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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개월 아기는 하루종일 뭘 하죠???

초보엄마 조회수 : 5,126
작성일 : 2018-10-03 22:34:50
안녕하세요~
23개월 남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요즘들어 아이랑 놀아주는게 한계에 부딪혀 인생 선배님들께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은 안다니고 엄마와 하루종일 같이 지냅니다.
아이가 점점 커 갈수록 장난감에도 흥미를 잃고...책도 잘 보지도 않고...(책을 찢기만 하거나 책장에서 책을 꺼내 던지는걸 좋아합니다 ㅠㅠ)
집에 미끄럼틀 그네도 있는데 별로 좋아하지도 않네요ㅠㅠ
한시간씩 놀이터도 가고 유모차 타고 동네 한바퀴도 돌고 하지만....집에 오면 또 할일이 없습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자꾸 만화를 보여주게 되고요 ㅠㅠ
만화를 너무 보다보니 이제는 만화를 끄면 리모컨 던지고...어쩔땐 리모콘을 가지고 와서 티브이를 켜달라고 합니다 ㅠㅠ 근처에 키즈카페 라도 하나 있음 좋을텐데 키즈카페는 택시 타고 나가야 해요...ㅠㅠ문센도 일주일에 두번은 다닙니다...
다들 아이들 키우실 때 뭐하고 시간을 보내셨나요??
혼자 꼼지락 하는 아이라면 정말 좋겠는데 그렇지도 않아 너무 어렵습니다...초보 엄마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꾸벅
IP : 210.205.xxx.9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ㅡ
    '18.10.3 10:37 PM (216.40.xxx.10)

    저도 견디다못해 24갤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할게 너무 없고 애들끼리 만나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 2. ....
    '18.10.3 10:41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만화 정해진 시간 외에는 절대 보여주지 마세요.
    안한다고 연기도 하세요.
    어? 왜 안하지?? 이렇게요.
    그리고 아침에만 틀어주고 아침시간 외에는 틀어주지 않는다던가
    지금은 어른들 뉴스만 하네?? 하면서 뉴스를 보여준다던가.
    안그러면 점점 중독되요.
    저도 그때 너무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애한테 뭘 해주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놔둬보세요.
    아이가 지루하고 심심해서 뒹굴뒹굴해야 머리도 좋아지고 창의성도 좋아진다네요.
    아이가 심심하겠네 어쩌지 하면서 놀아주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놔두어보세요

  • 3. ...
    '18.10.3 10:41 PM (175.192.xxx.5)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보내요.

  • 4. 풀빵
    '18.10.3 10:42 PM (58.233.xxx.251)

    티비부터 끊어야겟네요. 티비나 영상을 계속 보니 책도 흥미잃고 놀잇감 탐색도 그만두는거 같은데 엄마가 다시 나서서 이것저것 흥미로운 놀이를 찾아서 시도해야겠네요.

  • 5. 문화센타
    '18.10.3 10:52 PM (1.241.xxx.7)

    두 세개 다니고, 문화센타에서 성향 맞는 친구랑 수업 끝나고 한두시간 놀고 귀가하거나
    오전에 놀이터 공원 구경하고 집에와서 점심 먹고 낮잠자고 오후엔 책보거나 마트에 장보러 가고요ㆍ
    연극이나 체험,키즈카페, 어린이 박물관ㆍ동물원 하루 다녀오기ㆍ
    친정이나 친정언니 집 등 아는 사람 집에 놀러가거나 누가 놀러오면 또 새로운 환경에서 잘 놀더라고요

    육아가 혼자는 힘들고 외로워요‥ ㅜㅜ 맘맞는 친구를 만들거나 친정 도움을 받거나, 엄마도 숨통트일 시간도 꼭 있어야겠더라고요ㆍ 진짜 이쁜 시절이죠 ‥ 정말 귀염터지는 ㅋㅋㅋ

  • 6.
    '18.10.3 10:54 PM (223.62.xxx.241) - 삭제된댓글

    심심해 죽을것 같은 시간에 배운것이 차곡차곡 저장된다고 하네요.

