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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내신분들 어떠신지?

지방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8-10-04 10:23:39
고3 딸아이예요.
스카이는 힘들고 그 아래는 가능한 정도인데,
수시원서를 서울쪽은 한장도 안 썼어요.
수시 두장을 우리지역 교대와 지거국 한장 썼어요.
아이는 교대를 별로 원하지 않고(제가 쓰자고)
광역시 지거국이 저희 집이랑 가까워요.

아이는 꼭 서울을 가고 싶어 하지는 않은데,
딱히 집 바로 옆에 있는 지거국을 가고 싶지도 않은가봐요.
재수도 생각하는데,
재수해서 가는 곳이 지거국이라고 생각하면 공부 의욕이 별로 안생긴데요.
주변 분들이 서울쪽에 수시원서는 좀 쓰지 왜 안썼냐고
하시던데,
딸아이 하나인데 떼어놓기 좀 싫은 맘도 있고,
경제적인 면도 고려했어요.

그래도 서울갔을 때 좋은 점이 많다면
정시나 재수 때 한번 고려해 보고 싶어요.
IP : 124.53.xxx.7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8.10.4 10:26 AM (121.146.xxx.178)

    진심 엄마 맞으신 지
    경제적인 건 고려 마세요
    어떻게든 다녀 집니다
    형편어려우면 국장 받으면서 2학년 까진 알바도 하고
    하면 되요
    아이가 잘 하는 아이 같은 데
    교대 갈 실력 되면 교대 보내면 되는 거고
    당연히 인서울이면 서울 보내야죠

  • 2. 힘들어요
    '18.10.4 10:27 AM (182.228.xxx.89) - 삭제된댓글

    서울 원룸비에 생활비에 허리가 휘어요
    전세 얻어주니 방 뺄 때 힘들고
    월세는 너무 버겁고
    스펙 쌓으러 학원비도 만만치않고

    벌어서 온통 아이들 등록금에 생활비에
    정말 우울해요

  • 3. 첫댓글 뭐죠
    '18.10.4 10:28 AM (223.39.xxx.42) - 삭제된댓글

    경제적인거 고려 마라니 첫댓글님이 줄건가요?

  • 4. ㅇㅇ
    '18.10.4 10:29 AM (124.53.xxx.74)

    첫번째 두번째 댓글이 상반되는 군요ㅠㅠ

  • 5. 엄마
    '18.10.4 10:30 AM (121.146.xxx.178)

    스카이 아래 서성한 정도면
    과외를 해도 얼마든 지 해요
    아이가 가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든 보내 줘야죠
    그게 부모 아닌가요?
    내 허리가 끊어져도 보냅니다

  • 6. .....
    '18.10.4 10:45 AM (218.159.xxx.83)

    스카이 바로밑이 가능한데 안썼다니요..ㅠ
    부모님이나 아이가 힘들기도 하겠지만 집안 여력이 어려우면
    국가장학금 어느만큼 나오잖아요..
    힘들지만 대기업 프렌차이즈 식당 같은 곳 알바
    토,일 이틀만 빡세게 해도 본인 용돈됩니다.
    밥도 제공되구요.
    저희 아이랑 같이 알바하는 학생 둘은 방학때 열심히 알바해서
    두달에 300 벌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여학생들 예쁜옷 예쁜가방 화장품..이런데 꽂히면
    용돈 억수로 줘도 모자랍니다...

    재수도 생각한다니 그시간 그 돈이면 서울로 보내겠어요.
    아무리 독학재수 한다고 해도 필요과목은 학원가지 않을까요.

  • 7. 고3맘
    '18.10.4 10:45 AM (118.219.xxx.142)

    저희도 비슷한경우에요
    아이는 무조건 인서울하겟다고 하고(다행히 갈성적은 되서 --;;;)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지만 대학을 서울보내는 건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되더라구요
    위에 국장받으라고 하는데
    국장 받기 정말 힘들던데요
    해당되도 한학기에 꼴랑 몇십만원(사립대 1년 등록금이 얼만데요 하 거기다 우리는 이과계통이라 )

    저희는 아예 못박았어요
    생활비는 대줄겟다 하지만 등록금은 학자금대출받아서 니가 갚아라(다행히 취업은 걱정안해도 되는과라)
    솔직히 애야 아무생각 없지만 이것저것 계산해보니 못잡아도 월백은들겟더라구요(주거비,생활비 포함)
    거기에 부가적인 돈까지 하면 ㅠㅠㅠ

    그런데 애가 너무 강력하게 원하면 부모는 들어주게 되어있는것같아요

  • 8. ㅇㅇ
    '18.10.4 11:04 AM (65.78.xxx.11)

    딸아이 하나라서 떼어놓기 싫다는 마음 때문에 서울로 안보내시겠다고요?
    아...진짜...
    어머님 인생 사세요 제발. 딸래미 발목잡지 마시고요.

