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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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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담임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멘붕 ㅜㅜ 조회수 : 12,736
작성일 : 2018-10-10 21:19:05
초삼 여아입니다
워낙에 낙천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아이라 친구들 사이에서도
궂은일을 많이 하는 성향이라 평소 속상한일들이 많았어요
예를 들자면 한아이가 화장실에서 토하면 자기가 알아서
치우고 토한친구 다독여주는 그런 아이입니다
그동안 다른 학부모님들에게 불만들었던적 전혀 없었고
그전 담임들에게도 엉뚱한면은 있지만 심성이 아주 착한 아이라고 칭찬만 들었던 아이었거든요
삼학년 학기 초부터
평소 담임 선생님 어떠신것 같아 좋은신 분인것 같아 물어보면
항상 나이는 있으신데 좋으신 분이예요 라고 대답해 그런줄만 알았어요
면담했을때도 다른건 느끼지 못했지 때문에 아이말만 믿었는데
오늘 다른 친구 엄마가 연락해서
숙제가있었는데 그 숙제가 너무 짧았다며 성의없다고 아이 보는앞에서 던졌다네요...
그 숙제 저랑 같이 한거거든요
제가 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였어요
너무 당황해서
제아이에게 오늘 이런이리 있었다는데(다른 학부모에게 들어서)조심히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그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냐 하니
과제를 해가면 다른 친구를 대표로 앞세워
우리 아이가 숙제한 과제를 읽게하고 이게 잘한거냐
늬들이 판단 해라면서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네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피가 거꾸로 솓아 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몰라 다른 친구에게 그런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구요...더 알아보니
비단 우리 아이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이런일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비일비재했다는데...
어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왜 그동안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 물어보니
엄마가 속상해할까봐 그랬다고 해요
평소 정말 엉뚱하고 호기심 많고 에너지가 넘쳐 감당하기 힘들때도 많았던 외향적인 아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그런일 있을때 많이 속상했냐 물었더니 속상했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강아지들이 있고 동생이 있어서 속상할까봐 이야기 안했데요
제 잘못입니다
다 제 잘못인데 담임선생님과는 어떻게 대처를해야 할까요
이런일이 한번도 없어봐서 -사실은 제가 몰랐을수도 있죠-
아이에게 일단 선생님이 화가 나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이유를 알아보겠다라고 했는데 지금 대처를 어찌 해야할지 힘드네요
두서 없습니다 너무 당황해서요

IP : 223.38.xxx.8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동학대
    '18.10.10 9:21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입니다. 아동보호센타, 혹은 아동센타... 그런 데가 있어요. 상담하시고, 아동학대 사례라 인정되면, 교육청에 보고 되고, 경찰과 센타에서 학교로 갑니다. 선생님 조사하고, 아이 불러서도 조사합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아동학대.. . 알아보니 아주 사소한 것도 아동학대더군요. 지금 님 아이의 경우는 심각한 아동학대에 해당합니다.

  • 2. 선생님
    '18.10.10 9:24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행동도 문제지만, 아이가 느낀 수치심이나 힘듬... 도 크게 작용합니다.
    아이들 녹취록이 있으면 더더욱 좋구요. 엄마들과 얘기한 것도 녹취해두셨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아이에게 꼭 일기 쓰게 하세요. 자세하게. 그때 느꼈던 감정 같은거요.
    그런게 큰 도움이 될거예요.
    그 선생님 못쓰겠네요.

  • 3. 누리심쿵
    '18.10.10 9:27 PM (223.38.xxx.86) - 삭제된댓글

    네 제 아이가 호기심 많고 에너지도 넘치고 정의감도 넘쳐 때로는 남자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아요
    키도 제안 크고 힘도 쌔고 현재 남자 애들과 비교하자면 이길 아이들이 없으니 여자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면 제 아이가 나서서 해결해주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우리 아이가 어이가 잘하고 있구나 그렇게만 상각했고...제가 죄책감이 너무 크네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꼭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다른 이야기는 주절주절 이야기 다하면서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이런 일엔 꼭 입다물었어요 ㅜㅜ
    그렇다고 제가 유난떠는것도 아니었는데
    아이가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었겠죠
    제가 속상한건 차치고 아이가 오늘 속상했닥고 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네요

  • 4. ...
    '18.10.10 9:29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피 거꾸로 솟으실만하고 이런 사례가 몇개만 더 있었어도 기사에 나올법한 선생님이네요

  • 5. 멘붕ㅜㅜ
    '18.10.10 9:30 PM (223.38.xxx.86)

    제 아이가 호기심 많고 에너지도 넘치고 정의감도 넘쳐 때로는 남자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아요
    키도 제안 크고 힘도 쌔고 현재 남자 애들과 비교하자면 이길 아이들이 없으니 여자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면 제 아이가 나서서 해결해주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전 그냥 우리 아이가 어이가 잘하고 있구나 그렇게만 상각했고...제가 죄책감이 너무 크네요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꼭 이야기 하라고 했는데
    다른 이야기는 주절주절 이야기 다하면서 어린이집 다닐때부터 이런 일엔 꼭 입다물었어요 ㅜㅜ
    그렇다고 제가 유난떠는것도 아니었는데
    아이가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었겠죠
    제가 속상한건 차치고 아이가 오늘 속상했닥고 하는데 억장이 무너지네요

  • 6.
    '18.10.10 9:30 PM (116.127.xxx.144)

    교육청에 익명으로라도 글 올리든지 하세요.
    그대로 두면...글쎄요...표면적으로는 괜찮겠지요. 님도 아이도

    그러나 님은 괜찮을지 몰라도
    아이는 평생 자존감 구겨진 채로...다른사람들에게도 학대?무시?받는걸 당연히 여길수 있고
    엄마가 나를 위해 몸을 던지지 않는구나, 세상에 아무도 내편이 없구나 라고 느낄수 있어요

    행동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아빠가 나서면 더 좋죠

    한국은 아무래도 여자의 힘보다
    어리하더라도 남자가 나서면 달라집니다.

