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질수술 경험기 ㅎ

수술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8-10-22 10:14:13
두달전 치질수술하고 기록합니다
미리 읽기 힘드실분 있을수 있으니 알려드리고

증상이 시작된게 큰애 출산후 생긴게
그애가 지금은 고딩 입니다
오래되었네요
작은애까지 낳고는 애낳고 키우다보니
애만키운게 아니라 병도 키운꼴 이네요

증상은 컨디션이 안좋거나 변비기운이 있으면
붓고 아파서 좌욕만 며칠하면 증상이 가라앉길 반복중
최근에 피가 많이 나서 수술까지 했어요
진찰하니 3기라고 하고 많이 아프셨겠어요 하더군요

여기 지방에서 항문외과로 유명한 큰병원에서
2박3일 입원 2인실 이용했구요
무통주사까지 4십5만원 정도 나왔어요

수술은 척추마취로 이문세노래 6곡정도 들으니
수술은 끝났고요 첫날 수술후 서너시간만 보호자가
심부름정도 해주거나 부축해주면 되니
그이후에는 혼자있었어요

무통주사를 5만원 하는데
수술전에 맞겠냐고 뭍더군요
그덕인지 퇴원할때까지 전혀 아픔을 모르고
퇴원했구요 그러니 무통주사 꼭 신청하세요
환자에 따라서 무통주사 라도 아프다는데
저는 1도 안아팠어어요

퇴원후 무통주사없이 화장실 가는게 제일 두려웠어요ㅠ
진통제 처방받은걸 화장실가기전에 미리 먹고
그래도 아픕니다
근데 수술전 치질증상으로 아픈것 비슷하게 아펐어요
그러니 참을만 합니다만 수술후 일주일 정도는
출근하지않고 쉬었어요

수술후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하루에 3회이상 되는데다
꼭꼭 좌욕을 해야하니 근무중에는 힘듭니다

수술후 제일 힘든건 하루에도 서너번씩 화장실가는것
갈때마다 좌욕하고는 아파서 누워있었어요
그러길 한달하니 화장실가는 횟수가 전처럼 하루 한번으로
되는날이 간간히 있더니 두달되는 지금은 한번이 되네요

병원약은 한달동안 먹었고요
지금은 식이섬유만 계속 먹고있어요
이게 60개들이인데 식후1개씩 먹던걸
지금은 하루에 반개만 먹던가 안먹던가 합니다

혹시 치질로 아프시면 키우지 마시고 병원가세요
수술해야한다면 무통주사 맞으면 입원기간은
아프지도 않았으니 겁먹지 마시고 가보세요

지금 이리 글쓰는 이유는 진작에 수술받을것을
무서워서 아플까바 미루고
미련하게 너무 늦게 갔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술비는 실비에서 치질은 해당사항 없다고해서
타보험에 수술비보장 받는게 있어서 거기서 받았어요



IP : 121.150.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2 10:27 AM (223.33.xxx.236)

    내 동생 수술후 첫변 볼때 울더만요..
    그리고 재발...
    저도 아주 약하게 있는데 수술 안할겁니다...^^
    원글님 관리 철저하게 해서 재발 안되도록 하세요...

  • 2. dma
    '18.10.22 10:38 AM (59.10.xxx.26)

    원글님 글 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저도 10년동안 참고 살았거든요.
    저는 변 볼때마다 찢어지는데, 옛날엔 그래도 한달에 두세번 정도만 찢어지더니... 요즘은 매번 변 볼때마다 찢어지며 피가 나고 너무 아파서 이젠 정말 수술해야할 거 같은데요.
    정말 수술 후 변 볼때 통증이.. 예전 치질 증상 정도인가요?
    저의 경우엔 지금도 변 볼때마다 생살이 찢어지니 응꼬에 칼 10개 정도로 찢는 아픔이 있는데.. 수술 후기들 보면.. 정말 아프다고 해서요..
    지금 제 치열 증상보다 수술 후 변 볼때 더 크나큰 아픔이라면 정말 상상할 수가 없어서요ㅜㅜ

  • 3. 궁금
    '18.10.22 11:32 AM (110.14.xxx.77)

    동생이 수술했는데 진통제와 변비약정도 처방받던데요.
    드시는 식이섬유는 병원에서 권하신건가요, 아님 직접 구입하신건가요? 어디건지 혹 알려주실 수 있나요?

