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이민자-마리옹 꼬띠아르, 호아킨 피닉스-봤는데 뭔가요?

푸른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8-10-11 16:07:26

  1920년대 유럽 내의 전쟁으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미국 이민길(일종의 망명이죠)

  에 오른 마리옹 꼬띠아르와 여동생 자매...

  이 낯설고 두려운 세계에서 의지할 곳이라곤 유일하게 미국에서 살고 있는

  이모부 부부입니다.

  그러나 이민 심사에서 여동생은 기침한다는 이유로 폐병이라고 보호소로 끌고 가고

  얼마 기간 후에 낫지 않으면 추방당한다고 하고,

  마리옹 꼬띠아르는 돈도 없고 유일한 희망인 이모 주소도 그런 주소 없다면서

  역시 추방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호아킨 피닉스가 나타나서 관리에게 돈 쥐어주고 마리옹 꼬띠아르를 데리고 나옵니다.

  그녀는 그가 고맙긴 하지만 낯선 남자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죠.

  알고 보니, 호아킨 피닉스는 의탁할 곳 없는 여자들 데리고 무대 쇼에 세워 공연을 하면서

  남자 관객들에게 매춘을 제공하는 일종의 포주였습니다.

  마리옹 꼬띠아르도 고향 폴란드에서 간호사 직업을 갖고 있던 여성이었지만, 잔혹한 운명 앞에

  그녀 역시 쇼에 서고 매춘의 구렁텅이로 빠져듭니다. 여동생을 보호소에서 빼내 오려면

  더욱더 돈이 필요했죠.


  아메리칸 드림이었던 미국 이민의 어려움과 혹독한 가시밭길을 묘사한 영화인데,

  호아킨 피닉스 캐릭터가 정말 찜찜하네요.

  여기서부터 스포니까 보실 분들은 패스~~


  마리옹 꼬띠아르를 사랑한다면서 한눈에 반했다면서 그래서 심사 관리에게 뇌물 주고

  일부러 이민 심사에서 떨어뜨리게 해서 접근한 거였습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도와주고 친절을 베풀어 주면서 마음을 열어 결혼하든지 할 텐데,

  이 남자는 여동생위해 돈 벌어야 되지 않냐면서 구슬러 쇼 무대에 세우고 매춘시키면서

  자신의 옆에 묶어 두려고 하는 게, 꼭 우리나라 어떤 놈 영화를 떠올리게 하네요.

   그런 캐릭터가 김기덕의 엽기 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외국에도 그런 캐릭터가 있었나

   보네요. 아니면 감독 제임스 그레이가 김기덕 영화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건 아니겠죠?

 


 

IP : 39.113.xxx.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0.11 8:56 PM (61.85.xxx.249)

    아름다운 마리옹 꼬띠아르의 슬픈 눈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과연 사랑이었을까요?
    그 참담함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3133 찢어지게 메마른 피부를 위한 '안 비싼' 크림 추천해 주세요 38 ㅠㅠ 2018/10/11 6,881
863132 믹스커피 하루 한잔도 살찌겠죠? 9 dd 2018/10/11 4,931
863131 지하철 타면 정신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11 .. 2018/10/11 6,276
863130 딸이 제2금융에 7 ... 2018/10/11 3,369
863129 인터넷에서 산 투뿔 일등급 한우 토시살에서 누린네가... 1 ,, 2018/10/11 1,444
863128 연구실적 탁월해도 학부때문에 6 ㅇㅇ 2018/10/11 1,462
863127 이런 경우 병원 무슨과를 가야 할까요 2 ... 2018/10/11 1,225
863126 아이 혼자두고, 국내 장기 출장가는거 말도 안되죠? 19 6학년2학기.. 2018/10/11 5,201
863125 캐시미어랑 모랑 다른건가요?같은건가요? 9 다른 원단?.. 2018/10/11 2,657
863124 과외땐 잘 푸는데 5 수학 2018/10/11 1,344
863123 의사들 성격이 나이들 수록 17 어쩔 수 없.. 2018/10/11 9,139
863122 초딩인데 역사수업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7 .. 2018/10/11 1,192
863121 권순욱 기자님 뉴비씨 시즌2 31 ㅇㅇㅇ 2018/10/11 1,292
863120 중등)사회,과학,역사 이런 과목 지지리 못하는건 왜 그렇죠? 10 이해 불가 2018/10/11 1,546
863119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4.44% 폭락..2130선 밑으로 5 .. 2018/10/11 1,632
863118 쉽고 맛있는 빵 만드는법 없을까요? 10 2018/10/11 2,101
863117 답정녀에 넌씨눈 진짜 피곤하네요. 4 o-o 2018/10/11 2,095
863116 검은콩이 탈모에 효과 있다는건 진실인가요? 4 ... 2018/10/11 4,419
863115 정국처럼 발뒷꿈치 찢어진거면 얼마나 7 아쉬워서 2018/10/11 3,129
863114 다낭,호이안 10월 말이나 11월초 날씨 어떤가요? 1 .. 2018/10/11 2,354
863113 친정엄마와 장보러가면 4 계산 2018/10/11 2,982
863112 댓글창을 관망중.. .. 1 팔짱 2018/10/11 556
863111 새우버거 1플러스1 해요 10 로테리아 2018/10/11 3,564
863110 3수해서 이대 갈수있으면 20 ㅇㅇ 2018/10/11 5,565
863109 철인, 문재인대통령 일정 17 환한달 2018/10/11 1,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