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면 일하는 친구의 자부심 인정해줘야 하나요?

일하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8-10-09 19:56:04
미혼시절 공기업 다니다 결혼 이후에 경제력으로 그나마괜찮아서 전업으로 돌렸습니다. 남편과 저 둘다 찬성했구요. 결혼 2년지났는데 미혼이나 기혼이나 일하는 친구들 중에서 일하는 자부심을 드러낼때가 있어요. 물론 안그런 친구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냥 각자 서로하는일 멋지다. 힘들지 혹은 힘내자 이런 얘기 오가는데
특정 친구 몇명이 아무런 대화없다가 갑자기
"넌 일 많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사회생활을 할때는 말야...어쩌고
"너처럼 남편 밥해주는 여자들은... 어쩌고
이런 특정친구들은 제가 그의 일능력을 인정해준다고해서 저의 전업일을 인정해주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남편잘만나서 아무능력없이=노력없이 사네. 이렇게 무시하는 말투가 가끔 보이네요. 거기다대고 제가 전업이고 사회적인 커리어에 에 못미치지만 그노력을 가정에서 사용하기위해 어떤 시간을 들이는지 하나하나 말하기도 싫고요.
그들이 믿을건 커리어 밖에 없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 커리어 버리고 편히 사는거같아서 심사가 꼬인것처럼 보여요. 제 이런 마음 나쁜건가요.
IP : 112.173.xxx.17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9 8:02 PM (61.78.xxx.178)

    저런것은 자부심이아닙니다

  • 2. s음
    '18.10.9 8:04 PM (211.245.xxx.181)

    그들이 믿을 건 커리어밖에 없는데
    라고 쓰신 고 보니 친구들이 미혼인가봐요
    님의 그런 마음이 읽혀져서 친구들이 그럴 수도 있어요
    결혼부심도 그 즈음에 있거든요.
    그 친구들이 커리어도 이어가며 님만큼 혹은 더 좋은 남편감
    만나면 어쩌시려고.
    마음이 상하면 보지 마시고
    전업친구들과도 자주 만나세요 두루두루

    그러나 긴 세월이 지나 아이 다
    크고 나면 커리어 그 사람의 사회적 아이덴티입니다

  • 3. 남편들이
    '18.10.9 8:05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나가 벌라고 등떠미니까 짜증이 나죠.
    계~~~~속 벌어라 하잖아요.

  • 4. 사람들이
    '18.10.9 8:11 PM (222.112.xxx.208) - 삭제된댓글

    함부로 말하는 건 상대에게 일부러 상처주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이런 말을 했을때 상대방이 얼마나 싫을까 얼마나 상처받을까 얼마나 기분 나쁠까 이걸 정말로 모르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 친구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귀고 싶은 친구라면 꼭 기회를 봐서 말해주세요. 네가 무슨 무슨 말투를 쓰는 건 내 삶과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깎아내리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고요. 누군가 내 자존감을 깎아내리면 꼭 공격적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방어해가며 살아야한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사람이랍니다

  • 5. ㅇㅇ
    '18.10.9 8:14 PM (221.154.xxx.186)

    그들의 존중과 호의 기대하지 말고,
    바로바로 말하세요.
    내가 왜 일을 안해봤냐? 공기업다녔는데.

    오래 전업한 친구들과 간극이 있기는 있어요.
    치열하면서 드러운 사회생활의 이면이 있잖아요.
    전업 얘기 들으며 간극 느켜도
    저는 제가 입 다물어요. 간극이 있어도 계속 볼만한 장점이 친구에게 있으니까요.


    그래도 님은 그만둔지 얼마 안되었고
    사회생활 룰 못 알아들을 정도 아닐텐데요

  • 6. 원글쓴이
    '18.10.9 8:16 PM (175.223.xxx.50)

    211.245.xxx.181
    그 친구들이 커리어도 이어가며 님만큼 혹은 더 좋은 남편감
    만나면 어쩌시려고.
    ~~
    결혼부심이라.. 저보다 더 결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걸요.
    더 좋은 남자 만나면 저에게 저런 얘기 하진 않겠죠? 다른 친구들처럼 서로 응원해주겠죠? 기다려지네요.

