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부모의 영향을 얼마나 받을까요?

부모의 영향 조회수 : 1,497
작성일 : 2018-10-16 09:56:44

시중에 "이렇게 해서 우리 아이 서울대 보냈다. " 이런 부모?서적을 보면
아이가 어릴때는
나도 그렇게 해야지 생각했어요.

아이가 커 가고 보니
부모가 잘해서 아이가 잘 난것 보다.
그냥 그 아이는 어떤 부모 밑에서도 그냥 잘 난 아이인것 인것 같아요.

엄청 좋은 부모 밑에도
정말 잘난 아이도 있지만,
말도 못하게 그런 아이도 있잖아요.

베스트에도 많은 아이문제로 글을 올라와요.

만일 그런 애들? 소위 문제라고 되는 아이들은 
치료, 훈계, 등등을 받아도 그냥 그대로 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료? 훈계 받아서 좋아지는거?
그건 그냥, 그 아이가 그 때다 되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부모가 속상해?하는 것의 가설이
부모가 신경을 많이 쓰면 아이는 좋아진다.
인풋이 있는데, 아웃풋은 별로다.
했는데,, 왜 결과는 저렇냐라고 해서.. 속상하고 화가나는 건 아닌지..



만일 전제가
아이는 부모의 영향이 거의 없고
(지나친 체벌, 학대 이런건 제외하고 )
아이는 자기가 가진 유전?대로 큰다. 라고 생각하면

부모의 고민, 속상함, 이런건 다 괜한거일꺼 같아요.



헛소리를 엄청 늘어 놓았네요.
저 역시 제 아이때문에 미쳐가나봅니다.


그냥... 나비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싶어도
그 때가 되어야 번데기다 되는 것이고

나비 애벌레가 아니고
지렁인데,
왜 너는 빨리 번데기가 되지 않느냐고 닥달하는 내가 아닌지..


나는 나방인데,  다른 나비들이 부러워서
너도 나비가 되라고 하는 것은 아닌지.....


사는 거
키우는 거 
정말 힘드네요.

다른 사람들은 아이가 그냥 잘 만 크던데,
나는 아이 키우는 보람도 없고..... <----ㅋㅋㅋㅋ 제가 인풋과 아웃풋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이게 안되니,
나는 문제가 없는데, 아웃풋이 없어서
내가 문제가 있어서 , 내가 인풋을 잘 못 주어서 그렇다고
계속 자책하고 그랬나 봅니다.


그게.. 저네요. 

아침부터 헛소리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52.xxx.2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6 10:10 AM (49.167.xxx.131)

    서울대갈정도면 본인 타고나는게 있어야함 부모영향은 정서적인 안정잁뜻

  • 2. ㅌㅌ
    '18.10.16 10:18 AM (42.82.xxx.142)

    맞아요 명문대 들어간 사람 수기보니 부모님은 무학이더라구요
    본인이 노력해서 장학금까지 받고 성공한 글보면
    부모님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신을 무조건 지지하고
    사랑으로 커온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 3.
    '18.10.16 10:47 AM (39.121.xxx.104) - 삭제된댓글

    글쓰려다가 요즘 바뻐서 못썼는데
    우리남편이 진ㅡ짜 방목이었어요
    부모님초졸무학이시고요ᆢ
    여기쓰면 거짓말이라할정도로ᆢ
    어릴때 머리에 서캐끓을정도로 방목ᆢ
    그래도 고시합격하고
    거기서도 일잘하고 인정받고
    장관상 표창 해외연수 다니고 출세도 빽있냐오해받을정도로 잘해요
    그와중에 놀기도 잘 놀고
    골프도 사는집 자제들보다
    한번 배우면 딱딱 포즈 교과서라
    프로준비하냔소리들어요
    괴물같아요
    성격까지 여유로와요ᆢ
    인물이 그나마 인간적이라 다행ᆢ

  • 4.
    '18.10.16 11:41 AM (223.62.xxx.69)

    아이를 키워보니 부모가 잘될 아이를 못되게는 할 수 있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853 韓 상속세 세계 최고…경영권 포기 사례 속출 51 ... 2018/10/17 3,795
864852 이제 다른 사람들 차 안 태워주려구요 ㅠㅠ 19 운전 2018/10/17 7,319
864851 이번 유치원 국감사태...교육부 진짜 깡패 집단이네요 6 황당 2018/10/17 1,014
864850 물가가 또 오르네요 .체감물가가 너무 높아요 10 라라라 2018/10/17 1,658
864849 전나쁜엄마 같아요 5 000 2018/10/17 1,718
864848 맛이없는 식당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유는? 6 ... 2018/10/17 2,843
864847 월세가 어느정도 늦어지면 연락하세요? 8 상상 2018/10/17 2,520
864846 한유총 박용진의원 상대 소송 준비 중 14 .. 2018/10/17 1,160
864845 코스트코회원 아닌데 입장가능한가요? 11 코스트코 2018/10/17 4,752
864844 나이 먹어 영어독해 공부를 해보고싶은데요, 5 궁금 2018/10/17 1,652
864843 예금자보호가 5천만원 까지라면.. 6 예금문의 2018/10/17 2,405
864842 이낙연 "사립유치원 비리 모조리 알려라" 5 총리님!짱!.. 2018/10/17 1,423
864841 편하고 이쁜 운동화 or 슬립온 1 추천요 2018/10/17 1,325
864840 토르말린 베개도 방사능 검출되었네요? ㅜ ㅇㅇ 2018/10/17 1,081
864839 이젠 아베파인가? 37 .... 2018/10/17 838
864838 김어준의 뉴스공장 주요내용 (페북 펌) 15 ... 2018/10/17 1,116
864837 시댁제사 안갈 핑계가 뭐 있을까요? 26 고민 2018/10/17 7,163
864836 비행기 스케쥴 변경에 위약금이 너무 커요 방법 없을까요 7 . . 2018/10/17 2,548
864835 독서 싫어하셨던 분들 중에 공부 잘하셨던 분 계신가요? 21 ? 2018/10/17 3,969
864834 큰댁(시골)추수행사에 꼭가려는 남편과 시아버님 ㅠㅠ 15 ㅁㅁ 2018/10/17 3,342
864833 은행창구에서 돈 3천만원 송금가능한가요? 8 궁금 2018/10/17 5,012
864832 남편이 치핵 수술후 2주일 지났는데 농사일해도 되는가요? 4 레몬 2018/10/17 1,653
864831 프랑스언론에 나온 문대통령 엘리제궁 만찬 사진 15 이건꼭봐야해.. 2018/10/17 4,187
864830 본인이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입학한 자녀를 둔 어머님들 3 ㅡㅡ 2018/10/17 1,205
864829 [100분토론 800회 특집] 시민 대정부질문 ‘총리에게 묻는다.. 2 ㅇㅇㅇ 2018/10/17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