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갱년기라 잠도 잘 안오는데 큰일이오.

요즘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8-10-10 16:29:24
황제폐하가 어찌나 가베를 맛나게 드시는지
은근히 땡겨 벌써 세잔째 가베를 마시고 있소.
내 제일 잘한것이 가베 기계를 장만한 것이오.
세상 편하지 뭐요.
지금 분위기 잡으며 미스터 션샤인이란 통속극을 10회째 보는 중이오.
저때 친일파가 다 죽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소.
사내들이 전부 애신을 좋아하니 참 부럽기도 하오.
잘생긴 조선인이 참 내 취향이오.
남편에게 오늘 퇴근은 몇시오. 밤길 조심하시오. 라고 전자 서신을 보냈는데 대꾸가 없구려.
그나저나 내가 잠을 못이룬다면 가베의 탓일지 미국조선인의 눈빛탓일지 나라걱정때문일지.
다들 오후 잘 보내시오.
IP : 223.38.xxx.2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
    '18.10.10 4:31 PM (66.249.xxx.179)

    가베가 뭔가요? ;;

  • 2. 뮤뮤
    '18.10.10 4:32 PM (175.223.xxx.31)

    커피??? ㅋㅋㅋㅋ

  • 3.
    '18.10.10 4:38 PM (223.39.xxx.46) - 삭제된댓글

    뉘신지?

  • 4. ...
    '18.10.10 4:45 PM (218.146.xxx.159)

    그럼 아니되오. 잠도 안 오는 갱년기에 가베가 왠 말이오. 그러다 밤 꼴닥 세고 내일 하루 망할것이오. 건강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나이오. 갱년기라는것이 그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열감이나 기타 등등 증상이 좀 다른거 같던데 그러지 마시오~~~ ㅋㅋ

  • 5. ㅎㅎ
    '18.10.10 4:46 PM (125.180.xxx.122) - 삭제된댓글

    반갑소이다.
    나도 가베 기계들여 놓은지 3년째라오.
    내가 산 신식 물건 중에 제일 잘 샀다고 지부하는 중이라오.
    헌데 님괴 다른게 있다면 나는 커피를 마셔도 잠은 잘잔다오.
    그러니 그대가 잠을 못이루는 것은 그 잘생긴 미국 조선인
    때문이 아닌가 사료되는구려.
    말나온 김에 나도 가베 한잔 때리러 가야겠소이다.
    그럼 즐드하시오.~~

  • 6. ㅋㅋㅋ
    '18.10.10 4:57 PM (58.125.xxx.147) - 삭제된댓글

    나는 1회부터 챙겨보던 1인인데 아직도 남편이랑 하오체를 쓴다오.
    어제는 동안인 남편이랑 두마트를 갔는데 거기 직원이 나와 남편의 대화를 듣더니 아들이랑 이렇게 사이가 좋냐고.
    내 나이 이제 마흔 다섯인데 도대체 나를 어찌 본 것인지.
    내 오늘까지 우울하오.
    나는 동매 팬이라오.

  • 7. 동매팬이오..
    '18.10.10 5:04 PM (121.138.xxx.241)

    하오체가 그렇게 품위있는지 몰랐소
    귀하라든가
    그러시오
    가시오
    한꺼번에 몰아보기로 보구 아직도 하오체를 쓴다오

  • 8. 가비?
    '18.10.10 5:05 PM (125.186.xxx.84)

    가베가 아니라 가비가 아닌가 싶으오~~

  • 9. 익숙해진
    '18.10.10 5:07 PM (211.245.xxx.178)

    하오체가 아주 편하오.
    예전 사극 볼때는 우스꽝스럽다 생각했는데 말이오.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소만 조만간 나만 불편한가요? 올라올것같소.

  • 10. 세 잔째!
    '18.10.10 5:11 PM (165.246.xxx.100)

    이 오후에 세 잔째라시니 내 진정 깊은 충격을 받아 염려되고 걱정되는 마음을 금할 수가 없구려. 속히 동의보감을 펼처 카페인이라는 외래물질의 해독제가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라오.

  • 11. 아~~
    '18.10.10 5:18 PM (121.138.xxx.241)

    나만 불편한가
    같이 씁시다. 하오체랑

  • 12. 가배
    '18.10.10 5:19 PM (59.149.xxx.146)

    커피가 가배(咖啡) 가 아닌가 싶소. 영어에서 발음 빌려온 것으로 보이네만...
    나도 가배 한 잔 마시고 싶소. 지금 마시면 잠 못 잘 것을 알면서도 말이오.

  • 13. 큰일이오
    '18.10.10 5:35 PM (219.248.xxx.150)

    나날이 하오체의 깊은 마성에서 헤어나질 못하겠소.
    그전엔 느끼지 못했던 품격이 참으로 매력적이오.
    상대를 너무 높이지도 결코 낮추지도 않는것이 쓸수록 귀하구려.
    그나저나 해가 저무는데 귀하덕에 뜨끈한 가배 한 잔 하고 싶구려.
    야밤에 잠못들면 하오체나 쓰며 동무처럼 같이 놉시다.

  • 14. 하오
    '18.10.10 5:43 PM (115.20.xxx.151) - 삭제된댓글

    우리도 합시다 사랑.
    그럽시다 부인
    핑계가 참 성의가 없소.

