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구랑 살림살이 하나씩 들이는 재미가 있네요

ㅇㅇ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8-10-10 23:03:46
저는 작년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지방근무를 하게 되어서
그 지방에 작은 집 하나 얻고
서울에는 이번에 집을 얻었어요.
내년초에 지방근무 끝나고 올라올거라서요.
처음부터 신혼집을 꾸몄으면
필요한 가구랑 가전 살림살이 등
한꺼번에 다 샀을지도 모르는데
지방에 있는 집 살림을 최대한 줄이려고
침대랑 티비 세탁기만 좋은 걸로 사고
나머지는 대강했어요.
그래도 신혼인데 아쉬워서 침구랑 커튼은
예쁜걸로 했었네요 ㅎㅎ
신혼이라 좋을때니 꼭 좋은 집 좋은가구
없어도 깨볶으며 작은 집에서 잘 살았어요.
이번에 서울에 집 얻으면서 소파 맘에 드는걸로
큰맘먹고 사고 거실장도 고심해서 주문하고
식탁이랑 식탁 의자하나하나 따로 골라서 샀어요.
살아보니 어떤게 우리한테 잘 맞고 필요한지
대충 감이 오더라구요.
아직 그릇도 많이 없어서
그냥 살면서 필요한거 이쁜거 하나씩 사는데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IP : 222.234.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명하네요
    '18.10.10 11:17 PM (124.53.xxx.131)

    글에 달콤함이..
    행복이 별건가요.
    예쁜공간에서 예쁘고 사세요

  • 2. 어머나
    '18.10.10 11:31 PM (222.234.xxx.3)

    감사합니다~

  • 3.
    '18.10.10 11:35 PM (115.22.xxx.188)

    정말 공감되요~
    저도 결혼할때 돈 없어서ᆢ 2년정도는 양쪽 자취살림 대충합쳐서 작은 집에 살다가
    25평 아파트 전세가면서 장농 침대 식탁 냉장고 등등 샀는데
    그때 산 안방가구는 10년 넘게 쓰는데 딱 제 취향이라 요즘도 너무 예쁘고 맘에 들어요.
    지금은 더 넓은 내집에 살고 가구도 더 갖추고 살지만,
    그때 첫 내 살림 사던 때가 제일 행복했었다고ᆢ 남편이랑 이야기해요^^

  • 4. ...
    '18.10.10 11:52 PM (125.186.xxx.152)

    한번에 다 사는것보다
    그렇게 하나씩 사는게 만족감이 더 오래 간대요.
    10가지 한꺼번에 산다고 행복이 10배로오래 가는게 아니라서.

  • 5. ㅎㅎ
    '18.10.10 11:56 PM (222.234.xxx.3)

    작아도 신혼집 살때가 젤 행복했다는 말 다들 하시네요
    저도 이번에 하나씩 사서 오래오래 쓰고싶네요

  • 6. ..
    '18.10.11 12:13 AM (222.236.xxx.17)

    125님 말씀 맞는것 같아요.. 한꺼번에 다 사는것 보다는 하나씩 사는게 ㅋㅋㅋ 만족감이 더 오래가는것 같아요..

  • 7. ㅎㅎ
    '18.10.11 10:11 AM (1.234.xxx.78)

    마음이 참 이뻐요.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네요.
    원글님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셔요~ ^^

  • 8. 어머나
    '18.10.11 12:20 PM (222.110.xxx.73)

    그냥 소소하게 쓴 건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885 열성 홍반 경험 하신 분 .. 2018/10/11 711
862884 D-62,이재명 “출퇴근,너무 멀다” 90억 들여 경기도공관 부.. 23 ㅇㅇ 2018/10/11 5,416
862883 본문 삭제했어요 43 고민 2018/10/11 6,266
862882 여왕개미는 어디에..청소기 박스에서도 붉은불개미 발견 3 ........ 2018/10/11 2,034
862881 강아지도 밤에 먹으면 당뇨걸리나요? 3 궁금 2018/10/11 1,442
862880 애한테 뭐해놔라 하면 더 할게 있어도 딱 고것만 해놓네요 19 아진짜 2018/10/11 2,374
862879 오유가 줄인말인건. 2 2018/10/11 1,210
862878 이게 쓸데 없는 짓인가요? 9 금은방 2018/10/11 1,897
862877 안쓰는 접시 대접...어디다 버리나요 5 그릇 2018/10/11 4,350
862876 바닥 보일러 안깔린 확장 된 거실 3 거실이 추워.. 2018/10/11 2,875
862875 라돈 측정기 대여해준다던 사람... 2 조느 2018/10/10 1,842
862874 저희 시모 시동생 결혼때문에 우울증 걸렸어요 8 ... 2018/10/10 6,982
862873 결혼하고 벌써 10년.. 1 .. 2018/10/10 2,518
862872 이게 얼마죠? mabatt.. 2018/10/10 979
862871 82에서 들었던 제일 못된 시모... 소름끼침. 남편도 등신 5 ... 2018/10/10 6,336
862870 사춘기 딸 배에 배방구 하는 아빠 14 수미 2018/10/10 6,703
862869 지금 청담 삼익 아파트 사시는분 계셔요? 2 Lala 2018/10/10 2,730
862868 노브랜드에선 어떤게 살만한건가요 26 ... 2018/10/10 6,619
862867 저녁에 대형마트갔다 문신 한 여자를 봤어요 14 문신 2018/10/10 8,422
862866 딸한테서 핸드폰 빼앗았어요. 4 핸드폰 2018/10/10 2,442
862865 주부알바 1 . . .. 2018/10/10 4,209
862864 여러분들도 아빠와 딸이 무지 친하나요? 8 엘살라도 2018/10/10 2,530
862863 비빌등의 차이가 결국 6 ㅇㅇ 2018/10/10 1,885
862862 국제학교서 컨퍼런스 있다고 4 고등맘 2018/10/10 1,353
862861 이 알의 정체가 뭘까요? 5 ... 2018/10/10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