    하여간 님 아이 인생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7. 그냥
    '18.10.10 9:31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넘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일 겪은 사람이구요.
    오랫동안 속 끓이고, 혼자 울기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아동센타 상담했구요.

    아이들 얘기 녹취했구요. 울 아이에게 당했던 일 다 글 쓰게 했습니다.

    아동센타에 전화해서 상담하면 잘 안내해 줄거예요.

    가만 계심 큰 상처가 남을거예요.

  • 8. 멘붕ㅜㅜ
    '18.10.10 9:34 PM (223.38.xxx.86)

    제가 평소 보이지 않은 당황함을 보이니
    아이가 걱정하네요 눈치를 챘는지
    담임선생님 다시 보기 힘들어지면 어쩌냐고
    그래서 아무일도 없게 잘해결할게 라고 해줬는데 고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눠봐야할까요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할까요

  • 9. 울아이도
    '18.10.10 9:37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그런걸 걱정했어요. 저두 마찬가지구요. 그냥 묻어야 한다고 수없이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다간 평생 말 못할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2가지 방법이 있어요. 아동센타에 신고하고, 경찰을 보내는 방법.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

    저는 선생님을 직접 찾아갔고, 사과도 받았지만,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요. 경찰을 보냈어야 했어요.
    선생들은 그냥 넘어가면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 10.
    '18.10.10 9:38 PM (116.127.xxx.144)

    개인.정식 그건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하는 모든 사람과의 대화.전화는
    녹음을 하시기 바랍니다.
    증거가 필요하니까요.

    아이에겐
    엄마가 너를 위해 못할게 뭐가 있냐...라는식으로
    전 제 아들에게 항상 그렇게 말해요

    엄마알지!!!!

  • 11.
    '18.10.10 9:41 PM (116.127.xxx.144)

    댓글보니
    아동센타 신고 경찰...이게 낫겠군요.

    누구나 숨기고 싶을거 같아요.
    참,,,그리고 다른엄마들 믿지마세요
    당해도 협력 안할거고 님 따 시킬수 있어요

    그렇지만 내 아이 일이니...행동하셔야할거예요.

    초등은 무슨일 생기면 전학도 쉽잖아요. 학교도 가깝고..도심이라.
    아이가 정말 걱정하는건

    아마....제 생각엔
    엄마가 나를 끝까지 지켜줄것인가.
    엄마가 정말 끝까지 내편일것인가..일거 같습니다.

    담임 못보면 어쩌냐...는 속마음 아닐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에게 얘기해서..뭘 그런걸 가지고...이러면
    님 혼자 처리하세요. 대개의 남편들은 그런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 12. 멘붕ㅜㅜ
    '18.10.10 9:42 PM (223.38.xxx.86)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과제를 보는 앞에서 던졌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심지어 저와 함께 했던 숙제였고 전혀 문제가 안됐다 생각해서 제출한건데 아이가 느꼈을 모멸감..
    나이가 어리다고 느끼지 못하는건 아니거든요
    맘같아서 똑같이 해주고 싶지만 아이가 걱정되어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학교는 이런 선생님 없을거라 안일하게 생각했거든요
    제 잘못이예요
    이미 일어난 일이니 자책은 자책대로 해결은 해결대로 찾고 싶습니다
    감사합니자

  • 13. 혼자
    '18.10.10 9:43 PM (211.36.xxx.154)

    혼자 해결하려하지 마시고 반 엄마들에게 공론화 시키세요.
    저도 아이 초등때 좋은게 좋고 여러 걱정으로 참아 넘긴 적 있는데 돌이켜보니 그게 좋은게 아니고 아이도 그때는 걱정하고 말렸지만 커서도 상처와 기억이 남아 있더라구요.
    절대 그냥 덮지 마세요

  • 14.
    '18.10.10 9:44 PM (116.127.xxx.144)

    선생이 혹시 50대 여자인가요?
    제가 겪어본 봐로는
    초등학교에 50대 여자....거의 대부분 꼴통 많았어요
    교감 따고 평교사 하는 여자들도 마찬가지였구요.

    아이가 걱정되어? 도 사실 있겠지만
    님 스스로 님 자신도 감당 안되는것도 있지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아이맡긴죄로....라고 생각하면 남들도 님을 그리 대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 15. 일단
    '18.10.10 9:44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아동센타 검색하셔서 상담하세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줄 겁니다. 단, 신고할지 여부는 잘 판단하시구요. 남편과도 상의해서 결정하구요. 신고하면 당장 경찰 출동이니까요. 증거도 잘 모으시고. 윗분 얘기처럼 선생, 학교엄마들,... 다 믿으면 안돼요. 내가 중심을 잡고, 내가 판단해서, 나 혼자 움직인다 생각하세요.

