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가 치매판정 받으셨어요.
몇년 되셨고 작년부터 급격히 안 좋아지셔서
현재 상태는
누가누구인지 구별 못하시구요
계속 배고프다 냉장고 밥솥 뒤지기
대소변 보시고 혼자 뒷처리 불가능
샤워 등 기본생활도 혼자 불가능
간혹 소변 실수도 하시는 상황이구요.
어찌하여 가족간의 상황상
저희 엄마가 모시게 되었어요.
새벽에 세번 깨는거는 기본이고
새벽 세네시에 배고프니까 밥달라 소리지르시고
혹시나 실수하실까
화장실 모셔가면 내가 알아서 하는데 니가 뭐냐고 역정.
식사는 그나마 본인 손으로 하시지만
머 세네살 아이수준정도요.
일반적인 대화는 전혀 불가능하십니다.
엄마가 일년에 한두번씩 친구분들과 여행이 있습니다.
이틀 집을 비우신다고 제게 할머니 케어를 부탁하시는데요.
저는 독립하여 따로 생활하고 있어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고
외할머니와 교류없이 살아온 저로썬
표현이 좀 그렇지만 낯설고 불편한 분이세요.
같이 잠을 자드리는것도
새벽에 몇번을 깨어 화장실이며 간식을 드리는것도
특히나 용변을 처리해드릴 자신이 없어서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엄마는 결혼생활 동안 시댁 눈치보느라
친정에 잘 못해드린 것에 대해
한이 많아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결심하신 것같아요.
저희 엄마 70.....
할머니가 힘은 어찌나 센지 손목을 꽉 잡으면
멍이 들어요 진짜루요.
안아달라고 목을 끌어당기면 멀쩡한 성인 넘어져요.
거절은 했지만 마음은 엄청 불편하네요.
어디까지 제가 이해해드리고 불편을 함께 감수하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정해진 기준이란게 있을 수 없는 주제이긴 하지만.
참..... 나이먹는다는게 싫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요즘 본가만 다녀오면
제 노후를 그려보게 되네요.
내가 나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디까지 이해해드려야할까요?(치매)
수영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8-10-06 23:19:38
IP : 14.52.xxx.1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ㅡ
'18.10.6 11:21 PM (172.58.xxx.44)간병인 며칠 단기로 쓰셔야죠.
그래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장수는 재앙이에요.2. ..
'18.10.6 11:46 PM (125.177.xxx.43)어머님이 선택하신거니 . 전문 간병인 쓰셔야죠
다른 식구 모두 피폐해져요
좀 지나면 요양원 알아보자 하세요3. ...
'18.10.6 11:5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치매가 본인 의지로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4. 와
'18.10.7 12:00 A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그렇다고 이틀을 못 돌봐 드리나요?
엄미가 여행 가셔서 잠시 쉬시게도 못해요?5. ...
'18.10.7 12:06 AM (220.120.xxx.158)엄마형제는 없나요?
제엄마가 치매할머니 오래 모셨는데 어쩌다 여행가실때 숙모에게 부탁했었어요
숙모는 할머니가 밥먹고 토했다고 그날로 바로 병원에 입원시켰지만요6. 나는나
'18.10.7 12:32 AM (39.118.xxx.220)혹시 등급 받으셨다면 단기보호 이용하실 수 있어요.
7. S_
'18.10.7 1:18 AM (109.12.xxx.10)이틀동안 외할머니 돌봐드리는거 힘들다고 투정부리는거는 솔직히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본인을 있게해준 분이신데 어머님연세가 70세시면 본인은 나이 사십은 됐을텐데 애들이라도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8. ㅡㅡ
'18.10.7 1:33 AM (115.161.xxx.254)뭐 가족간에 정을 나누고 크진 않은듯
그리고 무엇보다 치매환자 턱하니
쉽게 봐줄 거 아니죠.
이틀 간병인 구하고 비용 내드리세요.
제일 깔끔하고 전문가라 어머니도 편히
쉬다 오시죠.9. 25689
'18.10.7 8:01 AM (175.209.xxx.47)다른 가족은 없나요?님형제자매.엄마 형제 자매?누가 이틀은 봐주고 엄마가 여행가시는것이 맞네요
10. ㅔ
'18.10.7 12:11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있게 해 준게 감사할 일이라는 분 부럽네요.
11. ,,
'18.10.7 5:35 PM (211.243.xxx.103)있게 해준분이라는분
치매환자 돌봐보셨어요?
저런 정도면 간병인 이틀쓰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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