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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 팔순잔치 하는게 아닌가요?

바다3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8-10-08 10:20:47

부모님 팔순이 곧 다가옵니다

칠순은 미국여행 보내 드렸고 팔순은 지인들 초청해서

식사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었는데요..

아버지가 전립선 4기암 판정을 받으셔서

병원에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고

점점 더 악화 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근데 팔순에 가까운 지인만 불러 식사를 하려는데

몸이 안 좋을 때는 잔치를 하는게 아니라는 말들이

있어서 웬지 찜찜한 생각이 들어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220.117.xxx.2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10.8 10:27 A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본인이 원하면 해주세요
    앞으로 얼마 남지도 않은거 같은데
    뭐가 찝찝한가요?

  • 2. 글쓴이
    '18.10.8 10:28 AM (220.117.xxx.243)

    속설이 좀 안좋은 말이 있어서요...

  • 3. ...
    '18.10.8 10:30 AM (59.8.xxx.147)

    저희도 비슷한 (좀 덜 심각한) 상황인데 해드렸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하길 참 잘했다란 생각이 들어요

  • 4. 잔치라 하지말고
    '18.10.8 10:3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주변사람들 식사대접한다 생각하고 하면되죠
    우리도 남편환갑때 남편이 너무아파서
    저러다 뭔일나겠다싶어서
    친정 시댁 나눠서 식사대접했어요
    환갑소린안하고 초대해서 모르고 먹고간사람들이 더 많았어요
    폐암4기라 병문안들 다오셔서
    고마운마음에 식사대접한다고하고 했어요
    작년일인데 울남편 병원다니면서 잘지내고있습니다

  • 5. ㅇㅇㅇ
    '18.10.8 10:35 AM (58.238.xxx.199)

    팔순 꼭 해야하나요?
    팔순이 뭐라고

  • 6.
    '18.10.8 10:35 AM (220.126.xxx.56)

    우린 안했어요
    몸이 너무 힘드셨고 생신상만 차려 가까운 친지만 모였는데도 분위기 너무 우울했네요 억지로 밝은 분위기 만들기는 했어요 마지막이 될것 같더니 정말 그렇게 되어버려서 슬프네요

  • 7. 글쓴이
    '18.10.8 10:39 AM (220.117.xxx.243)

    건강이 안좋으시니 작은 속설에도 조심스러워져서요.. 계획은 다 잡아 놓은 상태인데.. 물론 가까운 지인만 초대이고 팔순이라고는 안하고 초대할 예정이지만 다들 알긴 아시죠~ 가까운 분들이니..

  • 8. 팔순을
    '18.10.8 10:40 AM (39.113.xxx.112)

    암인데도 하나요? 이해가 안가네요

  • 9. 글쓴이
    '18.10.8 10:40 AM (220.117.xxx.243)

    언니가 어디서 그런 소리를 듣고와서 고민을 하길래 덩달아 찝찝해져서요~

  • 10. 이상
    '18.10.8 10:45 AM (1.233.xxx.36) - 삭제된댓글

    언니가 어디가서 그런 소리를 듣고와서 고민하는게 아니라
    아주 많이 알려진 속설이예요

  • 11. 저도
    '18.10.8 10:46 AM (221.141.xxx.186)

    저도 노인층
    솔직히 8순이시면
    본인들도 곧 떠날나이 라는것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저라면
    본인뜻 물어서 결정할것 같아요
    제가 노년에 들어서면서 생각하게 된거는
    8순에 몇년 더 살고 덜살고는 크게 의미없다 라는것 입니다
    그냥 어떻게 행복하게 살다가
    무지개 다리 건너가는가가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만약 그럴 의지가 있다면
    떠나보내게 될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고
    떠날사람의 마음이 뭔지를 들어주는게 더 중요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 12. 글쓴이
    '18.10.8 10:56 AM (220.117.xxx.243)

    아버지 뜻을 여쭈어 보는게 더 힘이 드네요~슬퍼요

  • 13. 이목 신경쓰시는
    '18.10.8 11:07 AM (211.182.xxx.4)

    성격 같으신데 잔치는 하지마시고 그냥 진짜 가족끼리 밥 드세요.
    팔순이다~이런말은 하지마시고요. 아님 정말 아버님 의사를 묻는게 낫죠.

  • 14. ....
    '18.10.8 11:09 AM (119.69.xxx.115)

    잔치란 의미를 보면 내가 기쁜일이 생겼으니 다 와서 밥먹고 재미있게 놀다가라..이 뜻이잖아요.. 돌잔치 칠순잔치 팔순잔치 ...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안아프신걸 기뻐하는 의미에요.. 그래서 아픈 집이나 누워있는 사람있는 집은 잔치안벌리고 제사 안지낸다는 말이 있죠..

    저희 아버지도 폐암으로 돌아가셔서 지금이 어떤 느낌인 지 알겠는데 ㅠㅠ 슬프죠.. 많이... 환자도 지켜보는 가족들도 ㅠㅠ
    잔치라긴 보다 보고싶은 분들 뵙고싶다 뭐 아버지가 원하는 친인척들 보고싶다 정도는 몰라도 잔치는 아니죠.. 그리고 사실 4기이면 보기엔 괜찮아 보여도 언제 어떻게 확 나빠서 돌아가실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살얼음판을 걷는 거랑 똑같아요. 환자분이 성격이 활달하고 사람만나는 걸 좋아하고 남들과 대화하고 거기서 힘을 내고 내 아픈 모습 남이 봐도 상관없는 성격이라면 몰라도... 조용히 보내고 싶을거에요..사실 많이 힘든시기이거든요.

  • 15. 그냥
    '18.10.8 2:06 P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가족들하고만 식사하세요.
    지인들이..어디 편찮으시냐, 빨리 쾌차해라..뭐가 좋다...이런 인사 듣기 싫을 겁니다.
    조용히...가족들하고만.

  • 16.
    '18.10.8 10:57 PM (121.167.xxx.209)

    이번에는 가족끼리 식사 하시고 좀 차도가 있고 건강해 지시면 팔순 얘기는 하지 마시고 아버지 형제분들 모셔다가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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