  • 16. 멘붕ㅜㅜ
    '18.10.10 9:47 PM (223.38.xxx.86) - 삭제된댓글

    헉 오십대 맞으세요
    나이 비하하냐 하실까봐 일부러 이야기 안드렸어요
    좋으신 분들 많은데 괜히 불란 일으킬까봐요
    저도 첨엔 연세 있으셔서 걱정했는데 아이가 좋다고만해서 간과하고 있어요

  • 17. 멘붕ㅜㅜ
    '18.10.10 9:48 PM (223.38.xxx.86)

    헉 오십대 맞으세요
    나이 비하하냐 하실까봐 일부러 이야기 안드렸어요
    좋으신 분들 많은데 괜히 분란 일으킬까봐요
    저도 첨엔 연세 있으셔서 걱정했는데 아이가 좋다고만해서 간과하고 있어요

  • 18.
    '18.10.10 9:50 PM (116.127.xxx.144)

    공론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배야....
    어느 미친 년이 그런일에 도와줄께 할까요
    절대 그런 미친년 없다고 생각하세요.

    전 원글님처럼 그런일은 아니지만(전 좋은일 했었는데...)
    소문이 난 순간
    온동네. 학교엄마들이 다 내욕을 하고
    학교에서 나와 내 아이가 피해?이걸 뭐라고 표현하지?...를 당하지 않는지...은근슬쩍 묻고
    눈치를 보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나와 내아이는 아무일도 없었구요. 교감하고도 친하게 지냈어요.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뭔일이 생기면 다른엄마들과 나...이런 구도로 갑니다.
    공론화? 아이구 말도 꺼내지 마세요.

  • 19. 미친×
    '18.10.10 9:51 PM (119.69.xxx.28)

    맞아요. 아.... 그 기억 수십년 갑니다. 대응이 필요한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엄마들과 공론화하면 좋은데.. 믿을만한 사람 있으신가요..
    벌받아야..아니, 교단에서 쫓겨나야 할 인간입니다.

  • 20.
    '18.10.10 9:55 PM (116.127.xxx.144)

    하여간
    아무도 믿지마세요.
    일 진행해보면 제말이 무슨말인지
    온몸으로 0.1초만에 아실겁니다.
    그리고 아.세상은 이런거구나 참 더럽네..싶을겁니다.
    지금까지 봐온 세상과 다르다는걸 사건을 일으킨 즉시 느낄겁니다.
    그래도 겁내지 마세요. 님 아이를 위한거니까요.

    님 혼자라 생각하고 일 진행하시고
    남편과 상의는 하시되 남편이 뭘.그런걸 가지고 하면 남편도 제껴요.
    오로지 혼자,,,전문가들...과 진행해야해요

    님을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거 명심하고요(님주위에선 없어요)
    전문가들이나 경찰들 외에는.

  • 21. 멘붕ㅜㅜ
    '18.10.10 9:59 PM (223.38.xxx.86)

    남편 성향은 저보다 더가슴 아파할 사람이라 의논은 해보겠지만 일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인걸알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의논은 하되 전면에 나서게 하고싶진 않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ㅜ

  • 22. 선생은
    '18.10.10 10:11 PM (222.109.xxx.94)

    그냥 재수없이 걸린거예요. 저도 딱 한번 그런 선생 걸린적 있는데 애 출석일수만 맞추고 여행 다니고 학교 되도록 안보냈어요. 아이한테 핸폰주고 녹음 다 하라 해서 일년 졸업하기 기다렸다가 녹취 교육청에 보냈네요.

  • 23. ...
    '18.10.10 10:21 PM (175.223.xxx.252)

    공론화 비추입니다. 학부모 모임이 있나요? 비일비재한 일이었다면 엄마들 사이에 말이 돌고 여론이 형성되었을텐데요. 만약 학부모 모임에서 얘기 나온 적도 없는데 다른 엄마가 연락할 때까지 원글님이 몰랐다면 다른 아이들도 피해자인지 아니면 따님이 주된 피해자인지 확인해보세요.
    제 친구 하나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아이 전학시키고 교육청에 익명으로 신고했다고 해요.

  • 24. 땡땡이
    '18.10.10 10:21 PM (125.186.xxx.83)

    저희 아이도 초3이에요. 올해 담임 선생님이 원글에 나온 분과 비슷한 연령에 성별, 상황인데요.
    저희 반은 어느 아이 엄마가 교육청에 글 올려서 자동으로 공론화되었구요, 바로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 분리시키고 학부모 대상으로 전수조사 해서 며칠만에 담임 교체했어요.

  • 25. 곳곳에
    '18.10.10 10:31 PM (61.102.xxx.27)

    싸이코 정신분열증에 분노조절장애 있는 선생들이 많네요.
    저도 겪어봐서 알아요.
    나이 성별 상관없이 선생자격 없는 사람 많아요.

  • 26. 곳곳에
    '18.10.10 10:34 PM (61.102.xxx.27)

    담임 다른학교로 발령나고 교체되었지만..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지라 넘 화가나요.

