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밥해주기

mabatter 조회수 : 6,367
작성일 : 2018-10-09 13:40:04
몸이 안좋아 놀고지낸지 육개월 되가는 40대 미혼입니다.
올케가 이달말에 공인중개사 시험이라 지난달부터 토일요일 공휴일에 점심 저녁 두끼를 해서 애들셋과 남동생 밥을 해주고 있어요.
올케는 제가 밥해줘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저녁 여섯시 넘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오면 애들 밥 다 먹이고 기다리니 맘편히 공부 할수있겟지요.
조카 둘은 초등3쌍둥이 중학생 한명입니다.
근데 초등둘 밥해주기가 참 힘드네요.
고기와 생선만 좋아하네요.
저는 콩나물밥 순두부찌개 황태콩나물국 대구탕 꽃게찌개 고구마순나물
부추오이무침 등 해주었는데..초등생조카가 엄마한테 고모가 해주는밥
맛없다고 ...했다고 그러길래 제가 물어봤어요.
고모가 해주는밥 뭐가 제일 맛없냐고...그러니 절대 말은 안해요.
중학생여조카는 제가 해주는거 다 맛있다고 황소처럼 먹어요.
매끼니마다 반찬 다르게 해주거든요.
요즘 어린이는 왜이렇게 식성이 까다로운지요.
오늘 볶음밥해줫더니 지금까지 해준거중에 제일 맛있다네요.
밥해주기 참 힘드네요
IP : 39.7.xxx.2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8.10.9 1:42 PM (175.223.xxx.24) - 삭제된댓글

    이그
    공은없고 흉만남는 참 소용없는 짓인데 착하심 ㅠㅠ
    그냥 그맘땐 고기면 해결입니다

  • 2. 한 집?
    '18.10.9 1:47 PM (121.176.xxx.168)

    같이 살아요?
    한 집에서...
    그럼 할 수 없고
    남동생 집에 얹혀 사니
    따로 사는 데 가서 해 주는 거면
    남동생이 뭐하고 님이?

  • 3. ...
    '18.10.9 1:48 PM (211.246.xxx.239)

    어른들 모신다고 매일 스파게티 해드린 것과 같은...ㅎㅎ

  • 4. ..
    '18.10.9 1:50 PM (59.10.xxx.20)

    같이 사시나봐요?
    따로 살면 남동생과 올케가 알아서 할 일인데 오지랖인 듯 보이구요.
    애들이 크긴 하지만, 옛말에 애 본 공은 없단 말 있잖아요?
    해주고도 욕먹기 쉬운 일이에요.

  • 5. T
    '18.10.9 1:52 PM (14.40.xxx.224) - 삭제된댓글

    고기를 해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육볶음 안맵게 해줘도 잘먹고 la갈비나 양념돼지갈비 해줘도 잘 먹겠는데요?
    하다못해 햄이나 달걀말이만 해줘도..
    어려운 반찬도 아니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반찬도 아닌데 안해주시는 이유는 뭔가요?

  • 6. dlfjs
    '18.10.9 1:54 PM (125.177.xxx.43)

    고기랑 인스턴트 햄 같은거에ㅜ익숙해서 그래요
    그런거 주면 잘 먹어요

  • 7. ..
    '18.10.9 1:55 PM (211.243.xxx.103)

    애들 저런거 싫어합니다
    그냥 고기 종류면 오케이에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생선
    그리고 야채먹일려면 샐러드해놓고
    그리고 양념으로 원글님이 올리신 그런 반찬 한두개씩 올려야 집어먹어요
    스파게테 국수종류 뭐 이런것도 좋아하구요
    어른 입맛하고 틀리죠

  • 8. 친정돕고
    '18.10.9 1:55 PM (223.33.xxx.31) - 삭제된댓글

    싶나본데 그러지 마세요. 그래봐야 올케가 고마운것도 모르고 조카가 고마워도 안합니다. 바보같이 황금 주말에 자기 남편 가족 쉬는날 조카 밥해주고 좋은소리 못듣고. 왜 그리 친정일이면 여자들이 이성을 잃는지

  • 9. 돈은 받고
    '18.10.9 1:57 PM (39.113.xxx.112) - 삭제된댓글

    해주시나요? 그냥 하고 있다면 솔직히 시누가 아무리 잘해도 하나 못하면 남 됩니다. 그냥 선만 지키세요

  • 10. 헐헐
    '18.10.9 1:57 PM (116.127.xxx.148)

