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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없는 식당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유는?

...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18-10-17 08:53:25

어제 저녁에 남편이랑 저녁 외식하고 들어갈려고 매뉴를 찾다가

평소 지나가면서 늘 사람이 바글거리는 김치찌개집이 있어
거기 한번 가보자 해서 처음 가봤어요

백체김치찌개라고 저희 지역에선 몇군데 프랜차이즈처럼 있는곳인데 간판에 김치찌개만 제대로 하는집이라 적혀있더라구요

아주 작은 공간에 드럼통 여섯테이블 만들어놨던데
사람이 꽉 찼더라구요

김치찌개 1인분에 7천원 공기밥 별도구요
김치찌개 2인분 시켰는데
밑반찬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먹는걸로 무던한 사람인 남편도, 라면을 하나 먹어도 단무지나 김치 정도는 나오는데 어쩜 여기는 이러냐며 진짜 장사 날로먹는다고..
그래서 결국 계란말이 6천원인거 하나 시켰네요

반찬 잘나오는곳에 나오는 계란말이 수준이고..

김치찌개는 끓여나오는게 아니라 김치 두부 그리고 생고기가 두툼하게 생으로 나와 그걸 저희가 직접 잘라서 익혀야 되더군요

묵은지도 아닌 생김치라 처음에는 김치국 먹는 느낌의 배추였구요
고기도 고기냄새가 나더라구요

결국엔 밥을 다 먹을때가 되어야 푹 익혀져서 김치도 품이 푹 죽고 고기도 냄새가 안나고 국물도 찐해지네요

그렇게 기다려야 먹을만큼이 되면 그동안 먹으라고 밑반찬이라도 나와야지..

그렇게 가볍게 한끼 떼울려했는데 밥값으로만 22000원이나 내고왔네요

나와선 남편이 저긴 다시는 가지말자~고.. 진짜 별 의견없는 사람이고 주는데로 먹는 사람이거든요

정말 제가 느끼기에도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최악의 식당인데
왜 맨날 사람이 바글거리는 걸까요?

술안주하기 좋아서?
IP : 58.148.xxx.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10.17 8:55 AM (222.118.xxx.71)

    입맛도 다 다르고, 갈데가 없어서 갈수도 있고

  • 2. ....
    '18.10.17 8:56 AM (39.121.xxx.103)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원글님네 입맛에는 안맞지만 대중적인걸 수도 있고..
    맛없고 불친절하고 그래도 이상하게 잘되는집들이 있긴하더라구요.
    누군가는 그런집은 돕는 귀신이 있다나 뭐라나..그러니 타고 난거.

  • 3. 저희
    '18.10.17 8:56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동네에도 있는데... 분위기 보고 별로다 싶어 안갔는데 안가길 잘했나봐요
    맛있다고 후기는 엄청 올라오던데..
    장사도 운이 칠십인듯요

  • 4. ㅇㅇ
    '18.10.17 8:58 AM (121.160.xxx.22)

    제 생각에도 주변에 딱히갈데가없어서?
    저희동네에도 이해안되는곳이있거덩요
    당췌 맛도없고 서비스도 불친절한데 사람이 많은이유는...
    동네특성상 경찰이무지많고 식당은없고하니 아쉬운대로가는듯..

  • 5. 저희 동네도
    '18.10.17 9:01 AM (203.249.xxx.10)

    있는 체인점인데 저 역시 안가요.
    저희 동네는 좀 규모가 큰데....고기 냄새 심하고요....
    반찬없어서 시키게되는 계란말이...ㅠㅠ 너무 비싸요.
    그리고 그 계란말이는 케찹 범벅의 안주 수준이라 반찬느낌도 안나구요
    계란말이말곤 또 시킬것도 없고요.
    김치찌개에 밥 비벼먹으라고 주는 큰 양푼만 좋네요.
    싼 가격인것처럼 홍보하지만 막상 들어가서 밥 따로 시키고
    계란말이 시키면...진짜 계산할때 깜놀.
    차라리 그 돈이면 부대찌개 체인점에 가서 먹겠어요

  • 6. ...
    '18.10.17 9:02 AM (108.41.xxx.160)

    주인장이 돈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장사는 심지어 의사 변호사도
    환자를 잘 치료하고 일을 잘 처리하기도 해야겠지만
    돈 복이 있어야 환자도 줄서고 의뢰인도 많이 옵니다.

  • 7. 그냥
    '18.10.17 9:09 A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입맛이 다른 것도 있지만 사람들 입맛이 별로 안 예민해서 그래요
    요리 잘 아는 사람들은 금방 알지만 보통은 간만 맞으면 잘 먹거든요
    그런데는 가게가 크면 안돼요 작아서 손님이 꽉 차 보이는 걸 노린거고요
    찌개에 별도 밥값 받는 경우 잘 없는데도 잘 되다니요
    걍 막 떠들어도 신경 안 쓰이는 집 있어요 그런데 같고요
    가게가 목이 좋은 가봐요
    근데 오래는 못 갈 거에요

  • 8. 맛집이라는곳
    '18.10.17 9:21 AM (36.38.xxx.110) - 삭제된댓글

    돌아다녀보면 느끼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양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거예요
    돈 더 받고 양을 많이 주더라도 양많은걸 좋아하지
    싸고 양 적은건 안좋아해요
    저는 소식하는 사람이라 음식을 먹을만큼만 주는걸
    좋아하는데 나같은 사람은 거의 없다는걸 많이 느껴요
    아마 그김치찌개에 고기가 많이 들었거나
    먹고 남을 만큼의 양을 줬을 가능성이...

  • 9. ........
    '18.10.17 9:28 AM (211.200.xxx.168)

    식당도 부동산이죠.
    식당했던 사람들조차 한국식당은 겪어보니 8할이 부동산으로 결정난다고 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무리 맛만좋으면 오지까지 찾아온다지만 그건 소수고.
    결국 위치가 편하고 좋은곳에 있어야해요.
    그런곳일수록 임대료는 비싸고. 남들보기엔 바글바글해보이지만, 정작 식당사장손에 쥐어지는돈은 별로없는 빚좋은 개살구인곳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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