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 직원입니다.
위중하지는 않은 병이지만 수술을 하면서 병가를 갔고, 마침 제일 바쁜 시기였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어떨까 싶어
10만원 격려금 주고 밥도 사주어 보냈고, 시간 내서 문병도 다녀왔습니다.
한달 간 남은 두명이 번갈아 야근하며 백업했구요
오늘 나왔는데 아무리 현금만 쓰는 짠순이인 줄은 알고있었지만
(그래서 기대 안해야 하는데... 그래도 혹시나)
역시나 빵 한쪽 커피 한 잔 사올 줄을 모르네요.
본인은 아파서 쓴거니 당연하다 생각하겠지만
그간 그녀한테 밥사주고 챙겨주고 그랬던 게 갑자기 다 아깝게 느껴지네요.
속풀이방 제목이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쓰는 거라고 되어 있어 여기다 흉 한 번 보고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