    해주고 욕듣고.
    얹혀사는거면 할수없지만

  • 11.
    '18.10.9 1:59 PM (175.117.xxx.158)

    나쁜거 좋아해요 햄ㆍ피자 ㆍ참치 등ᆢ

  • 12. 에고
    '18.10.9 2:00 PM (110.14.xxx.175)

    남동생이 애들 치킨이랑 짜장면 좀사주고
    김치볶음밥이나 미역국정도 끓여먹이면되는데ㅠ
    정 해주고싶으시면
    휴일이니 닭찜 제육볶음 삼겹살 불고기 아니면
    치킨너겟 사다구워주세요

  • 13. ㅇㅇ
    '18.10.9 2:07 PM (121.168.xxx.41)

    상다리 휘어지는 제사상에 앉아서는 제 귀에 대고
    엄마 뭐에 먹냐고 묻던 우리 아들이 생각나네요

  • 14. 야채 안좋아해요
    '18.10.9 2:11 PM (220.126.xxx.56) - 삭제된댓글

    울애도 어릴때부터 그래서 반찬 가짓수 팍 줄여버렸어요 해놔도 안먹어요 야채반찬은
    고기가 메인에 적당한 크기의 야채를 섞어서 만든 일품요리가 차라리 밥을 잘먹더라고요
    야채국이나된장국 곁들여주면 국물은 곧잘먹어요
    오므라이스 돈까스 비프스튜 해산물스파게티 찹스테이크 불고기 생선은 살만 있는거

  • 15. 야채 안좋아해요
    '18.10.9 2:13 PM (220.126.xxx.56)

    울애도 어릴때부터 그래서 반찬 가짓수 팍 줄여버렸어요 해놔도 안먹어요 야채반찬은
    고기가 메인에 적당한 크기의 야채를 섞어서 만든 일품요리가 차라리 밥을 잘먹더라고요
    야채국이나된장국 곁들여주면 국물은 곧잘먹어요
    카레나 짜장 오므라이스 돈까스 비프스튜 해산물스파게티 찹스테이크 불고기 생선은 살만 있는거
    소세지야채볶음이랑 계란후라이 해줘도 잘먹고

  • 16. ……
    '18.10.9 2:13 PM (218.51.xxx.107)

    애들은 무조건 고기

    제육,불고기 닭조림 햄 계란말이

  • 17. 누나가
    '18.10.9 2:16 PM (113.199.xxx.62) - 삭제된댓글

    수라간 장금이도 아닌데 매주 어찌...
    동생보고 가끔 사서도 먹고 라면도 해주고
    만들어도 주고 하라고 하세요

    평일엔 올케가 반찬정도는 할수 있는데....

    밥이란게 받아 먹는 사람이야 쉽지
    절대 쉬운일이 아닌데...

  • 18. 음..
    '18.10.9 2:22 PM (175.116.xxx.169)

    초3이면 각종 볶음밥(새우,스팸,김치 등등)이나
    돈까스, 카레, 스파게티,종류 상관없이 고기 종류들(소,돼지불고기, 닭찜 볶음, 오리고기에 무쌈절임) 좋아할 나이인데요.

    원글님 하신 음식들은 손많이 가고 공과 시간이 많이들고(고구마줄기ㅠㅠ)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지만 아무리 맛있게 만들어도 절대로 두 젓가락 이상은 안가는 음식이고요.

    핀트가 안맞아서 그렇지 솜씨없어서 그런건아니에요.

  • 19. 남동생
    '18.10.9 2:28 PM (117.111.xxx.156)

    성인 남동생이 밥하면 안되나요?

  • 20. .....
    '18.10.9 3:10 PM (223.62.xxx.219)

    고모가 해주는 밥 맛없다는건 그 부모가 옮긴 소리 아닌가요?
    애들이야 철이 없다해도 부모가 경우가 없네요

  • 21. 미들
    '18.10.9 3:39 PM (219.111.xxx.159)

    참나 스팸만 구워줘버려요 최고 좋아하겠네
    제가 다 속상하네요 ㅠㅠ

  • 22. 음..
    '18.10.9 4:47 PM (49.167.xxx.225)

    고생하시네요..좋은말도 못듣고..
    간단한걸로 해먹이세요..
    글고 남동생은 멀하길래..
    애들 볶음밥 짜장밥 카레..
    머 이런거좋아하죠..
    한번은 라면도 끓여주시고..외식도하시고하시지..
    처음부터 잘해주셔서...

