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이없어 다시올려요 아이학교생활좀 봐주세요
놀이터에서 형들과 야구하며 놀고, 반 여자친구들과도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나면 잘어울리고..학교생활이나 학원생활도 모범적으로 잘한다고 얘기는 종종 들어 학교생활이 무던한줄알았습니다
소풍준비물얘기하다가 버스에혼자탄다면서 속상한듯 말하다가 끝내 아이가 울었어요
종종 아이가 같은반 남자친구들은 너무까불거리고 여자애들 괴롭혀서 선생님께 혼나는데 본인은 안그러고 쉬는시간에 책읽고 그림그리거나 여자짝꿍과 얘기한다고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들과 못어울리고 남자들의 기싸움? 그런거에 밀리는듯해요
그러타고 왕따는 아니고 놀긴 놀지만 재미없다고 잘안껴주고 그런듯 한데...
그냥 자연스럽게 지나갈수있는거라 지켜봐야되는지..
아니면 적극적으로 남자친구들과 어울리게 뭔가를 해주어야되는지..
학교 선생님께 상담해야되는건지 해서요
참고로 워킹맘에 유치원졸업쯤에 이사와서 유치원친구는 학교에 없어요ㅠㅠ
직장을 그만두어야되나 고민까지됩니다
82 언니들 조언부탁드려요 ㅠㅠ
1. 저희
'18.10.12 7:56 AM (182.227.xxx.142)아들도 그런성향인데..(현 고1)
걱정안하셔도 될듯...
자기 주관만 있다면 괜찮아요(글봐선 그런거 같네요)
결국 본인 성향과 맞는 아이들과 지내더라구요..
오히려 부모걱정에 맞지도 않는 성향의 아이랑 어울리게 하는게 아이에겐 독이돨수 있어요..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세요.혹,아이가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면 그내
엄마가 도와줘도 됩니다^^2. 아이가
'18.10.12 8:01 AM (182.227.xxx.142)버스혼자탔다고 울었다구요?
엄아이가 그 이야기할때 어머님 반응이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어머님 반응에 동요되어서 울컥했을수도 있어요..
당당하게 자랄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 많이해 주세요~3. 초록
'18.10.12 8:03 AM (117.111.xxx.246)버스에 왜 혼자 탈까요? 보통 소풍갈 때는 선생님이 두명씩 짝지워서 태워주시지 않나요? 태권도나 합기도 보내면 자연스럽게 남자아이들과 어울리긴 하더라구요. 아직 1학년이니까 잘 다독이고 지켜봐주세요. 엄마가 당황하거나 고민하는 모습보이면 아이가 더 스트레스받고 친구관계 맺는걸 힘들어할 수 있어요.
4. 주말이라도
'18.10.12 8:08 AM (49.196.xxx.72)한 두명 불러 집 안팎에서 만나 놀게 주선해 주시면 좋아요.
여자아이도 괜찮구요.
저희는 초등 1-3 학년 때 수요일 마다 엄마 일하는 여자아이 할머니가 데려다 주시면 오후에 놀다가 저녁 6시에 집에 데려다 줬어요. 발레나 수영학원에도 우리 아들애는 안가지만 데려다 줬구요.5. ...
'18.10.12 8:13 AM (110.9.xxx.47)저희 아이도 그런 성향인데 아이들에게 치이긴해요. 폭력적인 게임도 안하고 모르니 대화도 잘 못끼고 소외되죠. 근데 아이는 주변 친구나 그런 상황보다 엄마의 반응에 더 민감한듯 해요. 걱정하거나 아이들과 억지로라도 놀라고 강요하는거보다 지지하고 아이 성향 존중하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제가 아이 앞에서 걱정하고 잘 지내라고 부추겼다가 지금은 좀 후회가.. 맞지 않는 드센 아이들 속에서 아이가 상처만 받고 눈치 보는 아이로 변한듯해요. 지금은 주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되었음 하는 바람이 있고 자존감 키워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어요.
6. ..
'18.10.12 8:16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저도 요즘 고민이에요.
아이가 또래 남자애치고는 덜 짓궂어요. 그래서 남자애들하고 잘 놀긴하는데 베프라는 느낌없이 두루두루 잘 지내긴해요. 그런데 내 친구는 얘. 이런 애가 없는거죠.
여자애들 중에 보이쉬한 애들이 있어요. 활동적이고 성향이 여자애들 같지않아서 여자앤데도 다른 여자애들이랑 잘 못 놀더라고요. 그런 애들이랑 우리 아들이 엄청 잘 놀아요. 유치원부터 여자친구들이 베프였어요.
문제는 이제 점점 성향이 눈에 띄게 달라지니까 걱정이 되긴하는데 주위 엄마들 말로는 비슷한 애 만나서 잘 지내게 될거래요.
그런데 제가 좀 반성하는게 애를 좀 잡아가며 키웠어요. 제가 유난히 민폐끼치는거 싫어하고 남자애들 저지레??하고 짓굳게하고 그런거 못하게 잡아키우긴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해서 반성하고 있어요.7. 엄마
'18.10.12 8:26 AM (58.232.xxx.83)혹시 직장을 그만두어야 할정도일까요?