  • 9. 힘들어요
    '18.10.4 11:08 AM (182.228.xxx.89) - 삭제된댓글

    서성한 다닌다고 다 과외며 알바가 그리 쉽게 구해지는 줄 아시나요
    학점이며 스펙 쌓느라 알바 힐 시간 없어요
    봉사활동도 시간내 해야 졸업하구요

  • 10. ...
    '18.10.4 11:19 AM (222.111.xxx.182)

    어머니야 당연히 경제적인 문제가 심각하지만, 사실 딸이 강력하게 의지가 있고 하겠다고 하면야 힘들어도 하겠죠.
    지금 문제는 딸이 갈팡질팡 이도저도 결정을 못하는지 안하는지 그게 문제 같은데요.
    딱히 서울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근처 학교를 가고 싶은 것도 아니고...
    재수라도 해서 뭐라도 하고싶은 욕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재수를 하게되면 하고 말게되면 말고...
    수시도 두장만 썼는데, 그것도 어머니 권유로 쓴 걸 보니, 본인이 딱히 의지가 없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저정도면 본인 의사대로 다른 학교도 몇군데 써볼만 하고만...

    본인이 이러니 어머니가 결정을 더 못하시겠죠.
    딸한테 물어보세요.
    꼭 하고 싶은게 뭐냐고.
    꼭 하고 싶은게 있으면 부모는 힘들어도 밀어줄 용의는 있지만, 이도 저도 아닌데 같이 휘둘리기는 힘들다.
    아예 속내를 내놓고 대화해 보세요

  • 11. ...
    '18.10.4 11:21 AM (222.111.xxx.182)

    또 하나, 딸이 의지가 없는게 엄마의 푸시때문인지 본인의 의사인지 잘 살펴보세요.

    사람은 큰 물로 보내서 키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이 가고 싶지만, 부모가 계속 발목을 붙잡으면 하고 싶어도 말도 못 꺼낼 수도 있지요.
    원글님이 알게 모르게 딸을 푸시하고 있었던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세요.

  • 12. ㅡㅡ
    '18.10.4 12:02 PM (223.33.xxx.68)

    스카이 가려고 재수한다는 건가요?

    솔직히 교대가 제일 낫긴 하죠
    스카이 나와도 학교선생 보다 안풀리는 경우도 많아서.
    결혼,육아 생각하면 여자는 실제 괜잖은 일자리가 흔치
    않지요

  • 13. 경제 형편이
    '18.10.4 12:05 PM (122.38.xxx.224)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죠.
    지방대 출신들은 그 지역에서 직장생활 할거 아니면 몰라도 서울로 오게 되면 서러움 당해요.
    많이 힘드시면 지방대 보내시고 살만하면 서울로 보내세요.

  • 14. ....
    '18.10.4 12:08 PM (119.69.xxx.115)

    부모가 자식 바지가랑이 잡지는 말아야 할텐데요.. 그 옛날에도 자식은 서울로 보내란 말이 있죠.. 실력이 안되면 몰라도 자식이 부모 먹여살릴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 아니면 공부시키세요.. 진짜 이런 말 하기 싫은데 하나밖에 없는 자식도 그 앞가림 못하시면 안되죠.. 지방에서 공부도 잘한 딸이네요. 큰 물에서 큰 공부하고 좋은 인연도 만나게 하고 좋은 직장도 가지게 하고.. 내가 살던 곳에 내 옆에 자식 붙들고 살게 하는게 아니라 능력 키워서 서울로 외국으로 나가 자기인생 잘 살게 해주는 게 좋은 부모인거 같아요.. 부모는 자식 발목잡으면 안됩니다.