  • 27. ㅁㅁㅁㅁ
    '18.10.10 10:36 PM (161.142.xxx.218)

    아이에게 저런 행동을 하는 교사의 인성이니 원글이가 개인 상담하는 걸로는 아무 해결됨이 없을 거에요.
    애초에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되는거죠.
    진술서 확보하시고 전문가 상담하시고 객관적이고 공식적인 액션을 취하시길 바래요.
    힘드실거 같으면 아이만 다독이고 적당히 넘어가시구요..
    당사자가 강해야 진행할수 있는 일이거든요.

  • 28. 왜 공론화를
    '18.10.10 10:38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안하려고 합니까? 아직 초3... 고3도 아니구만요
    아이는 엄마 아빠의 뒷모습을 보고 큽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을 ,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겁니다

    아이 숙제를 왜 다른 아이가 판단하게 하는거죠? 숙제를 던지다니요 분노조절 안되는
    선생이죠. 학대입니다.
    초3때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당했어요. 저는 가족들 다 끌고 찾아갔습니다
    상담때 다시 한번 이런 일이 있으면 그땐 법적인 절차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잘 안되더라도 지금이랑 뭐가 달라지겠어요? 전학 불사하더래도 갈데까지 간다는 생각이면
    아무것도 못할거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선생들 학부모가 까칠하면 외려 조심합니다
    저도 비슷한 아이를 키웠던 입장이라 말씀드리는겁니다
    사춘기로 이런저런 일들로 힘든 아이한테 지금도 말합니다. 학교 그까짓것 얼마든지 그만둬도 된다고.
    지지를 받는 아이는 또 잘못 될수도 없습니다

    글들 참조해서 할수 있는것 다 하세요.

  • 29. 초등은
    '18.10.10 10:45 PM (222.109.xxx.94)

    대처 능력없는 애들 상대 학대라 더 질이 나쁜거고, 불이익도 없으니 그냥 들이받으세요.

  • 30.
    '18.10.10 10:49 PM (222.110.xxx.86)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에도 그 비슷한 선생 있었는데
    엄마가 학교 찾아가서 뭐라고 해도
    눈하나 깜빡 안하고 그 애를 대놓고 더 괴롭히고 그래서
    엄마들이 말도 못하고 뒤에서 욕만하고 그랬는데
    한 엄마가(기자출신) 그날 그날 있었던 일 다 기록해서
    증거자료 만들어서 교장실 찾아가고 해서 교육청에 신고하고 해서
    다른 학교로 쫓겨났어요

  • 31. ㅡㅡ
    '18.10.10 10:50 PM (222.110.xxx.86)

    저희 동네에도 그 비슷한 선생 있었는데
    엄마가 학교 찾아가서 뭐라고 해도
    눈하나 깜빡 안하고 그 애를 대놓고 더 괴롭히고 그래서
    엄마들이 말도 못하고 뒤에서 욕만하고 그랬는데
    한 엄마가(기자출신) 그날 그날 있었던 일 다 기록해서
    증거자료 만들어서 교장실 찾아가고 교육청에 신고하고 해서
    다른 학교로 쫓겨났어요

  • 32.
    '18.10.10 10:54 PM (116.36.xxx.197)

    남편하고 교장 찾아가서 엎으세요.
    요즘 담임교체 은근 많아요.
    교육청에도 신고하시고 고소들어가세요.
    나이많은 선생은 그만둬도 연금나오니 금방 그만둘겁니다.

  • 33. ..
    '18.10.10 11:07 PM (211.172.xxx.154)

    같이 할 엄마들을 물색해 보세요. 혼자보다 여러명이 훨씬 좋습니다..

  • 34. 우런
    '18.10.10 11:07 PM (58.120.xxx.107)

    고성능 소형 녹음기를 사다가 며칠 녹음해 보세요.
    증거채집과 상황판단에 도움이 될 거에요.

    참고로 숙제를 안 해와도 저러는 선생님 요즘에는 없어요.
    분노조절장애가 있어 보여요

  • 35. hap
    '18.10.10 11:15 PM (115.161.xxx.254)

    아이 가방에 녹음기 숨겨 보내세요.
    초소형요.
    반아이들 상대로 고루 그런다니
    원글 아이 의심 안받을 거예요.
    증거로 모아서 바로 교육청 보내시길...
    담임교체뿐 아니라 선생 자질 없으니
    처벌 원한다 하시고요.

  • 36. hap
    '18.10.10 11:16 PM (115.161.xxx.254)

    아참, 아이한텐 말하지 마세요.
    내가방에 녹음기 있어 이러면 안돼니까요.

  • 37. ...
    '18.10.10 11:18 P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아무리 증거있어도 선생한테 반기들면 임원 엄마들이 엄청 싫어해요
    교장앞에서 대면 하더라도 교육차원해서 한 행동이 오해를 받은거라는 교장교감들 변명들으면 뒷목 잡고 세상이 무서워지고 가슴이 답답할거에요
    설령 사과받는다하더라도 남은 학기동안 선생주도 은따로 괴로울거고
    전교에 입소문 퍼져서 다른 엄마들, 아이들도 부정적으로 대할 수 있어요
    학년 올라가도 학부모가 민원 낸거 새담임이 알고있고 따라다녀요
    임원 엄마들, 운영위 위원회 엄마들 모임 회식할때 교내 최신 사건사고가 정보인양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소문 퍼뜨리는데 교사 잘못도 언급하겠지만 신고한
    골치아픈 까탈스런 엄마로 낙인 찍어요