남편월급에 빠듯하지만 아이하나니 허리띠졸라매고 살수있는데...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맞벌이의 공허함?을 느끼며 자라서 그런지 소극적이었는데 저희아이가 남자아이임에도 저랑 성격이 닮아사실 많이걱정되요
저학년때만이도 직장 그만두어야할까요?
나중엔 알바라도 할꺼구요ㅠㅠ8. 나옹
'18.10.12 8:41 AM (123.215.xxx.108)휴직은 하기 힘드신가요?
일단 태권도라도 보내셔요. 남아들 모이는 곳에 보내시고 겁이 많은 아이니까 자꾸 몸으로 뭘 하는 걸 시키세요. 휴직을 할 수 있다면 하교길에 맘에 맞는 친구 데려오라고 해서 집에서 한시간씩 놀게 해주면 제일 좋은데 그게 힘드시면 일주일에 가사도우미 한두번이라도 오게 해서 그 시간에 친구 데려오라 하세요. 짧은 시간이라도 친구랑 놀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주시는게 좋아요.9. ..
'18.10.12 8:44 AM (14.32.xxx.35)소극적인 아이들이 어릴땐 좀 치이죠.. 남자아이라 운동을 잘하면 좀 학교생활하기 편하고요.
초1이면 같은반 남자애들 축구나 농구 모여서 수업받고 그러지않나요?
버스에 혼자 않는건 가끔 있는 일인데 쌤이랑 한번 상황파악차 상담은 한번 하세요.
쌤앞에서도 넘 걱정하는 티내지는 마시고 학교생활 교우관계 잘하고 있는지 버스좌석은 보통 어떻게 앉는지 좀더 노력할점이 있는지 정도..10. .....
'18.10.12 8:46 AM (180.233.xxx.69)동네 엄마들 만나셔서 상황을 좀 알아보세요. 그리고 아마 원글님 아이가 태권도는 별로 안좋아할 것 같구요, 체력을 키워줘야 하니 수영이나, 줄넘기등 몸을 부딪히지 않는 운동을 시켜보세요. 그리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하는 활동들로 찾아보시구요. 왜냐하면 학교에서 애들 사이에 줄넘기를 무척 잘한다거나, 공부를 월등히 잘한다거나 하면 건드리는 아이들은 없고 인기도 생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사도 생각해보세요. 학구열이 좀 있는 곳으로 가시면 원글님 아이같은 애들이 많을 겁니다. 중학교는 꼭 남녀공학 보내시구요
11. 엄마
'18.10.12 8:56 AM (223.38.xxx.83)정말 주옥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여학생한명이 부모님과 여행가게되서 홀수가되어 짝꿍이없는건데요 비록짝꿍없이 갔지만 간식먹을때 친구들과 나눠먹겠다고하고 나름 씩씩하게소풍 잘갔습니다
태권도등 몸으로하는거싫어하는거 맞아요 요번계기에 아이와 잘얘기해서 보내려고요~
일반중소기업 사무직이라 휴직은 어렵고, 남편도 무던히 학교생활보낸사람이라 이번일이 남의일인줄알았는데 충격이 큰지 아빠노릇잘하겠다면서 직장그만두라고 하네요
처음엔 댓글이없어서 내가 유별떠는건가 생각했는데...
아이 많이 지지해주고 믿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12. ...
'18.10.12 9:00 AM (110.9.xxx.47) - 삭제된댓글전 전업이고 아이 저학년때는 아이들 집으로 불러서 놀게도 해줬는데 그때뿐이더라구요. 누구의 집에서 노는게 좋아서 아이들이 오는거지 그 친구들이 학교에서 꼭 단짝이되지는 않던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한 그룹으로 다 몰리더라구요.
13. ...
'18.10.12 9:02 AM (110.9.xxx.47)전 전업이고 아이 저학년때는 아이들 집으로 불러서 놀게도 해줬는데 그때뿐이더라구요. 누구의 집에서 노는게 좋아서 아이들이 오는거지 그 친구들이 학교에서 꼭 단짝이되지는 않던데요. 아이들이 학교에서는 한 그룹으로 다 몰리더라구요. 운동을 싫어하지 않으면 축구를 시켜보세요. 남자아이들은 반에 상관없이 운동장에서 매일 축구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14. ㅂㅈ
'18.10.12 9:04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울아이는 초2인데요
초1때 친구관계가 좀 어렵긴 했어요
유치원친구도 없고 운동 안좋아하고 학기초에 아이들 그룹이 형성될때 놓친것도 있고요
초2 학기초에는 제가 먼저 단짝친구를 찾아서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친하게 지내보라고 얘기도 하고 아이도 신경쓰니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무지 잘지내요
저는 운동 안좋아하는 아이니까 게임이라도 해서 친구들과 어울리라고 닌텐도 사주고 핸드폰게임도 시키고 해봤네요
초2 올라오며 직장다니기 시작한 엄마들 많아요
휴직했다 복직도 하고 아님 아예 새로 취업하고요
8명 모임중 초1때는 2명만 워킹맘이더니 초2되며 2명만 전업입니다 직장은 안그만두시면 좋겠네요
1년만 지나도 아이들이 혼자서 친구들과 약속도 잡고 잘지내요15. ᆢ
'18.10.12 9:04 AM (175.117.xxx.158)그냥 어찌살고 있나ᆢ상담은 한번해보세요 담임과ᆢ
글고 동네 애들많이 다니는 태권도 보내면 애들 많이 사귀더라구요16. ...