  • 15. 저는
    '18.10.4 12:14 PM (122.38.xxx.224)

    시험을 좀 못봐서 고대 원서 썼는데..엄마가 그 다음 날 혼자 학교가서 부산대에 원서 써서 접수시켰어요. 저는 한달을 이불 덮어쓰고 울었는데..서울로 안 보내는 이유가 남동생 서울 보내야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대학원은 서울로 보내준다고ㅜㅜ
    대학원은 서울대로 장학금 받고 다녔어요. 입학시에는 최고성적으로 들어갔지만...근데...부산대 출신이라고 은근 차별이 심하더라구요. 학부가 평생 따라다니는데..속상해서ㅜㅜ

  • 16. dmd??
    '18.10.4 12:15 PM (121.155.xxx.247)

    요즘 아이인데 어째서 자신의 의견이 없죠?

    지거국도, 인서울도 교대도 ...다 별로라니

  • 17. ㅣㅣ
    '18.10.4 12:28 PM (223.33.xxx.68)

    뭐가 좋고 안좋고의 문제 보다
    어쨌든 자기성적보다 낮은 대학을 들어가서 좋을게 없어요
    서울이고 지방이고를 떠나서.

    지거국과 같은 성적의 인서울대를 갈까? 지거국을 갈까?
    하는 물음도 아니잖아요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딸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재수해서 스카이를 가고싶은 건지?
    교대를 가서 선생이 될건지? 선생은 정말 못하겠는지?
    재수않고 성적에 맞는 인서울대를 갈건지?
    어떤 전공을 해서 어떤 진로를 원하는건지?

  • 18. 연결해서
    '18.10.4 12:30 PM (122.38.xxx.224)

    계속 댓글 쓰는데요..
    대학원에서 TA를 하는데..학부생들 토플 랩 평가하는 일을 하는데..제주 출신 남학생이 처음에는 누나누나 하면서 따르다가..갑자기 태도가 변하면서 말을 안듣더라구요. 왜그러냐고 했더니...누나는 부산대출신이라면서요..하면서 무시를 하더라구요ㅜㅜ
    어머니!!!! 학부가 평생 따라다니더라구요ㅜㅜㅜ

  • 19. 절대적으로
    '18.10.4 12:42 PM (218.159.xxx.83)

    서울로 보낼 여력안되는게 아이가 이해할 만큼이면 어쩔수없지만
    엄마의 끼고 살고 싶은마음 이런거로 인서울을 그것도 상위학교를 포기시키다니
    읽는것도 속상하네요..

  • 20. ...
    '18.10.4 12:55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학비야 빚낸다 쳐도 기숙사가 안될경우 생활비가 감당 안되지 않나요. 요즘 대학가 하숙집 한달에 얼마씩 하나요???

  • 21. 경제적
    '18.10.4 12:59 PM (211.109.xxx.76)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다르죠. 그리고 아이가 원하지도 않는데 여유도 없는 집에서 서울 무턱대거 보내봐야 뭐해요. 지거국가서 착실하게 공부하는것도 성향따라 나쁘지 않죠. 문제는 아이가 뭘원하는지 모른다는건데 엄마가 아이성향 잘 파악하시고 어느정도 뒷받침해주실수있으면 당연히 저라면 서울갈수있음 보내겠습니다. 잘모르시겠으면 넣어보세요.

  • 22. ㅇㅇ
    '18.10.4 1:01 PM (175.223.xxx.73)

    지거국 가면 거의 수석입학급일텐데요.. 점수가 아깝네요
    애가 내심 원하는게 있는데 말 못하는거 아닌지 한번 살펴보세요

  • 23. ..이
    '18.10.4 1:04 PM (183.98.xxx.95)

    아이가 독립적이라면 서성한 이대 까지는 서울보내시라고 하고싶은데 돈은 많이 들어요 과외구하기 쉽지않고 성적장학금도 많이 없어지는 추세이고
    시험 잘보면 수시 다 제끼고... 면접 논술 안가면 되지요
    정시로 서울 쓰세요
    고생은 각오해야해요

  • 24.
    '18.10.4 1:12 PM (112.149.xxx.187)

    아이랑 이야기 해보시구요. 아이가 강력하게 원한다면 등록금은 본인이 학자금대출로 하게 약속하고 생활비나 숙시 등 지원 해주겠어요. 아이 성향 봐가면서 잘 선택하세요 . 2년전 입시치뤘는데요. 아들이었는데 원서 마지막에도 담이샘은 서울엔 정말 안낼거냐구 물었었구요. 전 확실하게 지거국 이야기했구요. 지금도 그냥 잘했다 싶습니다.

