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땜에 열불나요
하지만 우리집구석 애들은 늘 늦잠이예요
고3아들 어제부터 재량휴업이라고 10시에 깨워달라더니
힘들다고 좀만 잔다더니 11시 넘어 일어나 차려준 밥먹고 씻는다고
화장실에서 1시간 옷입는다고 30분 그러더니 1시다되서 나가네요
오늘도 좀전에 나갔어요ㅜㅜ
큰아이는 대학3학년딸 얘는 아예 12시넘어서 일어나는게
생활이예요 학교가는날은 갔다와서 힘들다고 잠 밥먹고 폰하다
씻고 느지막히 자곤 겨우 학교만 다니고있어요
다른것 암것도 안해요 남들은 취업준비한다 바쁘다던데 얘는
학교만 겨우 다니고 애인도 없고 밖에 나가지도않고 방구석에서 노트북끼고
영화나 보고 잠이나 자니 살만 찌고ㅜㅜ 어디 같이 나가자해도
씻고 꾸미기 싫어 안가간다해요
근데 큰얘가 고등까진엄청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들어오더니
게으르고 암것도 해보지도 않고 노는모습만 보이니 정말 속터지네요
그래서 이꼴저꼴 보기싫고 잔소리하기도 지쳐밥해놓고 강아지 산책시켜주
고 남편이랑 나와버려요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도 갔다오고 기분도 풀고 집
에 들어가면 많이 자서 퉁퉁부은 딸 얼굴보면 또다시 확 기분이 가라앉아요 ㅠㅠ
다른집 자녀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도 하고 잘하고 다니더만 울집애들은
다하나같이 저모양인지 답답해서 넋두리해봅니다
1. 에고~
'18.10.9 1:25 PM (39.121.xxx.103)그 정도에 무슨 열불이 나나요?
휴일이니 고3 아이도 잠보충도 좀 했고...
큰아이도 고등학교때까지 성실하게살았으니
좀 쉬고싶겠죠.
고등학교때 잘했던 아이니 곧 정신차리고 취업준비할겁니다.
그냥 평범한 아이들인데 너무 조이지마세요.2. 원글
'18.10.9 1:26 PM (218.51.xxx.153)근데 오늘은 남편이 영어공부한다고 새벽같이 독서실갔어요
ㅎㅎㅎ웃프네요3. 원글
'18.10.9 1:29 PM (218.51.xxx.153)네 그냥 지켜보고 잘 챙겨주다가 참다참다 한번씩 폭발해요
큰애는 취업준비한다고 지난 학기 휴학했는데 정말 암것도
안하고 자고 놀기만하고 6개월을 보내더군요4. 하
'18.10.9 1:52 PM (112.167.xxx.235) - 삭제된댓글이런글 보면 답답하네요
언제까지 애들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화나고 화내고 하실건가요
혹시 키우실때 대학갈때까지만 참아준다거나
아무것도 안시키고 키우셨는지요?!
이런 생활습관은 부모의 잔소리로는 절대 못 바꿔요
갈등만 초래할뿐이죠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을 위해 하는 말의 내용보다는
말투로 기억한데요
어릴적부터 자신의일은 자신이 알아서 하도록
키운신거 아닐 바에는 그냥 놔두세요5. ㆍㆍ
'18.10.9 1:53 PM (112.162.xxx.136) - 삭제된댓글저희집 식구들 남편부터 중고등 아이들 평일이고 휴일이고 깨워야 일어납니다.소리몇번 지르고 아침부터 늘 기분안좋아요 ㅜ 저랑 생활습관이 다르니 참 힘드네요.
그나마 중등아들 한번에 벌떡 일어나는걸로 위안을 ㅜㅜ
저희 남편은 아직 기상전입니다6. 깜찍이소다
'18.10.9 1:53 PM (211.208.xxx.111)노는 게 아니라 충전 중이죠.
휴학하고 남친만나 연락두절
꽐라되서 새벽귀가하는 애도
있다던 데 그 엄마는 그냥 오빠들이랑
노는 게 좋은갑다 맘 비웠데요.
열불하다 성불하신거죠.7. 음
'18.10.9 2:32 PM (221.140.xxx.175)우리 어릴때랑 달라서
애들이 설거지, 청소 이런거 하나도 돕는게 없고
죄다 늦잠자고 밥먹을때도 폰만 들여다보고 이러니.....
갈수록 집에서 누구랑 같이 있는게 힘든거 같아요. 다들 혼다 있고싶어 하고...
그러니 주부들은
노인은 노인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애들은 애들대로......온통 수발만 들어줘야하고 진짜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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