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자를 언제 제일 처음 먹어보셨어요..??
1. 1985년이요
'18.10.23 10:04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이태원에 피자헛 1호점 생겼을 때...
2. sstt
'18.10.23 10:05 AM (182.210.xxx.191)저도 85년이었던것같아요. 피아노대회하고 엄마가 사주셨는데 얼마나 맛있든지 그 이후로 젤 좋아하는 음식이 피자가 되었죠
3. ...
'18.10.23 10:06 AM (222.236.xxx.17)서울사시면 훨씬 더 빨리 접하게 되긴 했겠네요.. 여기는 대구라서.. 그렇게까지 피자집이 많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4. 핏자
'18.10.23 10:08 AM (121.146.xxx.167)저도 치즈 많이 들어 간
시카고 피자 좋아 해요
일반 피자 시켜 먹을 땐
피자 추가 엄청 해서 먹어요
피자 먹은 기억은 없고 경양식 집에서
돈가스 비후가스 함박스테이크 먹은 건
기억 나요
80년 쯤5. ...
'18.10.23 10:09 AM (222.236.xxx.17)80년도라면 피자헛 나오기도 전에도 피자가 나왔나요..???그때는 진짜 고급 피자였겠어요..
6. 111
'18.10.23 10:09 AM (27.176.xxx.213)첫대글님 저랑 똑같아요.
저는 포크랑 나이프로 먹었는데 손으로 먹는 미국애들이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7. 1974,75년
'18.10.23 10:09 AM (220.78.xxx.47)명동 유네스코빌딩 지하 레스토랑.
피자와 파인쥬스 궁합이 최고였음.
그뒤에 명동 신도피자가 등장했고.8. ....
'18.10.23 10:11 AM (220.75.xxx.29)저도 90년도요. 제가 90학번인데 대학 가고 나서 처음 먹어봤어요.
9. 피자헛 전에도
'18.10.23 10:1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피자 있었어요. 친정엄마가 70대인데
대학다닐때랑 20대때(70년대에) 명동에서 피자 드셨다고 했었어요
피자헛이 들어오면서 왕창 대중적으로 된 것이지요.10. 89년
'18.10.23 10:15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경양식집에서 포크랑 나이프 들고 먹었죠
아빠가 회식으로 한번 가보시고는 가족들 데리고 외식한거였어요.. 아빠는 거의 안드셨던 기억도 나고...
정말 별천지.. 신세계의 맛이었어요..
근데 집에 와서 김치에 밥을 먹으면서 엄청 웃었던게 기억나요..11. 허헛
'18.10.23 10:16 AM (180.231.xxx.108)파자 처음 먹었던 때도 기억들 하시고....
신기하네요12. ..
'18.10.23 10:18 AM (222.236.xxx.17)저한테는 진짜 신세계였거든요.. 그때까지는 피자를 구경도 못해봐서..ㅋㅋㅋ 하필이면 사촌 생일날이라서 더 기억이 남나봐요..
13. ..
'18.10.23 10:18 AM (59.4.xxx.232)저도 아마 80년대 중반? 대학을 서울로 갔더니 미국 소설에서 이름만 보았던 피자파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때는 다들 피자파이라고 했죠. 명동 유네스코였는지 종로 셰이키즈였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첨 먹고 이런 신세계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포크와 나이프 들고 우아하게 먹었네요~~ 서울 사람인 남편도 70년대에 먹어봤다고 합니다.
14. 저도
'18.10.23 10:22 AM (45.77.xxx.233) - 삭제된댓글80년대 초반였던 거 같습니다. 확실한 건 84년 이전.
당시 미군부대는 대학생들 기습데모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출입제약이 적었죠.
차에 출입증만 붙어있으면 누가 운전하든, 그 안에 누가 타던 검문없이 무사통과.
그래서 강남에서 신촌 넘어가는 길이 막히는 길목에선 미군부대로 들어가 통과해 넘어가기도.
출입증은 직원이나 군인들만 발급 가능한게 아니라, 선이 좀 닿으면 발급도 용이했던 시절.
겉에서 보기엔 쭈글쭈글한 부대가 안이 그렇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네인줄은 들어가보고 경악을.
피자 햄버거, 치킨은 엄청 먹었는데.. 피자는 제 입맛에 맞지 않아 냉장고에 썩다가 버리기 일수.
그게 무슨 피자였는지도 기억 안나요. 유명피자였는데... 짜고 두툼하고 치즈가 많은 피자였고
저는 이상하게 피자가 싫어 국내에서 피자가 활성화됐어도 피자는 거의 안 시켜먹었는데
특정 상황에서 피자를 시키면 너무 부실하고 맛없어서 옛날 미군부대 그 피자가 그립더군요.
