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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저희집 못오게 할 방법 없을까요

미쳐버림 조회수 : 7,694
작성일 : 2018-10-14 07:48:56
시어머니 구석구석 뒤지고 살림 개판으로 만지시는 건 이해합니다.
그거야 제가 치우면 되니까
그런데 아버님이 문제예요..
저희집 오실때마다 거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세요..
한번은 거실에 앉아 티비 보는 제 뒤에서 바지를 훌렁 벗고 팬티 차림으로 바지를 입으시더군요..
연세는 일흔이예요..
그러더니 며칠전에 오셔서 이번엔 남편과 제가 있는 거실에서 또 옷을 팬티만 입고 훌렁 벗고 샤워하러 들어가세요..
남편이 뭐라해도 소용 없고요.. 잠깐 조심하다 또 그 버릇 나옵니다..
어머님이 뭐라하셔도 그게 뭐 어떻냐..
제가 한마디 해도 그럼 내가 몸도 불편한데 또 방에 들어가 갈아입으랴? 이럽니다
고집이 아주 황소고집이고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저 초등 이후론 항상 옷 입은 모습만 보이셨고 자식 앞에서 훌렁훌렁 그런 짓은 안하세요
아주 오만정이 떨어지고 소름이 끼쳐서 아예 집에 발을 못 들이게 하고 싶어요..
살짝 이상한 생각도 들어요..
모유수유할때도 방에서 안나가고 보려 해서 나가달라 요구한적 있었어요..
아무튼
이번에 시부모님 오셨을때 밥은 죽밥에 반찬도 다 싱겁게 해놓고 시아버지랑 말 한마디도 안하고 말해도 딱 네 아니요만 했더니..
내려가셔선 종일 같이 있어도 말 한마디 안한다 역정내시더라구요..
그리고 거실 티비도 치워 버렸고 또 못볼꼴 볼까봐 저는 거실에 나가지도 않았어요..
그랬더니 난리 치시네요..
이대로 하면 안오실지.. 그게 궁금하네요..
IP : 211.36.xxx.2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14 7:51 AM (39.121.xxx.103)

    아우~정말 너무너무 싫네요.
    변태노인네..
    친아빠가 저래도 욕나올판에..

  • 2. ㅇㅇ
    '18.10.14 7:59 AM (49.142.xxx.181)

    아니 근데 그 부모들도 겨우 연세 70이면 자기집이 더 편하지 아들딸네 집 불편해서도 잘 안갈텐데..
    저희 친정엄마는 엄청 부자신데도 그놈의 에어컨 전기요금 아깝다고 여름에 몇번 오셨다가
    그냥 덥고 말란다 하고 안오시더라고요. 당신이 불편하다고..
    그 이외는 아들이고 딸네고 절대 안가세요. 왜냐.. 내집이 편하니깐요.. 근데 왜 아들딸네 자꾸 가는 부모님들이 계실까요..

  • 3. 짜증나
    '18.10.14 8:03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심심하니 친구집 놀러가듯 가는 거고
    밥해주는 종년있으니 부리러 가는 거죠.
    친구는 안 놀아주고 종년이 밥 대충하니 화났잖아요.

  • 4. ...
    '18.10.14 8:06 AM (112.154.xxx.139)

    꺄~하고 소리지르세요
    아니면 어머어머 하면서 방으로 냅다 뛰어들어가시던지요
    대놓고 싫은티 팍팍내야 조심하던지 불편해서 안오던지
    일단 욕만한다고 해결되는건 없으니
    뭐라도 해보심이..

  • 5. 아씨
    '18.10.14 8:08 AM (175.223.xxx.249) - 삭제된댓글

    심심하니 친구집 놀러가듯 가는 거고
    밥해주는 종년있으니 부리러 가는 거죠.
    친구는 안 놀아주고 종년이 밥 대충하니 화났잖아요.

    저는 시부모님 오면 무슨 본인들이 암행어사나 감사실에서 온 것 처럼 온집을 검사하며 난리를 치는데 아주 질렸어요. 자기들집은 tv뒤에 먼지가 가득하며 씽크대에선 김치 쪄든내 나는 플라스틱 용기로 악취가 가득한데 우리집 유리창틀 먼지 지적 화분 못 길러서 잘못되어 간다 지적...그 시간에 자기들 이에 고추가루나 떼고 말하지 너무 짜증나서 7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했어요. 네 아니오 단답하고 불편모드로 지내요. 하루 종일 남의 집 거실 차지하고 tv광광 대는 것도 싫고 본인 베지테리안이라고 채식 강요하는 것도 듣기 싫고요.