'18.10.12 9:24 AM (1.229.xxx.227)저희 아들도 소심 예민 남아인데 태권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생활채육 줄넘기 등도 하니 체력 향상도 좋구요 처음에 너무 하기 싫어했는데 뭐 사준다고 하고 구슬리세요 거기서 친구도 사귀고 좀더 활발해져요
17. 소풍이나
'18.10.12 9:45 AM (114.204.xxx.140)현장학습갈 때
번호순 착석을 원칙으로 한다는 교육청공문이 학기초에 왔습니다.
왕따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배려하는거에요.
원글님
담임샘한테
번호순 착석 요구하세요.
아이들은 자유 착석을 다들 원한다고 하지만
번호순 착석에 안도하는
아이들이 반마다 한두명 있답니다.
담임샘한테 전화하는 게 신경쓰이면
교감샘한테 전화해서
학급별로 번호순 착석하는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하세요.
힘들다하면 교육청에 신고하겠다 하시구요.18. 나옹
'18.10.12 9:58 AM (223.38.xxx.157) - 삭제된댓글태권도가 행사를 많이 해서 애들 놀 기회를 많이 줘요. 밤에 텐트치고 자는 거라던지. 토요일 떡볶이 파티라던지. 그런 거 꼭 보내시고. 기회 되시면 2학년 정도부터는 금요일밤에 파자마파티 해서 집에 한명씩 초대해서 재우세요. 애들 그런 거 하면서 확 친해져요.
그리고 게임은 너무 앞서 나가지는 말고 그 동네
애들이 요새 좋아하는게 뭔지 파악하고 계시다가 애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정도로만 조금씩 풀어 주세요.
그리고 성향 맞는 아이들을 찾는게 중요해요. 제아이도 남아가 겁이 많고 월령도 늦고 키도 작아서 저학년때 기를 못 폈는데 나중에 친해진 아이들 보니까 비슷한 월령의 10월 11월생 아이들하고 친해졌더군요. 남아들은 신체발달의 차이가 참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생일파티같은 걸 저학년때는 단체로 해줬었는데 그거하면서 비슷한 생일의 남아 엄마들이 같이 생일준비하고 겸사 겸사 애들도 친해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19. 나옹
'18.10.12 10:00 AM (223.38.xxx.157)태권도가 행사를 많이 해서 애들 놀 기회를 많이 줘요. 밤에 텐트치고 자는 거라던지. 토요일 떡볶이 파티라던지. 그런 거 꼭 보내시고. 기회 되시면 2학년 정도부터는 금요일밤에 파자마파티 해서 집에 한명씩 초대해서 재우세요. 애들 그런 거 하면서 확 친해져요.
그리고 게임은 너무 앞서 나가지는 말고 그 동네
애들이 요새 좋아하는게 뭔지 파악하고 계시다가 애들하고 어울릴 수 있는 정도로만 조금씩 풀어 주세요.
그리고 성향 맞는 아이들을 찾는게 중요해요. 제아이도 남아가 겁이 많고 월령도 늦고 키도 작아서 저학년때 기를 못 폈는데 나중에 친해진 아이들 보니까 비슷한 월령의 10월 11월생 아이들하고 친해졌더군요. 남아들은 신체발달의 차이가 참 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 생일파티같은 걸 저학년때는 단체로 해줬었는데 그거하면서 비슷한 생일의 남아 엄마들이 같이 생일준비하고 겸사 겸사 애들도 친해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다음에는 아이들 현장학습 가기전에 같이 앉을 친구 확보해서 그 애랑 같이 앉혀 달라고 선생님께 부탁하세요. 작년에 혼자 앉아 가서 많이 힘들어했다 이야기하면 그 정도는 들어 주실 수도 있어요.20. 나옹
'18.10.12 10:02 AM (223.38.xxx.157)아 그리고 태권도 보낼때 그 학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태권도로 골라서 보내셔야 합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전조사가 필요해요. 다른 어머니들에게 물어보기 어렵다면 태권도마다 방문을 해서라도 꼭 알아보시고 보내세요.
21. 엄마
'18.10.12 2:13 PM (218.234.xxx.115)회사에서 일도 손에안잡혀서 82에다시왔는데 댓글주셔서 감사해요 태권도에 대해 아이가 원하지않아 생각하지않았는데 아이의 자신감을 위해서 태권도 보낼께요
좋아졌다는 후기도 꼭 남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