  • 25. 이해
    '18.10.4 1:17 PM (61.105.xxx.144)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이게 서울분들은 좀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부산은 임용 잘되는 교대도 있고 부산대도 있으니
    어중간한 성적이면 고민하게 됩니다.
    서성한 정도라면 보내겠지만 그 이하는 경제적인 면을 고려 안할 수 없죠.
    서울분들은 인서울만 해도 좋고 경기권도 고려의 대상이지만
    지방은 가성비를 따지자면 선택의 폭이 좁아요.
    그리고 고3이면 성적이 나오고 나서 고민하셔도 됩니다^^

  • 26. 저는
    '18.10.4 1:25 PM (183.103.xxx.125)

    본인이 똘똘하고 자립심이 강하다면
    그 정도 실력이면 서울 명문대이지요.
    당연히.

  • 27. . . . .
    '18.10.4 1:29 PM (118.60.xxx.189)

    교대쓰셨다는데 거기붙으면 가장 좋을것같은데요
    서성한 좋은과 아니면 그냥 지거국이구요

  • 28. 지거국
    '18.10.4 1:34 PM (116.37.xxx.48)

    남편이 S대 출신 지거국 교수예요.
    어중간한 소위 인서울 대학에 보내느니 지거국이 낫다고 말합니다.
    그건 그 사람 생각이고,
    저도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딸아이를 독립시키는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고민이 됩니다.
    서울대 간다면 어쩌면 그런 고민 안 할 것 같은데 말이죠.

  • 29. 이런고민
    '18.10.4 2:24 PM (220.79.xxx.86) - 삭제된댓글

    의미 없는게,,,이미 수시는 다 끝냈으니 정시에서 도전해 보시고
    혹시 재수하시게 되면 서울상위권대학 목표로 해 보세요. 되도록 sky면 좋겠죠.
    제 생각에는 주위에서 이러쿵저러쿵 입대니까 그냥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원글님 상황에 맞는 선택 잘 하신걸로 생각 됩니다.
    무슨 일에든 가지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늘 있는 법이죠.
    즉, 남에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좋은일만 생기시길 빌께요.

  • 30. ㅇㅇ
    '18.10.4 3:19 PM (59.22.xxx.142)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이 어릴때부터 국립대만 보내주겠다고 했어요. 형편이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인서울 사립대학은 힘들어요. 아이 학자금대출은 안 하고 싶고, 등록금 외에 드는 돈이 너무 많다 싶어서요. 그리고 공부하기도 바쁜데, 알바까지 하려면 서울살이가 넘 힘들 것 같아서 안 시키고 싶어요.
    아는 지인 아들이 울동네 지거국 다니다가 반수해서 한양대 갔는데 무척 만족스러운가봐요. 같은 지거국 다니는 동생한테 무조건 서울 오라고 ㅠㅠ 큰아들은 가능한 서울쪽에서 자리잡을 생각이니 그런데, 저는 지방에 사는 삶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닌데... 싶기도 하거든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거의 서울 분이신가요? 저희지역 지거국 좋은 데는 인서울보다 높은과도 많아요^^ 서성한급이면 지거국 좋은 과 그정도예요.
    서울 안 보내면 걍 선택지가 없더라구요..

    저는 지방에서 서울쪽 대학 보내신 분들 경험담이 더 알고 싶어요~
    진심으로 정성드려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감사드려요~

  • 31. 제가
    '18.10.4 3:36 PM (112.164.xxx.170) - 삭제된댓글

    제주도살아요
    몇번 여기에 글도썼어요
    아이가 밑에 대학이라도 좋으니 서울가고 싶은만큼 성적이 좋으면 좋겟어요
    우리는 공부도 못해요
    아니 못하는건 아닌데 인서울 하기엔 조금 모자르지요
    그래도 서울에도 쓰고 나머지는 여기저기 육지로 썼어요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거예요
    4년을 벌어서 오로지 그놈에게 들어가야 하니깐요
    그래도 가고 싶다는데 해줘야 겠지요
    우리도 하나예요
    정시라도 하게ㅡ 해주세요
    의욕을 꺽으면 안되요