  • 38. 몐붕ㅜㅜ
    '18.10.10 11:18 PM (223.38.xxx.73)

    네 안그래도 지인들이 녹음하고 기록하라고
    하네요
    당한것만 억울하게 생각하고 당황할게 아니라 보호자로서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39. ...
    '18.10.10 11:23 P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이번에 장애인 학교 폭행사건을 공익요원이 신고했잖아요
    근데 평소 믿을만하다싶었던 교사는 물론
    동료들과 교사, 직원들도 배신자 내부고발자라고 싫어한대요
    이런 일 겪고나면 남일이라고 피해자가 더 참고 계속 견딜 수 밖에 없는 한국 현실을 깊게 체감할거에요

  • 40. 위에
    '18.10.10 11:29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많은 얘기 썼지만, 다시 정리하자면.

    1. 내일 9시 되면 아동센타에 전화해서 상담할것. 아동센타는 경찰과 연결되어 있어서, 바로 경찰 출동함.
    2. 경찰출동을 조금 미루고 싶으면, 일단 상담만.
    3. 엄마는 녹취 등 증거를 모을것. 아이에게는 그날 일과 느낀점을 쓰라고 할것.
    4. 다른 엄마들과는 절대 말 섞지 말것. 소문만 나게 됨.

    아동센타와 전화해서 상담하면, 갈 길이 보입니다. 상담이 먼저입니다. 다른 엄마들과 공조는 절대 노노노!

  • 41. 마키에
    '18.10.11 1:11 AM (220.78.xxx.224)

    아직 어린 여자아이 키우느라 직접 조언은 못 드리지만
    아이 위로 잘 해주시고 엄마가 힘내고 기운내세요 !!
    앞으로 어떻게 진척되는지도 꼭 올려주시구요~~!

  • 42. ....
    '18.10.11 3:37 AM (69.94.xxx.144) - 삭제된댓글

    아...... 저희아이도 3학년담임 잘못걸려서 정말 별일이 다 잇엇던지라 남의일 같질 않아 댓글달아요..
    아이들 모두에게 골고루 그런다고 하나요? 원글님 아이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면 문제삼아 해결하기가 쉬울거에요 그런 경우라면 여기에 달린 조언들대로 절대 가만있지 마시고요.

    그런데 만약 원글님 아이에게만 그러는거라면 가재는 게 편이라고 담임 교체되어도 다 소문나요. 전학가도 다 소문나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제가 찾아가 납작 엎드려 이런일이 있었다하는데 하고 일단 그일에 대해 알고있고 지켜보고 있다는걸 알려주고,, 아이가 많이 부족해 죄송하다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 내가 어떻게 도울수 있겠냐 알려만 주시라 등등 제가 담임한테만 의지한다는 식으로 납작 엎드려 말하고 학교일 제가 가서 많이 하면서 혹시 아이에게 더 지랄하는일 없는지 매일 체크하며 아이 다독였어요. 저희 아이는 (초등이라 기준이 애매하지만) 상위권 두터운 지역에 상위권 그룹이었고 친구관계도 원만한 아이였는데 뭐가 그리 미웠는지 가서 얘기 듣다보면 애가 평소엔 순하다가 승부가 걸린일엔 악착같은 면까지도 밉게 보고 심지어 부모가 전문직이어서, 집에 돈이 많으니 애가 저렇다 이런말까지 하더라구요. 기가막혀서.... 저희는 1학기마치고 외국 나오는 상황이라 뒤집어엎고 학교 그만가도 되었고 또 남편이 법조인이라 사실 뒤집어 엎을 방법도 많이 알고 있었지만, 고민끝에 아이한테도 그렇게 부모도움으로 피해버리기보단 그런 상황에서 잘 처신하며 넘기게 하는것도 배움의 기회라 생각해 학교 계속 보냈구요. 다행히 친구들 사이에선 문제 없었고 그이후론 담임도 좀 진정(?) 하고 해서 마무리 잘 해서 나왔어요. 정말 끔찍한 기억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어디에서나 또라이는 있거든요.

    저는 아이에게, 세상 어른들이 다 옳은 판단 옳은 행동을 하진 않는다. 기본적으로 너희 선생님은 아이들을 사랑하시고 너희를 위하는 마음에서 애쓰시는데, 방식이 좀 잘못된것 뿐이다. 하지만 사람은 다 실수를 한다. 엄마도 잘못된 행동을 가끔 하지 않냐. 너는 선생님이 한 행동과 말을 바탕으로 어떤 어른이 되어야하는지 잘 생각해보자.. 그리고 선생님 마음만은 믿자... 이런 얘길 많이 했어요. 아이가 그일로 선생님들 자체에 불신을 가지면 안되쟎아요. 그리고 어디에나 다양한 사람이 있다 그에 맞춰 네 마음과 행동을 다스릴줄 아는것도 힘이다 라는 말도 많이 했구요.. 원글님 지금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 제가 정말 이해하는데, 그 감정을 앞세우지 마시고 차분히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는게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지 멀리보고 행동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43. 일단
    '18.10.11 6:13 AM (169.234.xxx.120)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많이 속상했구나
    엄마는 무조건 니 편이야
    이걸 강조하시고요
    반에 왜 야무딱진 여자애들 있잖아요.
    그런 아이들
    엄마 통해서 먼저 상황 파악을
    해 보세요.
    부당한 상황은 애들이 다같이 느끼거든요.
    그러시고 나서 상황이 정리가
    되시면 담임 볼 필요 없으시고 바로 교감한테
    가세요.
    그리고 말씀하실 때 최대한 침착모드 유지하시고요
    섣부르게 시작하셨다가 애만 다칩니다.

