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102105480080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1위
교황의 정치적 무게에 트럼프 가위 눌릴 것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해 포춘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 50인(The World's 50 Greatest Leaders)' 중 1위로 뽑혔다. 앞으로 실현될 북한 방문도 그래서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 것이다.
교황이 방북하게 될 경우 평화를 강하게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교황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 남북단일팀을 두고 "분쟁이 대화와 상호존중을 통하여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준다"며 호평했다.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서도 평화를 강조하며 회담을 지지했고, 최근 6·12 북미정상회담 직전에도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회담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바람직한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기원한다"는 격려를 보냈다.
교황의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둘러 북핵 문제를 해결하도록 자극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교황님의 방문은 한반도를 가른 분단의 고통을 위로하고 오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