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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사교육 이정도가 과한가요

초딩맘 조회수 : 4,000
작성일 : 2018-10-14 23:34:11
축구1회.
영어 3회.
피아노 3회.
야구 주말2회.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축구와 피아노는 본인이 좋아서 다니고, 영어는 친구랑 논다고 다니고. 이동네가 영어 안다니면 같이 놀 친구가 없어요. 그시간에 죄다 영어학원가서 우리 아이만 혼자 있게되서 다닌지 몇달 안되요.
문제는 주말 야구.
이건 이년정도 하고 있는데 슬럼프가 왔는지 주말에 놀고 싶지 야구하기 싫다고 해요.그래도 달래서 다니고 있는데 오늘 시아버님이 굳이 따라오셔서는 다른 학부모들 있는데서
이렇게 주말까지 뭘 시키는거는 다 니욕심이지! 애를 위한게 아니지!
지금뭐뭐하고 있냐? 지가 원하는 것만 시키고 다 끊어라!
라고 아주 떠나갈듯 큰소리를 치셨어요..

야구를 하게 된건, 유치원때 애가 너무 소심해서 시작했고 그것때문인지 성격이 많이 활발해졌고 타고난 소질도 있다고 감독님이 칭찬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 놀고싶은건 잠깐이라고 이겨내자고 저 자신도 약해지는 마음 간신히 붙잡고 사십분 거리를 픽업다니고 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눈물이 핑 돌고. 화가 나서 오는 내내 서먹하게 왔습니다
집에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쩌면 저말이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를 위해서 내가 지금껏 노력한것들을 모두 폄하해버리시니 속이쓰리고 .. 잠이 안오네요..
주말에 운동안하고 할아버지 집에가면 사실..하루종일 티비만 크게 틀어놓고 봅니다..아버님은 처음과 끝만 귀여워하시고..아이는 티비에 방치되있는데..
요목조목 따질까 하다가 주변 엄마들 시선에 아무말도 안하고 왔습니다..
IP : 49.167.xxx.1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가
    '18.10.14 11:39 PM (223.39.xxx.242)

    좋아하고 운동선수 시킬거면 몰라도 싫다는대 왜 시켜요? 할아버지에게 애가 싫다고 한거 아닌가요?

  • 2. 왜 그러실까
    '18.10.14 11:40 PM (182.222.xxx.70)

    결론은 많이 하는거 아니구요
    남자애들은 같이 하는 운동 축구나 야구 농구중 하난
    필수더라구요
    왜요 창의력 수학도 안넣고 와이즈만 과학 실험도
    안넣는데요ㅡ넣은라는 거 아닌거 아시져?ㅋ
    아버님이 저리 간섭하실만큼 유산이나
    생활비 지원해주시는거면 한귀로 듣고 흘리고
    아님 이야길 해주세요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요

  • 3. 엄마
    '18.10.14 11:43 PM (58.232.xxx.83)

    많이 하시는건아니고 아이가 슬럼프라면 1회로 잠깐줄이시고 가을야구 한번씩 데리고 다니세요

  • 4. ...
    '18.10.14 11:44 PM (39.7.xxx.161)

    축구하는데 야구는 본인이 싫다면 빼도 되겠네요.

  • 5.
    '18.10.14 11:46 PM (112.170.xxx.133)

    사교육이 과한건 절대 아닌데
    애가 싫다는데 왜 꾸역꾸역 다니나요? 그건 이상하지요. 야ㄱ팀에서 빠지면 큰일나나요?

  • 6. 초딩맘
    '18.10.14 11:46 PM (49.167.xxx.139)

    가끔 주말에 운동없음 할아버지네 가서 하루종일 런닝맨 보거나 할아버지 폰으로 유투브 보는데
    아이는 단순히 이게 좋은거에요..평일에도 숙제하자고 하면 할아버지 보고 싶다고 핑계대면서 놀러가서 티비만 봐요
    할아버지집이 가깝거든요..실컷 티비보고 있다가 야구하러가자 하니 애는 이게 싫은거죠..