치킨도 그렇고 (아마도 KFC 치킨 같은 느낌)
뭐든 어릴 때 첨 먹어보는 건 다 맛있고 못 잊는 거 뿐이겠죠.
위에 121님이 경양식집 돈가스 비후가스 언급하셨는데... 최고였죠. ㅎ
당시만 해도 최고급 외식에 속했고요. 누가 사준다고 데리고 나간다면 전날 부터 맘이 설렐정도
미리 나오는 크림스프며, 뭐가 그리 맛있는지.
근데 불과 6~7년 사이에 급격하게 늘어....
86~88년 아시안 게임, 올림픽 때만 해도 돈가스나 비후가스는 경양식집 전유물도 아니고
명동 나가면 저렴하게 사먹을 수 있는 시대가 왔죠.
그때 처음 유행하던 기사식당에서도 팔았고요.
경양식집 돈가스, 비후가스의 고품격(?)과 맛의 황홀함은 70년대가 진짜배기 였다 생각됩니다.15. ---
'18.10.23 10:24 AM (121.160.xxx.74)미군부대 P/X에서 아빠가 사오셨어요 ㅋㅋ
그 후에는 피자헛.16. ...
'18.10.23 10:25 AM (112.220.xxx.102)곰곰히 생각해보니..
20대초반때 남자친구랑 처음먹으러갔던것 같아요..
연애초기였었는데
어떻게 먹어야될지 몰라서 막..눈치보고..ㅋㅋㅋ17. 1986년
'18.10.23 10:29 AM (61.73.xxx.74)미군부대에서 무슨 피자 자판기(?) 같은데서 꺼내 먹었던 기억이 나요. 어릴적 기억이라 가물가물하지만 그때 먹었던 피자가 가장 맛있던 것 같아요.
18. ㅇㅇ
'18.10.23 10:32 AM (121.133.xxx.175)85년..학교 행사 준비하느라 남대문 시장 돌고 선생님께서 종로 어느 레스토랑 데리고 가서 사주셨어요. 처음 그맛 지금도 기억해요.
19. 전
'18.10.23 10:36 AM (117.111.xxx.140)89년대 처음 먹어봤어요.
티비에서 나오던 피자를 첨으로 먹어봤는데,
첫 느낌은 그닥,
지방이라서 그런지, 후렌치후라이도 그때쯤 먹어봤는데
바싹할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식감과 달라서,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피자 아주 사랑합니다 ㅋ20. 흠흠
'18.10.23 10:37 AM (119.149.xxx.55)전 82년 초5때 자고 있는데 아빠가 술한잔 하시고
피자를 사가지고? 남은거 싸가지고? 오셔서
저희를 막 깨워서
'이것 좀 먹어봐라..서양부침개다'하시며 주셨는데
다들 한입 먹고 웩 하며 안먹었어요..ㅋ
근데 아직도 납작한 누런 종이박스에 묶인 리본을
풀던 아빠의 신났던 모습과 우리의 호기심 어려 모여 앉았던
그 장면이 생생해요
피자맛을 알았던건 언니가 86년에 반포 피자리아에서
알바하면서 사다줬는데 그게 글케 맛있었고..
고맘때 친구 두명의 집에 놀러가면 어머님이 미군부대
피자를 사주셨는데 맛과 크기에 놀랐던 추억도 있네요21. 84년도에요
'18.10.23 10:38 AM (61.82.xxx.218)피자헛 들어오기전에, 친정부모님들이 일때문에 미국에 다녀오셔서 피자란 음식을 알게 되셔서, 아이들에게도 먹어보게 해주신다고 남대문에 가셔서 구해오셔서 후라이팬에 데워주셨어요.
피자를 파는 레스토랑을 몰라서 그냥 남대문 냉동피자를 먹다가 피자헛이 생긴 다음부터는 피자헛에서 사먹었죠.
나이 48살인 지금도 피자 좋아합니다.22. 저도
'18.10.23 10:38 AM (124.49.xxx.246)아버지가 미군부대서 사다준 피자가 첨이었는데 너무 짜서 싫었어요. 정식으로 사먹은 건 고등학교때 피자인 이었던 것 같아요
23. ..