    남편이랑 이러고 놀고 있소 ㅋㅋ

    그나저나 위장약땜에 며칠째 가배를 못마시니
    진정 답답하고 속이 타는구려.

  • 15. 이런
    '18.10.10 5:46 PM (115.20.xxx.151)

    우리도 합시다 러브.
    그럽시다 부인.
    핑계가 참 성의가 없소.

    남편이랑 이러고 놀고 있소.

    그나저나 위장약땜에 며칠째 가배를 못마시고 있으니
    진정 답답하고 속이 타는구려.

  • 16. ...
    '18.10.10 5:51 PM (125.128.xxx.118)

    참 글도 잘 쓰오. 이 내 진심이오

  • 17.
    '18.10.10 5:54 PM (180.65.xxx.237)

    난 지난 주말끼고 4일동안
    주구장창 미스터션사인 24회까지 보았소

    주말은 날밤까지 샜다오
    커피는 마시지 않았지만 아마도 젊디 젊은 의병들과 나이드신 민초들 저항에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 슬펐소

  • 18. 가배
    '18.10.10 6:19 PM (223.62.xxx.219)

    가배가 맞을듯하오.
    내 노안도 오고 가슴도 벌렁거려 큰 실수를 하였구랴.
    내 이미 역사책을 통해 끝이 짐작이 가나 헛된 희망을 품고 보고있다오.
    작가에겐 천냥쯤 줘야할거 같소.
    노안도 온 갱년기 여인의 가슴을 누가 이리 뜨겁게 할 수 있단 말이오.

  • 19. ..
    '18.10.10 7:45 PM (116.45.xxx.121)

    등일개인가배 라는 귀여운 활동사진이 생각나는구랴.
    가배 3일째 끊는 중이오.
    갱년기가 다가오니 가배를 마시면 자다가도 두세번은 깨어 진작에 끊었는데 말이오.
    후*스 노블 가배믹스라고 80년대 엄마 몰래 마시던 추억의 맥심맛이 나는 신제품 가배때문에 다시 중독되고 말았소. 크으..
    내 태후도 가비얍게 넘겼소만, 귀하들 덕분에 이번 통속극은 애끓는 심정으로 기어이 보고야 말겠구랴.

  • 20. 하오
    '18.10.10 10:54 PM (211.229.xxx.232)

    하오체 너무 정겹고 격식있고 좋소.
    문법도 어휘도 다 변형된 요새말보다 훨씬 품위도 있어보이오.
    누군가는 불편하면 안보면 될것이고
    편한 사람은 쓰면 되오.
    뭔가 딱히 공중도덕을 해한다거나 민폐되는 행위도 아니잖소.
    하오체로는 나쁜 댓글들도 덜 쓸것도 같아보이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803 바다가 저리 오염됐다니 5 생선 2018/10/10 1,970
862802 해준거 없는 딸인데 그렇게 14 바라더라구요.. 2018/10/10 8,058
862801 중1 여아 카메라 구입 추천해주세요. 꽃다지 2018/10/10 481
862800 어메이징 메리 자극적인 장면 있나요? 4 영화 2018/10/10 718
862799 수분보충영양제 드시는분좀 봐주세요 이너비 2018/10/10 867
862798 퇴근하면서 먹을거 사오는 남편들 많나요? 17 ~~ 2018/10/10 6,754
862797 숙명여고 교무부장은 왜 태블릿을 안버린걸까요?? 5 Dd 2018/10/10 7,476
862796 맛있는 과자 찾았어요.. 21 ㅇㅇ 2018/10/10 9,597
862795 헐...가지도않는 코슷코 연회비가 몇년째 나가고 있었어요ㅜㅜ 3 2018/10/10 3,575
862794 샤브샤브 노하우좀 풀어주세요 19 가을밤 2018/10/10 4,254
862793 판빙빙 비디오...? 7 판빙빙 2018/10/10 29,201
862792 커피가 미치도록 땡기는데 막상 마시면 별로 4 ..... 2018/10/10 2,148
862791 스마트암검사 해 보신분 계신가요? 5 2018/10/10 1,789
862790 저혈압,빈혈,두통,만성피로. .철분제 먹으면될까요? 6 도움요청 2018/10/10 3,977
862789 아침에 바쁘면 샤워는 하고 자는게 나을까요? 6 궁금증 2018/10/10 3,235
862788 왕진진-낸시랭, 이혼 절차 진행 중…낸시랭과의 관계 끝났다. 30 ........ 2018/10/10 27,105
862787 현 고1학생입니다. 6 문이과 2018/10/10 3,228
862786 암웨이 청정기 필터 구입 블랙 2018/10/10 970
862785 사랑과 전쟁 다시 해줬으면 좋겠어요... 10 .... 2018/10/10 2,811
862784 중도퇴사자 종전회사때 낸 세금 환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ㅇㅇㅇ 2018/10/10 1,538
862783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학간 케이스 아시나요? 5 ... 2018/10/10 2,676
862782 40대 중반 남편 기살려주기 5 ㅇㅇ 2018/10/10 3,029
862781 오유 어제오늘 100여명이 차단당한모양입니다. 42 ㅇㅇㅇ 2018/10/10 2,888
862780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요새 뭐하나요? 13 궁금 2018/10/10 9,696
862779 최근 망한 택배사 어딘가요? 5 쌀쌀 2018/10/10 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