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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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네자신을 알라~ 무슨뜻인가요?
전부터 궁금했거든요
네 자신을 알라~ 는 소크라테스가 어떤 의미로 한 말이었는지요
각종 책을 읽다보면 제 맘대로 해석하게 되는데요
ㅡ 남을 보지 알라 남 뭐라할거없다 네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형편없는지를 우선 알아라
ㅡ 남한테 물어볼거없다 네 안에 답이 있음을 알라
ㅡ 타인들의 모습이 모두 나의 모습이다. (그들이 모두나다)
ㅡ 네 자신이 신 임을 알라
(영성책을 볼때는 이런 의미인가 하고 갸우뚱 하게 되어요)
도대체 무슨 의미로 소크라테스는 말한걸까요?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1. 제 생각엔
'18.10.3 8:04 AM (121.160.xxx.59)올바른 주제파악?
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이뤄져야 세상을 바로 볼수있다.
자존감도 높아지고..2. 그 의미
'18.10.3 8:07 AM (124.58.xxx.221) - 삭제된댓글'네가 얼마나 무식한지 알라" 이거라고 하더군요. 즉, 네가 얼마나 뭘 모르고 있는지 알라, 네가 아는게 다가 아니다. 뭐 이런 말.
3. ...
'18.10.3 8:08 A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제가 수업시간에 배우기론 네가 자신이 (얼마나 멍청한지) 알라 였어요.
4. 그 의미
'18.10.3 8:08 AM (124.58.xxx.221)'네 자신이 얼마나 무식한지 알라" 이거라고 하더군요. 즉, 네가 얼마나 뭘 모르고 있는지를 알라, 네가 아는건 극히 조금일 뿐이고, 네가 아는게 다가 아니다. 뭐 이런 말.
5. ㅇㅇ
'18.10.3 8:10 AM (222.114.xxx.110)정확한 답은 소크라테스 자신만 알겠죠. 모호해서 딱히 뭐가 답이다 할 수 없는..
6. 감사합니다!
'18.10.3 8:10 AM (66.249.xxx.181)그렇군요
부정적 의미였군요
심리학책 읽다보면 그런식으로 생각되곤 했는데..역시 그런이었넹ᆞ7. 개똥철학
'18.10.3 8:10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네 자신의 무지를 알라.
내 안에 신성이 알라가 부처가 예수가 있다 그러니 마음을 밖으로 돌리지 말고 안으로 돌려서 '나'가 누군 줄 묻고 또 물어라. 이런 말이 아닐까.
마음에는 너도 없고 나도 없다.
마음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마음으론 문재인도 그릴 수 있고 박근혜도 그릴 수 있고 토끼뿔도 그릴 수 있다.
그러니 마음을 부지런히 갈고 닦아라.
실체 없는 생각에 꺼둘리지 말고.8. .....
'18.10.3 8:12 AM (39.7.xxx.246)그런뜻 아닌걸로~~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위해사는지 실존주의적인~~~그런거라던데 ~ 자아성찰의 의미
9. 앗
'18.10.3 8:13 AM (66.249.xxx.179)윗님 말씀대로라면
네가 신임을 (=네 안에 신성이 있음을 ) 모르고있는 너의 무지함을 알아라~ 이런 뜻이 되네요
아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군요!10. 행인
'18.10.3 8:26 AM (114.207.xxx.78)소크라테스는 그런말 한적 없다던데요.
아카데미아 던가 신전이던가..에 적힌 문구가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던데
그 문장을 의역(?)한 거라고.
그러니 그게 니가 얼마나 무지한지 알아라 정도로 해석하면 될테지만
처음 한 말은 아니라고 하던데요11. 말 그대로
'18.10.3 8:29 AM (211.193.xxx.106)너가 누구인지를 알라는 거예요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지, 너가 왜 살고 있는지, 너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라는거죠
이것을 알려고 하면 할수록 깊은 철학이나 종교에 의지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어렴풋하게 나마 답을 알아가게 되죠
궁극적으로는 나라는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없다면 이기적인 마음도 애초에 없는거죠
나 자신을 알게 될수록 타인을 깊게 이해하게 되고 세상이 따뜻하다는걸 알게 됩니가12. 네가
'18.10.3 8:33 AM (220.75.xxx.224)무지하다는 걸 알라
13. OlllllllO
'18.10.3 8:40 AM (60.240.xxx.11)Know thyself. 소크라테스가 만든 말은 아니고 당시 아폴로신전에 씌여 있던 문구로서 ( 그 이전에는 고대 이집트에서 유래됨)
당시 사람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졌던 문구고요,
소크라테스는 이것을 다른 것을 알려고 하기 전에 “진정한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된다는 뜻으로 사용한것으로
소크라테스가 주장한 진정한 자기 자신은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육체가 아니라
이성이 주인인 정신(divine soul)적 자신을 의미.
이성으로 자신을 관찰하고 시험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다시 말함
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
나중에 다른 철학자들은 무지한 대중의 생각보다 자신의 이성적 생각에 집중하라, 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어쨌든 이성의 힘으로 자신의 생각을 먼저 가지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라라는 뜻으로 보면 될듯이요14. ..
'18.10.3 8:51 A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소크라테스 문답법이잖아요. 무지를 깨달아야 앎으로 나갈 수 있다는 뜻. 부정적인건 아니죠
15. 불교에서
'18.10.3 9:09 AM (182.231.xxx.132)붓다(부처)가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째고 나와 일곱발짝을 걸은 뒤 손가락을 들어 하늘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는 탄생설화의 그것과 같은 의미예요.
지금은 왜곡돼 쓰이는 대표적인 말이 됐지만 우주에서 나(我), 즉 나를 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자아만이 유일하게 존귀하다는 불교철학의 정수가
담겨있죠. 그래서 불교에서는 내(我) 안에 예수의, 부처의 심성도 다 들어있다는 거예요.
소쿠라테스위 말로 알려진 네 자신을 알라라는 뜻 역시 같은 의미예요. 여기서 너는 자연인을 뜻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자아를 말해요. 그 자아를 깨닫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시작이죠.
이 자아 개념은 지구상에 오직 오직 인간만이 알고 있을 뿐 다른 동물들에게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죠. 거울을 갖다놓고 자기 모습을 비쳤을 때 그 안의 형상이 자신이라는 걸 아는 동물은 실제 없어요. 즉 나를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나(我)라는 인식 자체가 없다는 거죠.
만약 자아를 인식할 수 있는 동물이 있다면 진화의 시계가 움직이며 인간과 생존을 경쟁하는 생명체가 될 거예요.16. 불교에서님
'18.10.3 10:09 AM (14.35.xxx.90)말씀에 동감합니다.
17. 4대 성인
'18.10.3 10:33 AM (118.36.xxx.165)결국 네 내면에 집중하고 충실하게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