  • 7.
    '18.10.3 10:58 P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계속 장난감 사서 같이 놀았(?)어요
    물론 매일 짧게라도 공원 마트 아니면 택시비라도 들여 여기저기 나가 놀았구요
    티비도 엄청 많이 켜놓긴 했는데
    만화보며 제가 계속 떠들어서인지(드라마 보며 수다떨듯)
    아이가 중독된 것 같진 않아요
    동네 맘카페엘 가입해서 매일저녁 눈팅을 하니
    그럼 그때그때 가까운 곳에 가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었어요
    저는 만3세에 보냈는데 당시엔 무지 힘들었지만
    일이 주 보내고보니 아 같이 더 놀걸 그랬나 싶을 정도로
    아이랑 많이 부대끼고 저도 아이처럼 놀았던 시간이었어요
    (아이는 재미없고 저만 재미있었을 수도;;)

  • 8. go
    '18.10.3 11:00 PM (1.237.xxx.130)

    저는 에버랜드(가까워요), 어린이박물관, 도서관 하다못해 마트, 토이저러스라도 나가요~~~ 먹는걸 좋아하는 아이라서 여러가지 간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스케치북에 그림도 그리고 찰흙놀이도하고요~ 목욕전엔 욕실에서 물감놀이도해요~ 자석칠판에 사인펜 그림놀이, 또 자석 붙이면서 얘기도하고 숫자도 세어보고~ 검색해보시면 시중에 파는 연령별 워크북 여러가지 있거든요~ 그거 사셔서 스티커놀이, 만들기도하고, 색종이 찢어보고 던져보기, 가위질 연습도 해보고요~
    집에있으면 하루종일 동요(영어 한글) 틀어놓고 같이 춤추고노래하고 그래요~ 책순이여서 책도 많이 읽고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건 놀이터이고 친구에요~~
    놀이터 나가도 모르는 아이라도 있어야 좀 더 즐거워해요~~~ 어린이집 짧게라도 보내시길 추천드리구요~ 저는 아이 데리고 다니려고 17년 장농면허 꺼내 운전도배웠어요~ 아이도 심심하지만 저도 집에 둘이 있으면 심심하고 여러가지 경험이 남는거라고 생각해서요~ 아, tv는 오전30분 오후 목욕후 30분 정도 보여주고있어요~ 하루 한시간은 넘지 않으려하고 절대 핸드폰으로는 보여주지 않아요~~~

  • 9. 어린이집이
    '18.10.3 11:17 PM (175.193.xxx.206)

    어린이집이 차라리 더 나아요. 생각보다 재밌어해요. 큰애는 5살될때까지 끼고 살았고 둘째부터 두돌 지나고 보냈는데 너무 늦게까지 있는거 아니면 어린이집이 훨씬 재미 있어요.
    제가 일해보니 아이들은 친구가 있어야 즐거워요. 부모가 채워줄수 없는 심심함이 징징거림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똑똑하고 호기심과 욕구가 많은 애들이 더 그래요.
    저희 큰애는 얌전하고 버스를 타도 한시간동안 말썽없이 갈수 있는 스타일이었는데 특이한 경우였지만 다섯살되기전 노란버스 타겠다고 졸라서 5세부터 보낸거였죠.

    오후간식먹고 잠깐 놀다가 엄마랑 놀이터에서 조금더 놀고 집에가는 애들이 젤 즐거워 보여요.

  • 10. ㅎㅎ
    '18.10.3 11:20 PM (112.154.xxx.63)

    23개월에.. 아파서 입원했고 처음으로 문장으로 말 한 기억나네요
    그맘때 매일 아빠 출근하는 거 1층 주차장까지 나가서 배웅
    들어와서 아침설거지와 청소기 후딱 돌리고
    나가서 작은 박물관이나 수목원 공원 가서 한두시간 놀거나 문화센터가고
    집에 와서 점심먹고 낮잠
    깨면 다시 나가서 놀이터..
    저녁나절에 들어왔어요
    온동네 사람들이 아기 많이 봤다고 아는척을..
    아이 돌 무렵에 집에 tv 없앴고
    그때는 아직 폴더폰시절이라 뭐 보여주는 건 안했어요
    미친듯이 애한테만 맞추고 살았던 시절이네요