  • 7. 중1맘
    '18.10.14 11:51 PM (182.224.xxx.16)

    결국 아이가 원하는 것은 티비나 유튜브인데 .... 그것은 절제를 시키는 것이 맞잖아요.
    나중에 못보게 막아도 다 보고 사는데 ... 지금은 사각 모니터가 아닌 다른 것들 보고 즐기게 하세요

    야구가 싫으면 다른 운동을 시키거나 ... 야외로 놀러가세요.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주구장창 놀게 하는 것이 1학년 때는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8. 나옹
    '18.10.15 1:05 AM (123.215.xxx.108)

    사교육은 보통 정도 인데요. 남아는 축구 1회로는 운동 부족해요. 3학년 넘으면 살찌기 시작하거든요. 그때 특히 계속 운동해야 하는데 야구가 싫다면 수영도 좋고 태권도나 합기도 다른 걸로 바꿔보는 건 어떠신가요. 싫어하는 건 계속 시키기 어려워서 다른걸로 바꿔 줘야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태권도 사범님 무섭다고 싫어하다가 잘 놀아주시는 태권도로 바꿔서 보내니까 신나서 3년째 잘 다녀요. 친구들도 많고 주말에 일없어도 태권도 가서 놀기도 하고. 운동보다 놀기가 주목적인듯....

  • 9. 중2맘
    '18.10.15 1:45 AM (61.73.xxx.242)

    저라면 아이가 싫어하면 야구는 끊을거 같아요. 차라리 수영을 시킬거 같고.

    그런데 엄마들이 모두다 한결같이 하는 말이 예체능은 본인이 원해서 시키는거고 공부는 영어 한가지만 하는거라 많지 않다, 고 합니다.

    제 경험으론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아이가 원하지 않고 재미 없으면 예체능도 공부고요, 갯수로 따지면 4가지가 적은건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엄만들은 애가 가만히(티비보고 뭉그적거리고 심심해하면서 집에있는) 있는 꼴을 못봐요.
    저를 포함해서.. 저도 요즘에야 반성합니다만,

    제 아이 키워보니 그맘때는 주말에는 스케줄 안잡아주고 팡팡 놀리는것도 좋다 싶어요.

    기왕이면 놀이터 데리고 나가거나 가족이 하다못해 한강고수부지라도 데리고 나가 놀리면 좋겠지만, 그것 못하고 그냥 티비라도 맘껏 보게 해주는것도 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제 중학생 아이 지금은 주말 학원 없이 못 지냅니다. 내 의사와 상관없이 학원 스케줄이 그렇게 나오고요.
    님의 아이도 주말이 없이 월화수목금금금인 나날이 곧 찾아 올텐데 벌써부터 주말까지 뭔가 의미있는 활동을 위해 꼭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것인지요.

    우리 애는 참 순해서 뭘 시켜도 한번도 싫다고 한적 없고 그저 따라다니던 아이인데 요즘 가끔 그런 말을 해요.
    웃으라고 하는 말이긴 하지만 어려서 제가 편하자고 보낸 어린이집 이제사 하는 말인데 자긴 그때 이런저런 활동 참 재미없었는데 억지로 했다라던가, 어렸을때 자기가 좋았던거..정말 사소한 경험 같은거요..

    충고하자면, 아이에게 뭔가를 시킬때 길게 보고 시키세요.
    뭐든 배워두면 좋지만요, 때로는 아주아주 심심한 시간을 갖게 할때 아이 머리에 창의력도 자라고 그러더라고요.