  • 23. 애들은
    '18.10.9 5:52 PM (210.205.xxx.68)

    계란말이나 소시지 김이라도 꺼내놔야 먹어요
    어릴땐 다 그렇죠

    근데 고모밥 맛 없다고 말 옮기는 동생네 얄밉네요

  • 24. 아빠는 뭐하고
    '18.10.9 6:04 PM (47.138.xxx.75)

    고모가 생고생 중이신가요?
    그냥 카레, 풀무원 짜장. 돈까스 이런거 어때요 ?

  • 25. 진짜 싫다
    '18.10.9 6:41 PM (110.15.xxx.179)

    시누가 알아서 종노릇하니
    올케가 공무원에 합격하여 맞벌이를 한들,
    남동생이라는 사람은 밥할줄 모르니까
    덤탱이는 올케가 다 뒤집어쓰겠네요?
    밥도 못 지어먹으면 그게 어른인가, 애인가?

    지밥이랑 지새끼 밥은 알아서 좀 차려먹게 합시다.

  • 26. 아이고
    '18.10.9 8:38 PM (118.37.xxx.48)

    원글이 어디가 모잘라요 ? 나는 우리남편 밥도 아주 진절머리나요

  • 27. ...
    '18.10.9 8:4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좋은 고모시네요.
    어차피 한시적인데
    너무 애쓰지 마시고
    애들 해 달라는대로 해 주세요.
    올케는 뭐라 할 입장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438 비발치 교정하신 분들 잇몸이나 치아건강 어떠신가요? 4 .. 2018/10/09 1,760
862437 엄마가 눈치없는건가요 제가 부정적인건가요 5 하아 2018/10/09 2,583
862436 저는 누구나 제 손만 만지면 놀라요 10 누구나 2018/10/09 3,039
862435 제가 친정 엄마께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ㅁㅁ 2018/10/09 3,330
862434 연대 논술 최저, 내신반영 다 없어지나요? 10 내년부터 2018/10/09 2,728
862433 올해60이신어머니 암보험추천하실만한거있을까요 2 sfghj 2018/10/09 1,050
862432 식품에 콕콕 눌러보는거 4 모미 2018/10/09 1,086
862431 거위털 이불에 오라기털이라고 표기돼있던데 1 ... 2018/10/09 1,373
862430 경기도민들 동의없이 도민들의 공간을 접수해버리네요? 13 ... 2018/10/09 1,723
862429 어머 오늘 한글날이라고 해외 아미들이 한글로 쓴 방탄노래 가사 11 나보다 나 2018/10/09 2,220
862428 안동 하회마을의 선유줄불놀이 볼만한가요? ㅇㅇ 2018/10/09 462
862427 전세 재개약 하려고 하는데 시세가 내려갔어요 7 전세가 2018/10/09 3,183
862426 저희 시부모님은 명절에 여행 가라고 하세요 17 ㅠㅠ 2018/10/09 5,146
862425 *마트 향표고버섯을 싸게 살수 없을까요 4 2018/10/09 1,070
862424 직원에게 동기 부여를 어떻게 해야 일에 흥미를 가지고 할까요? 9 스타트업 2018/10/09 1,351
862423 제 경우가 보통인가요? 아닌가요? 34 아리송 2018/10/09 6,482
862422 이러다 죽겠다 싶은 30분을 겪었네요 9 에휴 2018/10/09 6,265
862421 정신차리라고 한 마디씩 해주세요 17 ... 2018/10/09 4,816
862420 살짝튀긴새똥님이 그리워요 7 2018/10/09 4,426
862419 냉장고가 키가 커서 냉장고 자리에 안 들어가요 9 키큰 냉장고.. 2018/10/09 2,140
862418 바람 1 등산 2018/10/09 1,029
862417 홍진영도 성형했나요? 이마 뽈록,볼통통 넘이쁘네요. 13 ㅇㅇ 2018/10/09 8,413
862416 노룩패스 고양이 등등 귀여운 동물들^^ 힐링 2018/10/09 945
862415 경차 레이 타시는 분들께 질문 6 궁그미 2018/10/09 1,763
862414 서동주 찰리 18 라라랜드 2018/10/09 8,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