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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은 나중에 혹시 재혼하면 잘 살 듯

흠흠 조회수 : 3,554
작성일 : 2018-10-05 11:51:50
재혼녀와 엄청 깨볶고 살것 같아요.
남편기질이 원래 알콜달콩, 작은거에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사는거에요.
가정일도 엄청 잘 도와주고, 코맹맹 소리 내면 다 들어주려고 하고요..
게다가 전문직. 아주 많이 벌지는 않지만 전문직 평균은 되는 듯 하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나하고는 너무 맞지 않아요.
저는 아가씨 시절부터 연애하는거 안 좋아했고 알콩달콩하는거 보면 쓸데없이 저거 뭐하는 거지?
왜 저러지? 이런 타입이였던터라..
남편이 첫 연애였고 딱 두달 만나고 결혼해버렸어요.
결혼을 위해 연애를 짧게 해치웠다는 편이 낫겠네요.
남편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남녀의 사랑 관련된 스토리 읽어보고 재밌어 하고 감동받고...
나한테 보여주기도 하다가 우리가  지금 힘든 상황인데 저런게 눈에 들어오냐고 내가 윽박지르니
이제 말도 안 꺼내지만 나 몰래 그런 로맨스 보면서 부러워 하네요.
같이 차타고 가다가도
차가 신호받아 멈출때 남편은..어 저거 봐라..하고 빤히 보고 있는곳 보면
젊은 남녀들 부둥켜 안고 있던지 키스하는거..
눈에서 부러움이 뚝뚝 떨어지네요..
전 그런거 눈에 안들어오거든요..
낼 모레 50인 남자가 저러내요.
저 남자는 나랑 잘못 결혼한듯..
( 물론 나도 그렇지만)
나와 어떤식으로 갈라지고 알콩달콩 사랑스런 여자 만나면
열렬하게 평생 사랑하고 결혼생활 할 듯 해요..
단 도덕성은 아주 높아서
나와의 혼인상태에서는 바람 안 필거고요..

울 남편 외모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많이 닮았어요..
이 분이 이혼한지 몇년 되지 않아 연애하고 결혼했고
결혼식 사진에 행복해 하는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던데
그 사진 보니
나중에 울 남편도 재혼하게 되면 그 코스 밝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183.98.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5 12:17 PM (221.138.xxx.168)

    왜그러세요ㅠ
    다정한 남편 같은데 재밌게 잘 사세요ㆍ
    두 달만에 결혼했으면 남편도 님한테 첫 눈에
    반한 것 같은데요ㆍ

  • 2. EQ가 무척 낮은
    '18.10.5 12:23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사무적인 일이나 관계가 맞고
    감성은 제로라 같은 목석과 남자를 만낫으면 잘 살듯.

  • 3. ..
    '18.10.5 12:24 PM (125.133.xxx.171)

    저랑 반대에요 전 제가 알콩달콩 살고싶은데요 7개월만에 결혼했는데 서로 잘못만난거 같아요 마음이 허전해요

  • 4. ...
    '18.10.5 12:43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서로 다른 성격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를 못하므로 결혼생활에 치명적이라는게 살수록 느껴져요

  • 5. 원하는 남편상
    '18.10.5 12:53 PM (211.252.xxx.129)

    이네요 ㅜ.ㅜ
    저희랑 딱 남녀 바뀐 반대 가정이네요.
    나이도 비슷하구요, 50코앞;;;
    이래서 궁합이란게 있는거고 중요한건가 봐요.
    님 남편이 완전 저랑 도플갱어에요.
    이젠 오죽하면 티비에 연애인 가족들 알콩달콩 예능 나오는 거나 로맨스 드라마 안 봅니다.
    부럽다 못해 상실감에 맘이 아플 지경이라서요 ㅜ.ㅜ
    도덕성은 높아서 또 결혼생활중엔 바람못피는것까지 똑같네요;;;;

  • 6. 반대 성격에
    '18.10.5 1:01 PM (175.223.xxx.149)

    서로 끌리는 것이라, 어찌보면 잘맞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냥 맞춰주는척이라도 하세요.

  • 7. ...
    '18.10.5 1:06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남편을 사랑하시는게 글에 다 보이네요.

  • 8. 옹....
    '18.10.5 1:19 PM (42.147.xxx.246)

    남경필 전 도지사가 이혼하고 연애가 아니라 연애를 하다가 이혼하고 결혼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자기 비서라고했던가....

  • 9. ㅇㅇ
    '18.10.5 2:18 PM (211.36.xxx.202)

    원글님이 냉담하고 이성적이신가 했는데..
    남편의 취향과 요구를 마음에 담아두시는걸보니,
    사랑하시는게 맞네요..^^
    여자의 마음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ㅎ
    기회가 되고 마음이 동하면 조금만 애교스럽게 다가가보면
    어때요. 자길 생각해주는 마음만이라도 기뻐하지 않을까요.

  • 10. 헝...
    '18.10.5 4:26 PM (223.63.xxx.219)

    신이 나에게 주셨음 좋았을 것을.

  • 11. 췟...
    '18.10.6 11:17 AM (115.161.xxx.157) - 삭제된댓글

    아무리 안 내켜도 그렇지 ...
    제 짝궁은 그렇게 졸라도 메이크업 제대로 한 얼굴 한번 안보여 주네요.
    저 얼굴에 메이크업 제대로 하면 눈 부실만큼 예쁜 모습도 가능하겠구만..
    TV 화면속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이 아름답게 보이는것도 다 고화질 방송시대에 맞추어 분장처리된
    얼굴 떄문이잖아요.
    결혼 두번할 인생도 아닌데 좀 맞춰 주며 살면 얼마나 좋아요?
    늘 아쉬움 남긴체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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