  • 32. 서울에서 지방으로
    '18.10.4 4:03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저흰 작년 고3... 아들이고 문과였어요
    첨부터 정시로 간다며 수시는 한장도 쓰지 않았어요
    워낙 내신도 안좋았지만 모의는 안정적이였어요

    전 인서울 끝자락이라도 간신히 가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가, 나, 다군 정하기 피가 마르더구요
    가군 - 지거국
    나군 - 상향, 서울
    다군 - 하향, 지방 국립

    다군은 반수 약속하며 썼고요

    다행히 가군 최초합으로 합격했어요

    현재는 기숙사에 있는데 복학후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입학하곤 그래도 반수한다기에 그러라 했고 책도 사줬어요
    그런데 반수 곧 접고 적응잘하며 다니고 있어요

    제 강요는 아니고요

    그런데 사람 맘이 참 간사해서 지거국을 보내보니

    사립보낼것이 너무 버겁겠다싶고

    공무원, 공기업 취업이 목표라하니

    더욱 사립은... 그랬습니다

    아들에게도 차분히 말했습니다

    반수준비 하게끔 해주고, 국립, 시립은 보내주겠다고요


    아들 학교 잘 적응하고 다니니 저도 좋습니다

    경춘선타고 집도 자주 오고요

    사립에 비할바가 아니나 용돈이며 지출은 그래도 큽니다

    다군에 가게됬다면 바로 관두거나 반수했지싶어요

    거긴 단과대수석이였는데... 그게 아이는 미안한지

    머뭇거리기에 그게 문제가 아니라며 지거국보냈어요

    재수는 제가 첨부터 안된다고 했고요

  • 33. ㅇㅇ
    '18.10.4 4:40 PM (93.204.xxx.175) - 삭제된댓글

    50대 초반 아줌마인데 시골에 살다가 대학은 서울로 왔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자식들 모두 서울로 대학 보내준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한 마음이예요. 둘은 서울에서 재수까지 했어요.
    경제형편 잘 따져보시고 정말 무리가 아니라면 서울로 보내세요.

  • 34. 최종적으로
    '18.10.4 5:56 PM (121.176.xxx.134)

    어디에 자리를 잡을지를 생각하세요 저희 남동생 20여년전에 서울갈 성적 되었는데 집 형편 생각해서 지거국 나와서 서울에 직장 얻었는데 서울에서 지거국 출신이라고 차별 많이 받았다고 늘 이야기해요 당시에 지거국 서울 왠만한 곳보다
    높고 위상 좋았는데도 아직까지 직장생활에 학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지방에 자리잡을거 아니라면 전문대 가더라도 인서울해야한다고 노래를 불렀어요 저희 아이는 전공특성상 지방에는 일자리도 없고 무조건 서울에 있어야하는 전공인지라 서울에 보냈는데 진짜 경제적으로 많이 들어요 일단 방세 지방이랑 비교 안되게 비싸고 학비 비싸고 생활비까지하면 월평균 200은 들어요 전 아이가 하나라 감수를 하는데 만만치는 않네옷 지방에선 저돈이면 왠만한 사람 월급을 상회하거든요... 여동생은 오빠랑 같은 지거국 나오고 지거국대학원나와서 지방에 자리 잡았는데 만족하며 잘 살아요 최종적으로 어느 지역에 자리잡고 살것인가도 중요하더라구요

  • 35. ..
    '18.10.4 10:58 P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형편 안좋으심 그냥 집에서 다니는것이 돈버는걸수 도 있어요
    졸업하고도 서울에서 직장 다니면 이것저것 별로 돈 많이 못모아요
    밥해먹는것부터 건강도 그렇구요
    너무 부담스런 선택 안좋아요
    지금은 지방도 광역시 정도면 취직해서 그쪽에서 자리잡으면
    차라리 서울서 힘들게 사는것보다 더 편하고 좋습니다
    저도 아이 서울로 보냈는데, 가끔은 지방에서 취직하고 여기에서 자리 잡았어도
    잘살았을텐데 그런 생각들때가 있어요
    물론 아이들은 광역시정도는 너무 좁지요 특히 젊을때는
    그런데 나이 들수록 생각도 바뀝니다
    서울로 가면 좋긴해요 하지만, 여건이 안따라주면 오히려 고달플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 성향에 따라서도 틀립니다.

