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랑 한달 됐는데 아직도 서먹서먹해요
1. 겨우
'18.10.4 10:49 AM (223.33.xxx.197)4번봤을것 같은데 당연한거 아닐까요?
2. 원글
'18.10.4 10:53 AM (221.149.xxx.177)음 썸기간까지 합하면 여태껏 여덟번 만났어요... 매일 통화 한두시간 하구요.
3. ㅇㅇ
'18.10.4 10:54 AM (115.161.xxx.254)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싶으면 만나보는 거고
초반에 한창 서로 신나서 잠 잘 시간도 없이
통화하기 바쁠 시기인데 아니다 싶으면
빨리 서로 다른 사람 보는거고4. ...
'18.10.4 10:54 AM (223.38.xxx.67)첨에 같은 지역있다가 롱디가 된 경우가 아니니 당연히
서먹하죠.
첨부터 푹빠진거 아닌 이상.5. 원글
'18.10.4 10:57 AM (221.149.xxx.177)통화는 꼬박꼬박 열심히 하거든요. 근데 통화하면서도 할말이 많은 편이 아니라.. 참... 그냥 서로 목소리 듣는다는 데 의의를 두는 거 같아요. 잘되기 힘들까요 ㅠ
6. 힘들겠네요
'18.10.4 11:09 AM (110.47.xxx.227)장거리 연애인데 서로 할 말조차 없으면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7. ...
'18.10.4 11:22 AM (223.38.xxx.219)제가 아는 사람중에 원글님과 비슷한경우 있어요.
서울과 대구.
서로 선보고 만났는데, 주1회 만남을 일년동안 지속하더니, 결국 각자 다른 사람 만나서 결혼했어요.
끌리지 않으면 일찍 정리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8. 원글
'18.10.4 11:28 AM (221.149.xxx.177)끌리긴 엄청 끌려요 ㅠㅠ 그 사람도 저 많이 좋아하는 게 보여요..
9. ...
'18.10.4 11:36 AM (112.220.xxx.102)한달이면 날새도록 전화기 붙들고 있고
카톡에 불날때 아닌가요?
말 잇기가 힘들정도면...
마음이 별로 없는것 같은...
만났을때도 물론 서로 잘해줘야 되지만
떨어져있을때도 애절해야 사랑인것 같아요-_-10. .....
'18.10.4 12:21 PM (125.176.xxx.161)서로 할말 없는 건 연애에서 특이한 것 아닌가요?
결혼해서도 그러면 여자들은 외로워해서 갈등 생기더라고요. 결혼해서는 마주보고 아무 말 안하게 될텐데요;;
열정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문제가 될 듯..11. 저도
'18.10.4 12:33 PM (112.170.xxx.93)40대 초반 커플인데요 100일넘고 여행도 두번이나 갔다왔는데요 좀 그래요
남자친구가 원래 말많은스타일은 아니고 저도 수다스럽지가 않아서 필요한말만 하고
그런데 서로는 또 좋아하거든요 저도 사랑받는다는느낌들고 저도 많이 좋아하고..참 난감해요
언제 친해져 있을지 ㅠ12. 저는
'18.10.4 12:38 PM (211.38.xxx.42)그때쯤 저는 카톡으로는 말잘하는데 전화로는 무슨말을 해야할지 싶었는데...ㅎㅎㅎ
부끄러워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ㅋ13. 전화싫어
'18.10.4 12:55 PM (175.223.xxx.64)저와 남편은 전화통화를 거의 하지 않고 한 1 년 서먹하다가 결혼까지 했네요.
전화 등이 싫은 사람도 있어요.ㅋ
할 말도 없고요...
다만 그 서먹함이 마음의 거리라는 생각이 드시면 다른 문제죠.14. 평생
'18.10.4 12:58 PM (203.236.xxx.18)서먹서먹하게 지내고 사진찍어도 떨어져 찍고
남 앞에선 싸우는 말투 근데 애들 있는건 신기하고~
그렇게도 오래 잘 지내는 부부도 있더이다.
나이도 많지 않아요. 여50대 남6015. 음..
'18.10.4 1:09 PM (14.34.xxx.188) - 삭제된댓글결혼전 남자들 만날때 생각이 나는데
한달 30일동안 30번 매일 만났거든요.
남자회사,우리회사,집이 가까워서
30번 만나고나서 도저히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제가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거든요.
(남자는 억울하다 잘하겠다 재미있는 데이트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지만 안믿음
성격자체가 지루한 사람임)
30번을 만나도 뭔가 익숙해지지 않고
불편하기 보다는 뭐랄까 전혀 가까워지는 느낌도 안들고
재미도 없고 남자는 제가 말하면 허허허허~웃기만 하고 쳐다보면서 흐믓해하기만 하는
그런류의 사람이어서 그런지
헤어졌는데도 솔직히 이름도 생각안나고 얼굴도 생각안나더라구요.
제 머리속에 그 사람과의 즐거움이 하나도 안남아서인지
저장된것이 없더라구요.
서먹서먹할 수도 있지만
그 서먹함이 나와 그 남자를 접착시켜주는 접착제인 뭔가가 없는것일 수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접착제가 없으면
걍 만나기를 일년 이년을 만나도 아무것도 안남는다는것을 주의하세요.16. 음..
'18.10.4 1:12 PM (14.34.xxx.188) - 삭제된댓글말도 잘 안하고 선비같은 남자였는데(친구들도 다~선비같은 부류)
중요한건 키스하고 섹스를 하고 싶다는 표현은 정확하게 하더라구요.
즉 지가 하고싶은건 표현해요.
다른건 크게 신경 안쓰니까 표현 안하고 즐겁게 하지도 않는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 선비같은 남자에게 2중성이 느껴저서 뻥하고 찬거죠.
즉 지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안하고 싶은건 노력조차 안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