'18.10.23 10:42 AM (1.235.xxx.53)90년대 초중반쯤, 중학생때 사촌들이랑 피자부페집 가서 처음 먹었네요 ㅎㅎ
24. 저는
'18.10.23 10:44 AM (183.100.xxx.8)90년초 저 어릴때 아빠가 미군부대에서 사오신 치즈피자에요. 진짜 피자박스가 대문짝만했던 기억이^^; 그후엔 코코스랑 피자헛이네요.
25. 이상
'18.10.23 10:46 AM (211.237.xxx.189)위에 18님 80년 대에 미군부대 출입이 그리 쉬웠다구요?
저희 아버지 군인이셔서 80년대 후반부터 용산 미군부대 자주 갔었는데 주민등록증, 없으면 학생증 다 제시하고 도보는 안되고 장교 동승 차량으로만 출입했거든요
그때 미군부대 안 엄청 큰 크기의 안토니 피자 유명했어요 지금 용산가족공원이 미군부대 골프장이었는데 곳곳에 바베큐파티장 있고 완전 신세계 어린 나이에도 참 씁쓸했던 기억 나요26. 나야나
'18.10.23 10:48 AM (59.7.xxx.89)96년도에 대학입학하고 처음 먹어 봤었는데..너무 놀랬어요..맛없어서.ㅎㅎㅎ 티비에서 볼때는 진짜로 맛있어 보였거든요~ ㅎㅎㅎㅎ
27. 85
'18.10.23 11:03 AM (67.40.xxx.128)85년에 반포로 이사한 후 경양식집인ㅊ장미촌 피자 처음 먹어봤어요. 그 후 얼마 안 돼 방배동에 피자헛 생기고 반포에 피자인도 생겼지요.
28. 50대
'18.10.23 11:04 AM (112.164.xxx.230) - 삭제된댓글30년도 훨씬전에 언제부터 먹었네요
그래서 전 지금도 피자를 좋아합니다,
남들이 그걸 왜 좋아하냐 그러는데 그냥 난 옛날부터 먹던거라 좋아해요
초기에 피자헛은 좀 짯어요29. 1989
'18.10.23 11:23 AM (118.222.xxx.105)1989년 오빠가 피자헛에서 아르바이트 했었는데 월급날이라고 식구들 불러서 사줬어요.
30. 91년도
'18.10.23 11:33 AM (49.143.xxx.69)저도 대학 가서 친구랑 처음 먹어봤어요.
31. 하하
'18.10.23 12:03 PM (223.38.xxx.160)맞아요 처음 피자먹을땐 나이프와 포크로 썰어먹었네요 ㅋㅋ
32. 건강
'18.10.23 12:22 PM (223.33.xxx.63)95년정도..
전주에 피자헛이 처음 들어왔죠33. 핏자
'18.10.23 12:55 PM (14.41.xxx.56)1995년 대전 동양백화점 지하 피자헛!!
그땐 피자헛이 조각피자를 팔았어요
이모가 한조각 사주셨는데 집에 돌아와도 계속 생각나서 아빠를 졸라 다음날 또 갔어요 한판을 거의 다 먹어서 아빠가 너무 놀라셨어요34. 피자
'18.10.23 1:38 PM (61.74.xxx.177)80년대 초반, 어머니께서 미군 P/X 에서 사다주셔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굉장히 rich 한 맛이라고 생각했어요.
90년대 초반에 학동 사거리 부근 피자인에서 하던 피자 부페 자주갔던 생각나요. 과외 알바해서 번 돈으로 남동생 사주곤했었죠 ㅎㅎ35. ..
'18.10.23 2:46 PM (1.227.xxx.232)집이 인천이라 접해보지 못했다가 92년에 강남쪽 갔다가 누가 사주셔서 피자헛에서 우유랑 먹었었어요 ㅋㅋ
지금도 피자헛 리치골드가 제일 잘시켜먹는 피자에요^^36. 81~82년쯤
'18.10.23 5:33 PM (223.62.xxx.129)국민학교 5,6학년때쯤인데
둘째고모 데이트하는데 따라나가서 처음 먹어 봤어요
명동에 있던 레스토랑이었던듯한데
이렇게 맛있는게 다 있네하며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37. 전 울산
'18.10.24 1:20 AM (71.178.xxx.198)90년쯤 어느 호텔 지하에서 주방장이 직접 시연하며 구워주는 걸 보고 감동하신 어머니?께서 본인이 손수 구우리라~결심하시곤 피자치즈 구해서 그냥 밀가루 반죽?에 이리저리 얹어 무려 전자렌지로 구워주셨어요. 오븐이 있었는데ㅋ
그래도 우리 입맛엔 맞아 신기해하며 먹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