 않게 조심하심 되죠.
그리고 살다보니 윗분 얘기처럼 적당히 거리 두고 적당히 어려워하면서 조심하는 게 피차 좋습니다.
입장에서 보면 자기는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미움 받으면
억울할 수 있으니 굳이 싫은 내색말고 거리를 두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기본 예의는 지키고 적당히 거리두세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정말 싫은 동료들도
웃으며 다들 지내잖아요
싫은 티 내는 사람들은 덜 성숙한 사람들이예요
말만 안걸면 좋은데,
둘 다 수다쟁이라,
그리고 저도 수다쟁이라,
저한테 와서 막 말을 해요...
근데, 전 그들이 너무 싫은거예요...
아...
갑자기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말걸때,
다른 사람들도 제가 싫은데
그냥 너그럽게 받아준 것일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이 오네요...
흠... 좀 정신이 드네요...
강아지를 한마리 키웠어요. 외출하면 혼자 몇시간씩 기다리는 모습이 안스러워, 같은 견종으로 여친겸 친구하라고 유기견을 들였어요. 둘이 잘 놀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ㅠㅠㅠㅠㅠ 둘이 마주치면 으르르르 하면서 서로 꼴을 못보는 거에요. 한 공간에서 같이 밥먹고 같이 자면 가족이 되는 줄 알았는데... 물론 이유는 있어요. 그동안 키우던 애는 "너 뭔데 우리집에 함부로 왔어?" 이고 새로온 아이는 "쬐끄만게 반주먹도 못되는 넘이 건방지게" 뭐 그런 느낌이었어요. 암튼 얘들도 그렇고 사람도 서로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듯이 싫어하는데도 이유는 없나봐요. 그냥 어떤 거는 싫어하게끔 태어난 거 같아요.
자기가 뭐라고 그리 싫어하나요 유별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