  • 44. 학교
    '18.10.11 7:25 AM (49.166.xxx.52)

    작년에 비슷한 일로 학교에 전화해서 교감선생님 전화통화 후에 1년을 아이가 담임에게 시달렸어요
    담임이 엄마 아빠도 상담이라는 명목하에 불러서
    자기 합리화 이야기에 1시간 가량 하는데 대화가 안될사람이라는 거 알고 그냥 아이 1년 시달리지 않게 고개숙이자 결정했는데 제가 바보짓을 한거 같아요
    뭐 그뒤로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왕따시키듯 몰아세워 고생 많이 했어요
    아 ....직접 담임과 아이가 숙제로 인해 속상해 했다 정도로 넌지시 이야기 하는게 좋을 듯 해요

  • 45. ...
    '18.10.11 8:46 AM (124.50.xxx.31)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 둘 중에 하나더라구요. 엎던가 숙이던가.... 그런데 바로 경험하고있습니다. 전 가만 안 있을 겁니다. 교사들의 갑질이 최고인거 같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덮을려는 교사들은 더 많아요.
    판단을 해 보세요. 숙이실경우 담임이 아이를 더 건드리지 않을지... 아니라면 아이가 받는 상처는 상상초월이고 어쩌면 트라우마일수도 있어요. 엄마들과 공론화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절대 나서주지 않을거에요.
    일단 교육적이지 못해도 녹취하세요. 핸드폰 녹음 생각보다 힘들어요. 급박한 상황이면....
    녹음기 하나 사시고 녹음하시고 아이가 당했던 것 다 일일이 날짜별로 기억나는대로 적어놓으세요.
    녹취화일 들고 교장실가서 담임과 3자대면하셔야 더 이상 아이는 건드리지않을 거에요.
    저의 경우 저희애는 세번째 당하는 아이였는데 앞서 엄마들이 가서 한분은 정말 비위 다 맞춰줬고 한분은 따박따박 따지시고 달래시고 하신것 같더라고요.
    워낙 담임이 이상해서 그리고 이상행동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래서 전화도해보고 찾아도가보고 잘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계속 그러길래 아무것도 아닌일로 수업도 안 들여보내고 자기 감정 분풀이 얼굴에 대한 인신공격, 한마디로 감정조절이 안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과하기로 한 날 학교 안 나왔어요. 그리고 병가... 잘못했다고 시인했지만 아이에게 사과는 못하겠다는 교사

    몇달 겪은 바로는 어머님 한번만 참아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가 전부입니다.
    녹취는 필수입니다. 크게 안 만들더라도.... 아이가 다니고 있어서 참고 있읍니다만 저는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학교에 얘기했어요. 처음부터 강하게 나간건 아니구요.
    이런일이 있었다고 적어놓고 가서 읽어주고(울까봐) 담임과 대질질문과정에서 담임이 저희아이에게 다 뒤집어 씌웠고 자기는 소리지른적 없다고 당당하게 얼굴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하다가 제가 조목조목 따졌어요.
    그러다보니 말이 꼬여 본인이 교장선생님앞에서 거짓말한게 드러났어요.

    녹취한 내용이 있어서 그걸 듣고 나니 아이가 얘기한 것보다 디테일하게 대답이 되더라구요. 녹취는 있는 거 알게끔만 하고 틀지 않았습니다. 말 맞출까봐... 교육부 도교육청 시교육청 경찰 인권위 상담 다 했습니다.
    그 전 학교 아는 사람통해서 이 교사에 대해 다 알아보고 갔습니다.
    학부모들에게도 아이 겪은일에 대해 물어보고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까봐 다른 교사를 몰래 만나서 제 아이의 평소 행동에 대해 무례한지 아닌지 태도 등 다 객관적으로 파악할 부분 다 알아보고 갔어요.
    교사들이 가장 하는 말이 아이들 말 다 믿으시면 안 된다입니다.
    이말에 대한 대비도 하시길 바랍니다.
    저렇게 나올때에는 이미 타겟이 된 것 같은데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교장실갈 때 남편도 동행했고 절대 가서 강하게 짧고 굵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자잘한건 제가 했고 크게 요구하사항과 교사의 잘못은 남편이 몇문장으로만 강하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학교에서 대처할건지도 물어보세요.
    그리고 이 일로 다른 교사들이 우리아이를 대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 피해자지만 더 피해자로만 남을것에 대한 걱정도...