  • 36. '
    '18.10.4 11:00 PM (211.243.xxx.103)

    형편 안좋으심 그냥 집에서 다니는것이 돈버는걸수 도 있어요
    졸업하고도 서울에서 직장 다니면 이것저것 별로 돈 많이 못모아요
    밥해먹는것부터 건강도 그렇구요
    너무 부담스런 선택 안좋아요
    지금은 지방도 광역시 정도면 취직해서 그쪽에서 자리잡으면
    차라리 서울서 힘들게 사는것보다 더 편하고 좋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광역시정도는 너무 좁지요 특히 젊을때는
    그런데 나이 들수록 생각도 바뀝니다
    서울로 가면 좋긴해요 하지만, 여건이 안따라주면 오히려 고달플수도 있어요
    그리고 아이 성향에 따라서도 틀립니다.

  • 37. ㅇㅇ
    '18.10.5 9:18 AM (124.53.xxx.74)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대학졸업 후 자리 잡는 거 생각했어요. 아무 연고도 없고 형제도 없는 서울에서 자리잡고 사는 거 너무 힘들것 같아서요. 부모가 재산이 있어서 서울에 집장만 하는 거 도와줄 수 있는 거 아니면 너무 힘들잖아요.
    부모가 능력이 안되서 아이를 좁은 세상에 가두고 살게 하는가 싶어 마음이 짠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게 맞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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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361 누군가 알려주는 정보가 지적질로 들리는 심리 14 .. 2018/10/04 2,348
860360 알뜰폰 무제한 저렴하게 쓰시는분 계세요? 3 궁금 2018/10/04 1,263
860359 태영호 전 북한공사가 바라본 평양 남북정상회담 8 비핵화쇼 2018/10/04 1,753
860358 봉태규 첫째가 아들이었나요? 15 2018/10/04 4,583
860357 연예인들은 피부과에서 뭘 하는걸까요 8 맛동산 2018/10/04 4,679
860356 스타벅스에 이번 가을메뉴 단종됐나요? 1 ?? 2018/10/04 1,099
860355 부부싸움 원인의 90프로가 시부모 6 ... 2018/10/04 3,964
860354 올 가을은 미세먼지가 없네요?? 6 .... 2018/10/04 1,936
860353 캣맘입니다. 8 정확히 알고.. 2018/10/04 1,037
860352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미랜(광고아녜요) 6 레몬티 2018/10/04 1,860
860351 북한 자주 가네요.. 11 ... 2018/10/04 1,479
860350 고구마라떼 만들었는데 전혀 안달아요 3 ... 2018/10/04 1,338
860349 장기무주택자 국민청원 참여하시길~ 5 소수권리 2018/10/04 822
860348 금리인상 의지 내비친 이주열…"금융불균형 해소 중요&q.. 2 금리 2018/10/04 942
860347 구하라 전남친도 보통아니네요 23 ㅉㅉ 2018/10/04 16,236
860346 친구가 다단계에 빠질려고 해요 4 .. 2018/10/04 1,790
860345 [19금] 남자분들...모를수도 있나요? 9 ㅡㅡ 2018/10/04 14,613
860344 남친이랑 한달 됐는데 아직도 서먹서먹해요 14 ㅇㅇ 2018/10/04 6,264
860343 남편의 이런말투 상처받을만한가요? 3 ㅁㅁ 2018/10/04 1,595
860342 전기요는 어디것이 좋나요? 4 ..... 2018/10/04 1,850
860341 슈퍼싱글 침대 추천해주세요 4 체리맘 2018/10/04 2,121
860340 우리나라 세금체계를 미국이나 북유럽처럼 다 바꿨으면 좋겠어요. 5 dma 2018/10/04 1,057
860339 엄마 돌아가시는 꿈... 해몽좀 부탁드려요. 3 꿈해몽 2018/10/04 2,899
860338 이런경우. 뭘 사면 해결될까요? 2 눈높이 2018/10/04 692
860337 구하라 남친 성관계 동영상 찍어두고 협박했네요 81 미친 2018/10/04 27,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