  • 7. 그래도
    '18.10.9 8:21 PM (203.228.xxx.72)

    만나는 이유가 있으실테니까요.
    그친구들의 솔직한 이야기니까 원글님도 솔직히 얘기하세요.
    그런말에 자꾸 예민해지면 멀어지게 되거든요.

  • 8. 연락마세요
    '18.10.9 8:32 PM (223.39.xxx.232) - 삭제된댓글

    저런말까지 들으면서 뭐하러요 이미 결혼하셨는데 저런친구 필요하시나요 잘해주면 또 몰라도... 옛날에 좋은친구였다고 지금도 좋은친구란 뜻은 아닌거 같더라고요

  • 9. ㅎㅎ
    '18.10.9 8:42 PM (175.116.xxx.169)

    그들이 하는 일을 디스하거나 개무시하세요

    직장인끼리 이야기하다가 보면 꼭 회사에선 위아래로 까이고 능력도 안되고 어쩌다 일 맡아서
    원래 자기보다 재수좋아 감투 쓰고 있는 인간이나 어쩌다 급여 받는 애들이
    꼭 위아래 없이 자기 일 펄렁대려고 해요

    그럴땐 무슨 일 하는지 자세히 물어보고 그 일을 깔아뭉개는 수밖에...
    일 자체는 죄 없지만 그걸 하면서 남을 무시하면 자기 일로도 까일수 있다는걸 꼭 알아야죠

  • 10. ㅇㅇㅇㅇ
    '18.10.9 9:20 PM (175.223.xxx.59)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영향받고 인정받는 사람들 가령 스티브 잡스, 문재인, 마사 스튜어트까지... 일 자체가 그 사람이에요. 그정도는
    되지 않더라도 나이 들면 그 사람 직업 자체가, 대단하진 않아도, 하물며 도배를 해도, 전문가가 될텐데, 그건 그 사람 자체이고 인정해줘야죠. 여긴 여초라 그런지 너무 사람의 일과 자신을 분리하고 일은 돈만을 위해서 하는거란 생각이 팽배... 이런 글 한번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brandbooster/31

  • 11. 일부는 맞지만
    '18.10.9 10:02 PM (175.116.xxx.169)

    ㄴ 윗님 그정도 되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 사람 자체죠.
    하나의 시대를 대변하는 사람들을 열거하고 그 사람이 일 자체라고 하면 어떡합니까

    솔직히 회사에서 관리자일 하지만 직함과 연봉이 내 자신이라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거든요?
    직업에 자부심 가지는건 꼭 필요하고
    열심히 해서 전문가가 된다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그 일로 다른 사람의 다른 일을 디스하는 인간은
    기본적인 전문적 자질이 안되는 인간들이거나 컴플렉스 덩어리인 인간인거에요

    어떤 일을 하고 있고 내가 그 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은
    저런식으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어쩌다 어중이 떠중이가 과분하거나 재수좋아서 타이틀 얻거나
    비스구리 일하면서 남의 인생이나 일에 대해 알지 못하고 떠드는 법이죠

    하나에 정통한 사람들은 그 일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어느 분야나 똑같이 힘들다는걸 알지만
    어쩌다가 얻어걸린 일로 득의 양양한 인간들은 그걸 몰라요. 그저 지일 하는 꼴같지 않은 그 분야의
    고것만 하늘아래 최고라고 떵떵.