  • 10. ...
    '18.10.15 3:06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주말에는 쉬는게 낫지 않나요
    무슨 방학도 아니고
    주말 2회라니 토일 다 나가는가본데 그럼 학교가는것 포함 하루도 아무것도 안하는 여유로운 날이 없잖아요
    정신적으로 피곤할듯
    우리애는 학교도 학원도 안가는 주말 이틀을 쉬는날로 생각하고 좋아하거든요
    하루는 티비보며 느슨하게 지내다 놀이터나 나가는날
    하루는 님이 놀러데리고 다니세요
    40분 픽업할 정성이면 데리고 다니겠네요

  • 11. ....
    '18.10.15 3:16 AM (1.237.xxx.189)

    주말에는 쉬는게 낫지 않나요
    무슨 방학도 아니고
    주말 2회라니 토일 다 나가는가본데 그럼 학교가는것 포함 하루도 아무것도 안하는 여유로운 날이 없잖아요
    정신적으로 피곤할듯
    우리애는 학교도 학원도 안가는 주말 이틀을 쉬는날로 생각하고 좋아하거든요
    오늘도 쉬는날 마지막이라고 아쉬워해요
    하루는 티비보며 느슨하게 지내다 놀이터나 나가는날
    하루는 님이 놀러데리고 다니세요
    우리도 티비보고 만화책보고 오락하며 잘 컸잖아요
    40분 픽업할 정성이면 데리고 다니겠네요

  • 12. blessed
    '18.10.15 7:23 AM (106.102.xxx.178) - 삭제된댓글

    사교육이 과한건아닌데
    주말은 아이가 원하면 빼주는게 맞지요
    글고 왜 할아버지 집에 가서 티비만 보나요?
    전 다섯살 딸인데도
    주말엔 밖으로 무조건 나갑니다
    특히 남자애들은 밖으로 내보내야지요

  • 13. 야구
    '18.10.15 7:49 AM (118.222.xxx.105)

    저도 그리 과하다 생각은 안 하지만 야구를 아이가 힘들어하고 싫어하면 굳이 왜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 14. 야구
    '18.10.15 8:12 AM (39.17.xxx.249)

    운동은 축구면 된 듯요.
    야구 싫어하면 끊고 주말에 미술이나 수영/탁구 등 다른 운동 시켜보세요.
    탁구는 온 가족이 같이 할 수도 있고 미술은 미술관에서 하는 거나 놀이미숳 같은거요. 주말 야구 2회는 의미를 잘 모르겠네요.

  • 15.
    '18.10.15 8:32 AM (180.224.xxx.146)

    사교육 많은거 아니네요. 주말야구는 애가 싫다니까 빼주세요.
    윗댓글에서 좋은얘기 많이 써주셨듯이, 주말에 할아버지 집 델고가지 마시고 야외활동 시켜주세요.

  • 16. 야구는 줄이고
    '18.10.15 8:38 AM (122.38.xxx.78)

    주말에 꼭 할아버지집에 가야할이유가 있나요?
    도서관 공원 주말 문화센타체험 극장
    하다못해 마트라도 가면 할아버지집에서 티비볼일없지않나요
    자세한상황은 모르지만
    차 40분타고 주말야구2회는 아니라고봅니다

  • 17. .....
    '18.10.15 8:44 AM (122.34.xxx.61)

    과한건 아닌데 주말2회 야구를 싫다는데 왜 시키세요?
    가족모두 피곤하게..

  • 18. ....
    '18.10.15 9:01 AM (223.62.xxx.181)

    야구는 싫다하니 끊을거고. 할아버지집에 가는건 최대한 줄이겠어요. 티비나 유투브에 벙치되는데 거길 왜갑니까. 그리고 란마디 하셔야죠. 학원안다녀도좋지만 벆에서 뛰어놀아야지
    애가 할아버지 잡에만가면 티비만보는데 그게 좋은거냐고 야긴 하셔야죠. 원글님이 못허겠으면 남퍈을 시켜서라도요

  • 19. 지나가다
    '18.10.15 2:37 PM (125.131.xxx.60)

    저라도 야구는 끊고
    주말엔 아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닐 것 같아요.
    아이를 티비에 방치하는 건 할아버지가 아니라
    원글님이신 것 같은데요?

  • 20. 저도
    '18.10.16 12:22 AM (122.55.xxx.2)

    주말이 문제인거 같아요
    엄마 아빠랑 체험 학습 다닐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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