  • 4. 제나이42
    '18.10.22 11:38 AM (112.149.xxx.149)

    26때 수술했는데 그땐 무통이ㅡ그병원만 없었는지ㅡ없어서 끝나고 마취풀리고 그때느낌을 이렇게 기억합니다.

    누워도불편 앉아도 불편 일어서도 불편ㅠㅠ

    첫 응가때는 넘아파서 엉엉 울었구요~^^;;;
    그이후는 재발없이 지내고있어요.

  • 5. 223
    '18.10.22 11:42 AM (121.150.xxx.76)

    223님
    재발 없이 지낼려고요
    223님도 수술없이 다스릴수 있길 바랩니다

    59님
    지금 아픈신것만큼 수술후 아퍼요
    근데 수술하고 아물면 그 고통에서 해방입니다
    병원부터 용기내서 가보시길

    110님
    변비약이라고 하닌게 식이섬유아닐까 싶습니다만
    병원 매점에서 일괄구매 한건데
    시중 약국에서 비슷한것 많을겁니다

  • 6. ....
    '18.10.22 12:51 PM (14.52.xxx.71)

    혹시 ㄱㅃ병원인가요
    안아프게 하는데로 가고 싶어요
    저두 큰애때 발병 지금애가 고딩이에요

  • 7. 112
    '18.10.22 1:52 PM (121.150.xxx.76)

    112님
    수술전에 그랬어요
    앉아도 서있어도 누워도 아팠기 때문에
    수술했지요
    재발없이 지내신다니 다행이에요

    14님
    지역은
    대구랍니다

  • 8. ...
    '18.10.23 4:06 AM (14.52.xxx.71)

    그렇군요
    그래도 후기 너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784 방과후돌봄교실지도 자격증 아시는분 계실까요? 2 .. 2018/10/22 1,466
866783 보관이사 해보신 분 잇으세요? 7 가을 2018/10/22 1,186
866782 갈라치기 실체가 드러나다. 30 자한당소멸 2018/10/22 2,042
866781 82 왜 이리 조용합니까? 2 유치원 2018/10/22 1,207
866780 국산 vs 중국산 고춧가루 맛 차이 많이 나나요?? 2 복잡미묘 2018/10/22 2,158
866779 남자 의사, 약사 있는 병원, 약국의 여직원들의 태도가 아리송 16 ... 2018/10/22 5,492
866778 남녀가 사랑하면 닮아가나요? 5 궁금 2018/10/22 1,905
866777 선물 받은 꿀 한 통 있는데....그냥 피부에 바르면 되나요? 4 .... 2018/10/22 1,623
866776 이런 쓰레기는 미국 눈치 볼 것 없이 잡아넣어야 하는데....... 4 아직도 2018/10/22 824
866775 갑자기 유방통증이 있어요 11 ........ 2018/10/22 5,507
866774 송유근, 심경 고백 "어디 두고보자" 49 ㅇㅇㅇ 2018/10/22 25,999
866773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좀 도와주세요. 25 글쎄요 2018/10/22 2,861
866772 부드러운 유동식 2 ... 2018/10/22 506
866771 교회 다니시는 하나님 믿는분들만 봐주세요 9 에휴 2018/10/22 1,209
866770 강아지 예방접종과 눈물자국 문의드립니다. ㅇㅇ 2018/10/22 587
866769 당신들 극문을 잘못 봤습니다. 58 명문입니다 2018/10/22 2,602
866768 우리 형님때문에 미쳐요. 9 어쩌나 2018/10/22 6,303
866767 손 못대는 멍멍이 발톱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5 차츰 2018/10/22 832
866766 어서와..알바고투어 왠만한 한국사람보다 개념있고 좋네요... 14 조선폐간 2018/10/22 2,585
866765 미혼남녀가 여행가는데 여자는 집에 얘기하지 않고 남자는 얘기하고.. 4 음,, 2018/10/22 2,239
866764 제약회사 다니는 지인이 카드 영수증 모아 달라고 하는데 저한테 .. 14 영수증 모아.. 2018/10/22 4,329
866763 공개처형이 부활했으면 18 ........ 2018/10/22 1,789
866762 어떻 조언을 해야 할까요? 자식교육 2018/10/22 300
866761 매트리스 방수커버 다들 사용하세요? 5 침대 2018/10/22 1,324
866760 겨울되니 효리네 민박 그립네요 2 겨울 2018/10/22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