  • 12. 넌씨눈처럼
    '18.10.9 10:43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그래. 너네 대단하다 진짜 대단한 자아실현하는구나. 해주면 자기들도 알거예요. 별거 아닌걸로 괜히 성질낸거.
    그냥 님 부러워서 그러는거예요.
    요즘 남자들이 신부 고르는데 첫째조건이 계속 맞벌이할 여자죠. 사는게 힘들어서 그래요.
    자기들도 다알거예요. 전업 아무나 못해요.
    전업인동안 취미를 깊게 다져도 좋고 잘쉬어도 좋고 가족끼리 더 돈독해도 좋고
    전업도 좋은 커리어예요.
    가족들하고 다방면으로 스킨십 더 깊어질 수 있고 남편이든 애든 서포트하거나 나자신을 더 열심히 키울수도 있죠.

    친구들을 듣고싶어하는 얘기 해주세디요. 그래 너네 참 대단한 일 한다. 엄청 멋있다. 본인들도 다 알아요. 별거 아닌 사람들끼리 족쇄자랑하는거.

  • 13. 자격지심
    '18.10.10 3:52 AM (223.39.xxx.78) - 삭제된댓글

    있는거같네요~~

  • 14. ..
    '18.10.10 5:03 AM (49.170.xxx.24)

    저런것은 자부심이아닙니다 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491 사장님 면접때는 무슨 질문을 해야 할까요? 1 heywo 2018/10/09 563
862490 배우 이성민 참 매력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17 명배우 2018/10/09 3,336
862489 교황청 "교황-문 대통령, 18일 정오 면담".. 2 ... 2018/10/09 1,219
862488 무시무시한 물가..IMF 내년 베네수엘라 인플레 1000만% 4 4월에눈 2018/10/09 1,475
862487 시판양념치킨소스 청우꺼 어때요 양념통닭 2018/10/09 749
862486 쇼핑할때 돈가치가 흔들려요 28 Ooops 2018/10/09 6,933
862485 초음파로도 폐경여부 어느정도 알 수 있나요? 5 우울 2018/10/09 3,442
862484 된장찌개 한번 해먹을랬더니 4만원.. 33 ㅇㅇ 2018/10/09 15,592
862483 집 매도후 하자... 지불 해야 하나요? 10 골치 2018/10/09 4,819
862482 美 10년물 국채 금리 3.25% 돌파…7년 만에 최고 6 금리상승 2018/10/09 1,750
862481 좀 신경쓰니 얼굴 주름이 없어지네요.. 13 .. 2018/10/09 8,694
862480 방탄 얼굴 구분법 33 .. 2018/10/09 5,604
862479 심형탁 부모님은 원래 사기를 많이당했었군요 31 흠흠 2018/10/09 32,655
862478 돈걱정말고 고르라면 압구정 왕십리 어디고를까요? 16 ㅇㅇ ㅇ 2018/10/09 3,894
862477 김정은이 유독 세계리더중 교황님을 먼저초청한이유가 33 ㅇㅇ 2018/10/09 5,160
862476 야채 삶아서 보관해도 되나요? 1 하이루 2018/10/09 908
862475 아들이 군대갔는데 5 ㅡㅡ 2018/10/09 2,172
862474 완겅하신 분들 과정 좀 알려주세요. 9 ㅇㅇ 2018/10/09 3,014
862473 전세 재계약 전세금이 내렸는데요 어떻게 해야.. 2018/10/09 1,478
862472 암수살인 재밌네요 10 그린빈 2018/10/09 3,659
862471 북한은 군대 안가도 아무런 처벌도, 불이익도 없다 5 북맹타파 2018/10/09 1,180
862470 성훈 성형여부 궁금해요 8 빠빠시2 2018/10/09 13,016
862469 전기 받침대에 올려진 전기포트 쓰시는 분? 6 ........ 2018/10/09 1,688
862468 욕실공사 영업 어케해야할까요 ㅠㅠ 18 푸르른v 2018/10/09 3,710
862467 키작은 어머님들 ~ 옷 어디서 사입으세요 ? 4 ... 2018/10/09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