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땜에 열불나요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8-10-09 13:22:57
네 휴일이라 늦잠 잘 수 있죠

하지만 우리집구석 애들은 늘 늦잠이예요

고3아들 어제부터 재량휴업이라고 10시에 깨워달라더니

힘들다고 좀만 잔다더니 11시 넘어 일어나 차려준 밥먹고 씻는다고

화장실에서 1시간 옷입는다고 30분 그러더니 1시다되서 나가네요

오늘도 좀전에 나갔어요ㅜㅜ



큰아이는 대학3학년딸 얘는 아예 12시넘어서 일어나는게

생활이예요 학교가는날은 갔다와서 힘들다고 잠 밥먹고 폰하다

씻고 느지막히 자곤 겨우 학교만 다니고있어요

다른것 암것도 안해요 남들은 취업준비한다 바쁘다던데 얘는

학교만 겨우 다니고 애인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않고 방구석에서 노트북끼고
영화나 보고 잠이나 자니 살만 찌고ㅜㅜ 어디 같이 나가자해도
씻고 꾸미기 싫어 안가간다해요



근데 큰얘가 고등까진엄청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들어오더니

게으르고 암것도 해보지도 않고 노는모습만 보이니 정말 속터지네요

그래서 이꼴저꼴 보기싫고 잔소리하기도 지쳐밥해놓고 강아지 산책시켜주

고 남편이랑 나와버려요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도 갔다오고 기분도 풀고 집

에 들어가면 많이 자서 퉁퉁부은 딸 얼굴보면 또다시 확 기분이 가라앉아요 ㅠㅠ
다른집 자녀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도 하고 잘하고 다니더만 울집애들은
다하나같이 저모양인지 답답해서 넋두리해봅니다
IP : 218.51.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8.10.9 1:25 PM (39.121.xxx.103)

    그 정도에 무슨 열불이 나나요?
    휴일이니 고3 아이도 잠보충도 좀 했고...
    큰아이도 고등학교때까지 성실하게살았으니
    좀 쉬고싶겠죠.
    고등학교때 잘했던 아이니 곧 정신차리고 취업준비할겁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들인데 너무 조이지마세요.

  • 2. 원글
    '18.10.9 1:26 PM (218.51.xxx.153)

    근데 오늘은 남편이 영어공부한다고 새벽같이 독서실갔어요
    ㅎㅎㅎ웃프네요

  • 3. 원글
    '18.10.9 1:29 PM (218.51.xxx.153)

    네 그냥 지켜보고 잘 챙겨주다가 참다참다 한번씩 폭발해요
    큰애는 취업준비한다고 지난 학기 휴학했는데 정말 암것도
    안하고 자고 놀기만하고 6개월을 보내더군요

  • 4.
    '18.10.9 1:52 PM (112.167.xxx.235) - 삭제된댓글

    이런글 보면 답답하네요
    언제까지 애들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화나고 화내고 하실건가요
    혹시 키우실때 대학갈때까지만 참아준다거나
    아무것도 안시키고 키우셨는지요?!
    이런 생활습관은 부모의 잔소리로는 절대 못 바꿔요
    갈등만 초래할뿐이죠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위해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말투로 기억한데요
    어릴적부터 자신의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키운신거 아닐 바에는 그냥 놔두세요

  • 5. ㆍㆍ
    '18.10.9 1:53 PM (112.162.xxx.136) - 삭제된댓글

    저희집 식구들 남편부터 중고등 아이들 평일이고 휴일이고 깨워야 일어납니다.소리몇번 지르고 아침부터 늘 기분안좋아요 ㅜ 저랑 생활습관이 다르니 참 힘드네요.
    그나마 중등아들 한번에 벌떡 일어나는걸로 위안을 ㅜㅜ
    저희 남편은 아직 기상전입니다

  • 6. 깜찍이소다
    '18.10.9 1:53 PM (211.208.xxx.111)

    노는 게 아니라 충전 중이죠.
    휴학하고 남친만나 연락두절
    꽐라되서 새벽귀가하는 애도
    있다던 데 그 엄마는 그냥 오빠들이랑
    노는 게 좋은갑다 맘 비웠데요.
    열불하다 성불하신거죠.

  • 7.
    '18.10.9 2:32 PM (221.140.xxx.175)

    우리 어릴때랑 달라서
    애들이 설거지, 청소 이런거 하나도 돕는게 없고
    죄다 늦잠자고 밥먹을때도 폰만 들여다보고 이러니.....


    갈수록 집에서 누구랑 같이 있는게 힘든거 같아요. 다들 혼다 있고싶어 하고...
    그러니 주부들은
    노인은 노인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애들은 애들대로......온통 수발만 들어줘야하고 진짜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520 야노시호 팩트 대형 써보신 분 3 ㅇㅇㅇ 2018/10/09 2,749
862519 지금 오유 게시판 난리 중 68 ... 2018/10/09 22,983
862518 눈치보는 부동산 시장, 횡보? 하락? 8 !! 2018/10/09 1,880
862517 [청원] 부산과 일본을 잇는 해저 터널의 금지를 청원합니다 2 반대 2018/10/09 634
862516 중딩 pc방 vs 집 컴에 게임깔기 어느게 나을까요? 5 ~~ 2018/10/09 996
862515 미스터 선샤인도 명대사 있었나요? 16 2018/10/09 3,110
862514 오리털파카입고 공원에 운동 나왔어요. 1 2018/10/09 1,087
862513 누진다초점 렌즈 질문 2 눈사랑 2018/10/09 1,185
862512 식당 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다 다쳤다면 9 .... 2018/10/09 2,993
862511 이런 옷은 어떻게 검색하죠? 5 썰스데이아일.. 2018/10/09 1,640
862510 아랫집 공사후 수도 고장.. 5 .. 2018/10/09 1,169
862509 결혼할 때 신랑한테 아빠가 준 선물 4 .. 2018/10/09 3,366
862508 중딩들 약속 원래 잘 안지키나요? 22 엄마맘 2018/10/09 2,207
862507 타임매장 갔다가 6 쇼금 2018/10/09 4,092
862506 사장님 면접때는 무슨 질문을 해야 할까요? 1 heywo 2018/10/09 563
862505 배우 이성민 참 매력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17 명배우 2018/10/09 3,336
862504 교황청 "교황-문 대통령, 18일 정오 면담".. 2 ... 2018/10/09 1,219
862503 무시무시한 물가..IMF 내년 베네수엘라 인플레 1000만% 4 4월에눈 2018/10/09 1,475
862502 시판양념치킨소스 청우꺼 어때요 양념통닭 2018/10/09 749
862501 쇼핑할때 돈가치가 흔들려요 28 Ooops 2018/10/09 6,933
862500 초음파로도 폐경여부 어느정도 알 수 있나요? 5 우울 2018/10/09 3,442
862499 된장찌개 한번 해먹을랬더니 4만원.. 33 ㅇㅇ 2018/10/09 15,592
862498 집 매도후 하자... 지불 해야 하나요? 10 골치 2018/10/09 4,819
862497 美 10년물 국채 금리 3.25% 돌파…7년 만에 최고 6 금리상승 2018/10/09 1,750
862496 좀 신경쓰니 얼굴 주름이 없어지네요.. 13 .. 2018/10/09 8,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