  • 46. ...
    '18.10.11 9:23 AM (124.50.xxx.31) - 삭제된댓글

    이어서....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성향도 알아보세요. 저는 엄마들 통해서도 알아보고 운영위원인 엄마들 통해서도 알아봤는데 믿을만한 소식통으로 솔직히 말씀해 주시는 길 찾아보세요. 학교운영위엄마가 더 정확하셨어요. 겪어보니...겉으로 보기에는 학생편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조용히 덮고 싶어하세요. 승진 문제도 있어서요. 교육청에서 몇달에 걸쳐 상담하다보니 많이 얘기해 주시더라구요.
    실제 교사 규제가 많지 않아요. 행정처분을 교장이 내릴수 있는데 받아도 같은해 여러건이 있어야 중징계고 그나마도 인사기록도 안 남아 더 문제교사들이 맘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1년이 지나면 없어지더라구요.
    저희는 교사가 너무 안하무인으로 나와서 행정처분도 요구했어요. 교육청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남편과 제가 사과받고 앞으로 안 하겠다 이 선에서 끝낼려고 찾아간건데 교사가 거짓말 변명 아이게게 뒤집어씌우기 등 너무 파렴치한 행동으로 일관해서 길게 간 거구요. 나중에는 시간끌기 작전을 쓰길래 신고하려고 문서 정리하다가 학교에서 최대한 아이 배려해 주겠다해서 참고 있습니다.
    저도 성격이 무르고 한번도 제목소리 못 내고 살았는데 처음 이 일 있고 주변 지인들에게 (학교 관계자) 문의할 때 제 성격으로 못할건데... 그게 첫 대답이었습니다.
    근데 무섭고 두렵고 아이가 당한거 분노하고 하나하나 가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만약 조용히 덮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교육청 신고가 더 편하실 수 있는데요. 제대로 징계가 안 되고 그냥 담임이 될 경우의 수도 생각해 보시고 움직이세요.
    저는 크게 터지고 나서 아이 며칠 학교 안 보내면서 담임전화통화도 안하고 일주일동안 준비할만큼 다 하고 학교 들어갔어요.
    저는 학교가 중간에서 조사하고 잘 해결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었는데 왕창 깨진 날이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아무쪼록 아이 얘기 다 들어주고 아이에게 엄마가 너 믿는다 걱정하지 마라고 아이가 엄마 걱정하지 않도록 좀 더 단단하게 대처하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랄께요.

    우리는 교사이름만 들어도 악몽을 꿀 정도이고 수면장애도 있고 쾌활하던 아이가 굉장히 주눅들어 있습니다 아마 평생갈 거 같아요. 그럴때마다 피가 거꾸로 쏟는데 절대적 약자인 아이편에서 잘 해결하세요.

  • 47. ...
    '18.10.11 9:27 AM (124.50.xxx.31) - 삭제된댓글

    참 저는 교장선생님 만나는 첫날부터 다 녹취했어요. 제가 말하는 부분도....
    교사가 말 바꾸는 부분.... 학년부장선생님이 담임 편드는 말까지도... 사소한 전화내용도 전부 녹취했습니다.
    학교가 전부라고 교사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아이에게 무조건 교사편을 들던 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 48.
    '18.10.11 10:04 AM (69.94.xxx.144)

    사실 댓글을 달았다 지웠는데... 여러명이 함께 힘을 모아 공론화 할 수 있다면 시작하세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접고 가서 납작 엎드리세요. 전 후자로 했어요. 저 학교에 있었고 주변에 학교에 아직 있는 친구들 많고 남편이 법조인이라 뒤집어 엎을 방법 여러가지 알지만 그리고 몇달후 외국 나올 예정이어서 아이 학교 안보내도 되었지만 그냥 그렇게 했어요. 윗님 말씀대로 교사징계 어려워요 그정도일 폭력도 아니고 별거 아니라고 받아들여질거에요. 전학가도 다 소문나구요. 아이 다독이시고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너희를 사랑하고 위하신다 그치만 방법이 좀 잘못되었는데 너는ㄴ 잘 보면서 어떤 어른이 되어야하는지를 생각해라. 그치만 선생님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 잃지않게 엄마가 선생님 싫어하고 욕하는모습 보이지 않으셔야 해요. 그 환경에서 잘 대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수있게 어떻게 해야할지ㅜ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고 하시길바래요.

  • 49. ..
    '18.10.11 10:16 AM (203.229.xxx.20)

    지금 아이 친구 엄마랑 아이 말만 들어본 상황이시니까. 일단 담임선생님이랑 면담부터 해보시고.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은데요.

  • 50. 케이스
    '18.10.11 6:13 PM (39.117.xxx.200)

    우리 애 학교에도 저런 비슷한 케이스 있었는데
    저희는 공론화에 성공했고
    이전 학교에서도 비슷한 문제 일으킨 전적이 있는 선생님이라
    이 사건으로 학교 떠나셨습니다.

    교장 선생님도 문제 크게 하는 걸 바라지 않으셨는데
    어머니들이 크게 들고 일어나니 어쩌시지 못하더군요.
    학교 내부에 맡겨두니 지지부진 해결 안되던 걸
    외부에 신고해서 움직이게 하니 돌아가기 시작하더군요.

    교장이나 교감도 처음 문제 생기면 덮고 가고 싶어했는데
    문제가 커져서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본인 일신 상에 더 큰 오점으로 남을 것 같으니 그제야 움직였어요.

  • 51. 케이스
    '18.10.11 6:29 PM (39.117.xxx.200)

    그리고 내 아이 하나만 생각하면 덮고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전체를 두고 생각해보면 공론화해서
    그런 선생님들에게는 제재가 들어가야 하는게 맞아요.