  • 6. 정말
    '18.10.14 8:31 AM (175.223.xxx.249)

    심심하니 친구집 놀러가듯 가는 거고
    밥해주는 종년있으니 부리러 가는 거죠.
    친구는 안 놀아주고 종년이 밥 대충하니 화났잖아요.

    저는 시부모님 오면 무슨 본인들이 암행어사나 감사실에서 온 것 처럼 온집을 검사하며 난리를 치는데 아주 질렸어요. 자기들집은 tv뒤에 먼지가 가득하며 씽크대에선 김치 쪄든내 나는 플라스틱 용기로 악취가 가득한데 우리집 유리창틀 먼지 지적 화분 못 길러서 잘못되어 간다 지적...그 시간에 자기들 이에 고추가루나 떼고 말하지 사람 종년 취급해서 너무 짜증나서 7년간 우리집에 못 오게했어요. 네 아니오 단답하고 불편모드로 지내요. 하루 종일 남의 집 거실 차지하고 tv광광 대는 것도 싫고 본인 베지테리안이라고 채식 강요하는 것도 듣기 싫고요. 박사모라 빨강이들이라고 성질내는 것도 싫고 다 싫네요. 사람 이렇게 싫어하는 거 처음이에요.

  • 7. wisdom한
    '18.10.14 8:42 AM (106.102.xxx.170)

    결혼 후 1년만에
    32평 샀더니. . . .
    남편과 맞벌이로 수입 내가 많았는데
    우리 집 우리 집 하니까.
    야 너가 샀냐?
    하더군요.
    그 집 팔고 시세 차익 남긴 뒤
    15평 재개발 아파트로 이사했어요.
    다른 아파트 분양 기다리는 차에. .
    의도한 건 아니고 겸사겸사.
    이후 거기거 크게 싸워 시부모가 우리 집에 오지 못했어요.
    좁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서로 사이 냉랭하면
    굳이 좁고 낡은 곳에 서먹한 사람 보러 안 옵니다.

  • 8. ,,,
    '18.10.14 11:28 AM (121.167.xxx.209)

    없어요.
    남편 하고 상의해 보세요.
    오신다고 하면 약속 있다고 하거나 여행 게획 있다고 하거나
    아예 원글님이 시부모 계실 동안 집을 비우세요.
    그래도 자꾸 오면 싫다고 면전에다 직접 돌직구 던지세요.

  • 9. 빨리 안죽어서
    '18.10.14 11:30 AM (220.76.xxx.14)

    나이먹어도 사람이면 예의를 차려야지 자기자식앞에서도 예의가 있는법인데
    정말 늙으면 죽어야지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아들네집에 머하러 자꾸갈까요?
    우리는 살다온곳이라도 나는일년에한번 가고 우리남편은 3번정도가요
    친구들 모임 잇어서 나는 오라고해도 차타기싫고 가면 우리집에 오고싶어서
    하루밤만자면 몸이들수시던데 참 이상하네

  • 10. ... ...
    '18.10.14 11:54 AM (125.132.xxx.105)

    원글님, 이건 대박이에요. 시부 맘대로 아주 갈데까지 가도록 냅두세요.
    그러면 누가 들어도 그 시부, 며느리 사는 곳에 올 자격 없게됩니다.
    그러고 나서 남편에게 정말 싫다, 눈 둘 곳이 없고 너무 불편하다고 자꾸 얘기하세요.
    아들이 부모님께 좀 더덤해지만 잘 못 오십니다.
    우리 경우, 시부가 양말을 벗어 저에게 빨라고 던지셨어요. 그게 제 한 1미터 앞에 떨어졌는데
    그때 시모랑 남편이 다 봤어요. 전 그냥 가만히 있었고요, 시모가 얼른 주워서 세탁기에 넣었는데
    그 후로 남편이 시부께 많이 거리를 두더라고요.

  • 11. ....
    '18.10.14 12:29 PM (221.157.xxx.127)

    오시면 잘오셨다고 애봐달라 맡기고 사우나갔다 미용실갔다 늦게 들어가세요 가끔 시부모님오시면 나도 좋은게 있어야하지않겠냐고

  • 12.
    '18.10.14 4:09 PM (183.103.xxx.125)

    시누이 없어요? 시누이에게 일러요!!
    남편도 소용없구만요 ㅠㅠ
    아마 치매 진행중인가보네요.

    노인들이 싫어하는 곳으로 이사하세요. 아주 높은 층이나 언덕 위의 집.ㅎ

  • 13. ..
    '18.10.14 9:04 PM (1.227.xxx.232)

    네 아니오 대답도하지말고 묵묵부답으로 더 답답하게 굴어야 안오실듯하네요 우리시모는 저랑 싸운후론 안와요
    전화도 함부로 못하구요 이사간후론 이사간집도 안알리고 몇년째 삽니다 어차피 오신다고도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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