  • 11.
    '18.10.3 11:32 PM (218.238.xxx.44)

    지금 두돌됐는데 복직하는 내년까지 어린이집 안보낼 거에요
    우선 집에 티비가 없어요
    처음부터 아기한테 티비 안보여주려고 안샀어요
    백일전부터 책 보여주니 지금 정말 잘봐요
    하루 두어번 한번에 삼십분 이상씩요
    본인이 심심하면 꺼내들어요
    제가 먼저 보자고는 안하구요
    되도록 장난감 안사주려고 하는데 주방놀이 미끄럼틀 블럭 정도 있어요
    이걸로 조금 놀고
    그림그리기 하고 목욕하면서 거품이나 비눗방울 놀이해요
    요즘은 다이소에서 이천원짜리 스티커 하나 사면 며칠 잘 놀아요
    춤추는 것도 좋아해서 같이 춤추고 잡기놀이 이런거 하죠
    실외에서는 놀이터 근처 공원 수목원 박물관 도서관 돌아가면서 다니구요
    아플까봐 키즈카페 문센 대형마트 백화점 안다녀요
    그래서인지 두돌되도록 입원 안했고 병원도 일년이상 안갔어요
    여름엔 근처 바다에서 모래놀이 엄청 했어요
    아기 재우고 실외에서 놀만한 곳 검색하는 게 일과에요
    집안일은 최소화하고 아기한테만 맞춰살아요
    지금껏 미용실 두번갔을 때 빼곤 떨어져본 적도 없구요
    정말 힘든데 두돌 되니 조금 낫네요
    자꾸 다니다보면 아기와 합도 맞아가고
    아기가 뭘좋아하는지 파악도 되니 수월해지네요
    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이제 요리수업에도 눈돌려보려구요

  • 12. ..
    '18.10.3 11:33 PM (121.128.xxx.28)

    9시쯤 아침 식사.
    10:30~11:30 산책
    12 점심, 낮잠
    기상 후 간식
    3:30~16:30/17 놀이터
    18저녁

    짬짬이 장난감 놀이
    한 번에 가지고 노는 자동차 이런거 말고 블럭, 숫자퍼즐 그림퍼즐, 스티커북 이런거 이용해서 놀고 달력에 낙서하기, 풍선 놀이, 비눗방울 놀이 이런거 하면 하루 금방 가요.

  • 13. ㄹㄹㄹ
    '18.10.4 5:03 AM (49.196.xxx.55)

    유치원 보내셔야지
    엄마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줄 거면요.

    다들 데리고 나가죠, 주 2-3회 외출, 아가 친구들도 만들고..

  • 14.
    '18.10.4 6:10 PM (14.52.xxx.79)

    Tv를 없애세요. 애가 달라져요.
    제가 딱 23개월 남아 키우는데.
    그 전엔 tv 잘 안보다가 20개월 경에 하루종일 tv만 보려해서
    치워버렸어요. 며칠 찾더니 잊어버리더라구요.
    확실히 tv앖으면 다른거 찾아서 잘 놀아요.
    전 아이가 물놀이 좋아해서 욕실이랑 싱크대에서 물가지고 놀게 잘 두고요. 자동차 엄청 좋아하지 않나요? 자동차랑 기차놀이 가지고 잘 놀고. 책 원래는 별로 안좋아하다가 요즘엔 좋아하는 책도 보면서 놀고. 전 애랑 잘 놀아주지는 못해서 그냥 옆에 있는 편이에요...
    저도 아직 어린이집 안보내는데.
    최대한 데리고 놀러다니려 해요.
    주로 공원, 숲..
    아이 데리고 둘이서 바닷가도 당일로 가고;;;
    놀이공원 연간회원권 끊어서 자주 가요
    아이가 공연도 좋아하고 산책만 해도 좋고요.
    키즈카페보다 싸고...
    엄마가 좀 힘들어도 최대한 외출하는게 방법인 것 같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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