    저희도 문제 일으킨 그 선생님의 전 학교와 그 이전 학교에서 공론화 시킨
    기록이 남아 있어서 그 선생님을 쫓아낼 수 있었던 거예요.
    만약 이전의 학교 학부모님들이 덮고 넘어갔으면
    쫓아낼 수는 없었겠죠

    학교 문제가 성폭행 피해와도 비슷한 게
    사회에서의 2차 가해가 두려워 피해자가 신고를 꺼리게 도면
    가해자는 단죄 받지 않고 더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 내거든요.

    내 아이가 받게될 따가운 시선들이 두려워서 입을 닫게 되면
    그런 썩은 선생들은 여전히 교직에 남아서
    수많은 피해 학생들을 양산해 내겠죠.
    그리고 그런 썩은 선생들은
    썩은 사과가 곁의 멀쩡한 사과까지 썩게 만드는 것처럼
    같이 근무하는 다른 선생님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 52. ..
    '18.10.11 6:55 PM (1.238.xxx.20)

    원글님..글을보면 담임교사가 원글님애를 차별하는거 같진않고 원래성향이 그런사람같아보이는데
    원글님의경우 안게된것이 옆에서 이야기를 한건데..
    반대로생각하셔서 어떤경우 담임과 관련되었는데 친구엄마에게 이야기하시는지요..
    애는 나이는 많지만 좋은사람이라 했으면 애가 느끼는좋은점은 있는지, 재미있는면은있는지, 담임의 다정함을 느끼기도하는지..
    속상하고 기죽고 기분이 변덕이 있고 차별이있고 원글님 에가 부당함을 많이느끼는지..
    주변에 담임교사평은 어떠한지
    한번알아보시기 권해드립니다..
    50대초반 교직경력많은교사..가 엄마랑 같이한 숙제를 그렇게했으니 아이가 속상해하는 마음을 잘 어루만지는게 우선이고
    그냥은 넘어가면 안될꺼같긴합니다
    엄마와같이한 것이 그렇게 되었는데 교사가괜찮음 교사에게 상황을설명하고 교사가 아이마음을 다독이는게 무난해보이니는 하는데
    교사가 자존심상했다고 뒤끝작렬일지 모르겠습니다

  • 53. ..
    '18.10.11 7:08 PM (1.238.xxx.20)

    제가느끼기에 원글님께서 아이에게 의연하기보다 반응이 격렬하시거나 너무속상한면을 보이시지 않는지여? 어린이집에서 속상힐일을 이야기했다가..
    엄마반응이 너무크게 느껴질수도있고..
    학교일도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반응을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저같은경우 전그러한애가없어 안맞을수도있지만..
    일단 애가 속상하겠다,당황스럽겠다,담임선생님이 왜던지셨을까? 엄마와같이한것인데 그렇게 되어 엄마도 당황스럽다
    이런것이 이야기해주면 다음숙제는 엄마와 더잘할수있으니까. 엄마에게 이야기해주었으면좋겠다 니가원하는것은있니? 얼마만큼속상했니?
    등등 잘 반응하시고
    담임교사욕은 애앞에서는 좀 숨기시고 애가 담임교사에대해 부정적감정은 안가지게 해주시는게 좋지않을까합니다
    그래도 이어말씀드리지만
    엄마랑같이했는데 그렇게된것에
    교사의행위도그렇지만
    애가 좀 속상할것같아 그냥넘어가심 안될것같지만 어느정도 일을벌리는것이 자녀분께 제일좋을까..담밈교체가 꼭좋을까...애의 가치관 성자에 엄마가 어떻게하시는게 제일 도움이될까를 생각하시고. .
    죄책감은 교사가 또라이니까 안가지시고
    어머님 자존심은 잠깐접어시고
    애에게 의연한 모습보이시기 바랍니다

  • 54. . .
    '18.10.11 7:47 PM (223.38.xxx.61)

    폰이라 맞춤법이 안맞습닏ᆢ
    그러한애란푱션이 혹시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설명드리면
    초딩여아가 없다는 뜻이고 좀 과하게 말씀드린면도 있다는 생각도 되어 속상한것이 있으시면 죄송합니다

  • 55. 주변에
    '18.10.11 8:30 PM (180.71.xxx.147) - 삭제된댓글

    일어난일이라 직접 듣고 해결과정 봤는데요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 보시면 돼고 좀 더 업앤다운이 심한 교사였는데
    부부가 바쁘고 아이가 성실해서 학교에 신경을 안쓰고 하루하루 평온하게 흘러가는 줄 알다가
    어느날 알게 된거예요
    그런데 남편이 바로 전화를 해서 '나 조폭이다 브라브라...당신 똑같은 행동하면 해결될때까지 길거리에서 짱돌 들고 기다리겠다 일단 나한테 사과하러 와라' 대충 그런식으로 무식하게 했다네요
    사과도 받고 이후 잘 학교 다녔어요
    부모가 힘이 되어줄 때 방법이 몇가지 없죠ㅠ
    엄청 모범적인 부부인데 저런 방법을 택해서 좀 놀라긴 했는데 그때 저 남편이 한 얘기가
    아이때 학교에서 부당하게 대접받고 기를 죽여 놓으면 커서도 아이들이 그때를 기억하고
    그게 죽을 때 까지 가는 것이라고 본인 스스로도 그건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게 했다고 하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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