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생활 10년 이상 하신 분들

...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8-10-09 21:53:40
저는 전직 간호사였어요 대학병원에서 15년 근무 했구요
그런데 제 직업군이 그런지 몰라도
어떤 트러블이 생겼을시
특히 동료나 선배가 저에게 제 뜻에 반하는 부당한 일을 시켰을때
1대화로 해결
2그냥 내가 숙이기
3동정심 호소
4배째라 나가기
이중에서 늘 4번이 통했어요
물론 제 인사권과 전혀 관계 없는 선배일 경우에 말이죠
그냥 배째라고 안하거나 아주 크게 빅엿을 먹입니다
그러면 욕하면서도 다음번엔 안시켜요
물론 4번을 선택하려면 왕따도 무서워하면 안되고 그 어떤 뒷담화도 무서워하면 안돼죠
아무튼
그런데 시누 많고 며느리 많은 집안과 결혼하게 된 지금도
결국 모든 일은 배째라 막가파 마인드로 나가야 통한다는걸 알았어요
대화는 결국 원점이 되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주장하고
내가 숙이면 숙일수록 사람 우습게 보고
동정심 호소해봤자 콧방귀도 안뀌는게 제가 지독히 겪은 사회와 별다른점이 없네요
IP : 211.36.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프지만
    '18.10.9 9:59 PM (61.74.xxx.177)

    어느 정도 맞는 말씀 같아요.
    1번으로 해결이 가능한 사람들의 경우 애초에 트러블이 안 생길테니까요.
    물론 본인이 경우가 바르다는 전제하에서요.

  • 2. ..........
    '18.10.9 10:03 PM (219.254.xxx.109)

    아시겠지만 배째라 난 못해 이거 사회생활할때 써먹을라면 불이익도 불사하겠다는 마인드로 하는거죠
    원글님만 그런마음가지는게 아니라 사회생활하면 저마음이 수십번도 더 들어요
    선택을 할때 내가 여기서 어떻게 되면? 이라는 불안감땜에 배째라를 못하는거고요.
    비유가 사회생활과 시댁문제는 좀 다른거 같구요
    사회생활은 배째라가 뒷감당으로 내가 짤려도라는 전제가 있는문제잖아요
    님은 인사랑 상관없는 상사한테만 그랬다고 하는거보면 인사담당쪽과는 그러하지 않았다는건데
    다른직종은 안그래요
    그리고 보통 배째라 이렇게 나가면 그사람은 당연히 님 욕하고 그거 자기만 알고 있는사람 없어요
    온 동네방네 다 떠들고 그게 다른사람 귀에 다 들어가서 연관성이 있죠.
    간호사세계도 별반 다르지 않을테고 님만 모르고 다른사람은 다 알겠죠.
    그러다 나중에 불이익떨어지는거고.
    그리고 배째라 하는 님은 편할지 몰라도 다른누군가가 또 그일을 당하게 되겠죠

  • 3. 음...
    '18.10.9 10:09 PM (175.209.xxx.57)

    완곡하게 말하자면 결국 능력이 있어야 되는 거죠.
    능력 없으면 잘리거나 이혼 당하죠.

  • 4. 그런데
    '18.10.9 10:13 PM (175.116.xxx.169)

    배째라는 건 상대에게도 그렇지만 본인의 상당한 긴장과 힘든 감정 처리를 감당해야하는 일이잖아요

    솔직히 모든 일에 공짜는 없어요. 그걸로 통한다지만 배째라를 밀어붙일때의 원글님도 그만큼
    힘든 걸 참아야하는거니..

  • 5. 음...
    '18.10.9 10:29 PM (121.185.xxx.67)

    어떨땐 세게 독하게.나가야
    다음에 우습게 안 보고 안 건들이는? 게 사실.
    슬프지만 현실

  • 6. ...
    '18.10.9 11:42 PM (223.38.xxx.89)

    4번이 나한테는 차라리 편하지만...(육체적으로)
    되도록 1 2 3으로 해결하려해요.. 배째면 그 일 결국 남이하는거더군요... 제가 입장바뀌어 선배(?) 일시키는 입장되보니 그렇더라구요... 뭐 여러경우가 있겠지만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618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식당 4 어디가 2018/10/10 1,642
862617 초6 자궁경부암 주사 맞히셨나요? 9 주사 2018/10/10 1,883
862616 지금은 반포가 갑이네요 6 반포.. 2018/10/10 3,353
862615 교회 출석하는 분들은 4 이젠자유 2018/10/10 953
862614 대리석인테리어 진짜 신중하게해야해요 13 ㅠㅠ 2018/10/10 6,154
862613 WSJ,'문정부,미국속이고 북한 인권만행 두둔'지적 13 빨간 2018/10/10 1,463
862612 초6 남아 좋아할만한 드라마 알려주세요 10 ㅊㅊ 2018/10/10 893
862611 고등학교 인강 어디가 2 과목 2018/10/10 1,201
862610 곤드레밥 맛있게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2 어제 2018/10/10 1,965
862609 운동기구 층간소음 바로윗집 아닐수도 4 있는건가요?.. 2018/10/10 1,812
862608 남편의 설탕신봉이 힘드네요. 6 ........ 2018/10/10 2,179
862607 목결림 근육이완제 먹어도 되나요? 1 ,,, 2018/10/10 2,673
862606 락스통이 부풀었어요 5 윈윈윈 2018/10/10 1,681
862605 .. 첫날에 보통 쉬나요? 9 ... 2018/10/10 1,405
862604 김희애 눈꺼풀이 왜 그렇죠? 과다이식 부작용인가요? 5 .... 2018/10/10 9,964
862603 이스라엘이나 파키스탄이 중동지역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7 ㅇㅇ 2018/10/10 1,300
862602 뮤지컬 보러가고 싶습니다 9 .. 2018/10/10 1,177
862601 이케아가 잘 팔리는 이유라는데 13 가구넘비싸 2018/10/10 8,637
862600 니트가 따뜻한가요 6 문득 2018/10/10 1,624
862599 고1아들이 탈모가 오는거같아요 4 걱정 2018/10/10 2,035
862598 국민청원) 경기도 굿모닝하우스를 지켜주세요 20 레몬즙 2018/10/10 1,222
862597 시어머니선물얘기나와서요ㅠ 3 ㅡㅡ시 2018/10/10 1,776
862596 한전에서 정보를 드립니다. 2 정보 2018/10/10 1,493
862595 육아중인데 매 사용할까요? 12 .... 2018/10/10 1,830
862594 이제 겨울옷 정리해야 할까요? 나만 안한건가요?? 1 ... 2018/10/1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