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다보면 가족이라도 몸을 스칠수 있잖아요
동생집에 갔다 외식한다고 다들 나가는데 제부랑 걸어가다
어떻게 팔이 스친게 제부 아래를 스쳤네요
그 느낌이 생생해요 피부 느낌이 다 느껴졌는데..흐음
순간 둘 다 너무 놀랐을텐데 일단 제부는 안 놀라더군요
그래서 저도 당황하고 머리카락 삐죽 설 정도로 놀랐지만
모른척 짐짓 아무렇지 않은척 했네요
실수로 그런건데 그럴수 있다 심호흡하고 그러고 넘어갔어요
그럴수 있잖아요 실수로 그런건데
아들이라도 어쩌다 제 가슴을 애 팔이 스칠수도 있는거고
살다보면 그런 일 생길수 있잖아요
가족이나 자주 보는 사이면 신체접촉이 잦다보니요
그런데 못된 아빠들 때문에, 실수로 벌어진 일에도 의혹을 갖고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 어디를 만졌다 너무 과하게 나가는
여자들도 많아요
남자라는 이유로 일순간 짐승취급 당하는 경우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들은 여자들 가까이 가지마라 그래요
저도 자식이라도 커지면 거리를 두고 어른으로 존중하며 떨어져
지내는 것이 현명하다 싶어요
자식이라 예뻐서 물고 빨겠다 많이 안아주겠다 이런건 안되죠
저도 애들이 너무 예뻐서 만지고 싶은 마음에 대한 스스로의 각오죠
어제 뉴스에 일이라도 이성 부하에겐 퇴근후 전화하지 말라던데
가족도 서로 사랑하되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다 싶네요
1. ....
'18.10.4 9:39 AM (221.157.xxx.127)그런실수한적없어요 일단 가까이에 있다면 조심해야죠
2. 음
'18.10.4 9:40 A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무슨 말인지 약간 알것 같은게 저도 지하철에서 다른 여자 가슴 건드린적 많아요. 제가 팔을 올릴때랑 상대방이 몸을 틀때 타이밍이 맞춰지면 가슴이고 엉덩이고 건드리게 되더라고요. (물론 움켜쥐거나 지속적 터치가 있는건 빼박이지만)
저도 여친이랑 있는 어린 남자랑 그런적 있는데 너무 당황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더 민망해할까봐 그냥 아무일 없는척 하고 온 기억이 있어요.3. 음
'18.10.4 9:41 A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무슨 말인지 약간 알것 같은게 저도 지하철에서 다른 여자 가슴 건드린적 몇번 있어요. 제가 팔을 올릴때랑 상대방이 몸을 틀때 타이밍이 맞춰지면 가슴이고 엉덩이고 건드리게 되더라고요. (물론 움켜쥐거나 지속적 터치가 있는건 빼박이지만)
저도 여친이랑 있는 어린 남자랑 그런적 있는데 너무 당황하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더 민망해할까봐 그냥 아무일 없는척 하고 온 기억이 있어요.4. 아니요.
'18.10.4 9:46 AM (211.172.xxx.154)평생 남자 그부분 스친적 없어요.
5. ..
'18.10.4 9:49 AM (39.118.xxx.211)잊혀지지않는 실수..
사람복잡한 지하철 바쁘게 걷다가 부딪혔는데
남자분 흰와이셔츠에 제 립스틱이 찍혔어요
너무 당황스럽고 미안해서...
부인분하고 괜한 오해 만든건 아닌지
오래전일인데도 지금도 한번씩 생각나요6. ..
'18.10.4 9:57 AM (175.193.xxx.88)제 남편도 몇년 전에 공항검색대에서 금속탐지봉 든 여직원이 몸검사하다 봉으로 가랑이 사이 중요부위를 스쳐서 깜짝 놀랬고 당황했다며 말한적있네요..일하다가 실수였겠지 했지만 참 ..여직원이 왜 남성 검색대에 있는지도 모르겠고..암튼 살다보면 의도치 않은 이런 일들이 생기더라구요..
7. ???
'18.10.4 9:58 AM (223.62.xxx.198) - 삭제된댓글실수랑 고의를 아직도 구분못하세요?
8. 흑역사
'18.10.4 5:09 PM (93.204.xxx.175) - 삭제된댓글삼십년전, 경기도에서 서울로 회사를 다니는 맞벌이 부부였어요. 그날, 버스 놓치면 지각인 상황. 이미 만차라 억지로 계단을 올라섰고 뒷사람도 저를 막 밀며 타는 아비규환인 상태였는데 버스기사가 더 이상 못타게 버스를 출발시키는 바람에 계단에서 뒤로 자빠질 것 같아 급히 무언가를 잡았는데..ㅠㅠ
삼십년전 출근버스에서 봉변 당하신 그분께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