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21회를 재방 보 았어요
22회도 전에 보았지만 같이 보구요
음
21회에 미션 전체를 통해서 제가 제일 좋아한느 장면이 등장헀어요
대사는 좀 안들렸는데
애신이 호텔로 유진을 찾아와서
일본에 데려다 달라고..
그러자
유진이
남자를 이용해서 일본에 가려거든
그렇게 하면 안된다
사랑한다고 고백을 해야 ㅎ ㅏㄴ다
그럼 내가 또 그말의환상을 미 ㄷ고
목숨을 거는 거다
아..
이 대사가 너무 좋더군요
제가 아는 로맨스 작품
시공을 통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몇개에 들어가네요..
여기서 느꼈어요
아 저여자
저 작가님
사랑을 아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저 대사 정확한 워딩이 어떻게 됩니까
제가 잘 안들려서
더 자세한 대사가 있었잖아요..ㅎㅎㅎ
나의 히스토리이자 러브스토리이다
이것은 학문적인 수준의 대사죠
여기서 뭐 사랑을 느낀다 이런거는 아닙니다
여기서는 인생을 느끼죠..ㅎㅎㅎㅎ
사랑은 그냥 바로 저런거 아닐까
뭐 진짜 거창한 실체가 있는것도 아니고
우리들 전부다 그게 환상이고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꺼이 행복하게
자기를 버릴수 있는
그런 신의 영역이라고 밖에
추단할수 없는
그 어떤 말로 표현할수 없이 행복한 어떤 순간
그런 상태의 나..
그게 사랑이 아닐지...
그러므로 절대 사랑은 후회하지 않는것이고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것입니다
저러한 결말을 다 알고 있잖아요
그러고도 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사랑의 어떤 댓가를 바란다던가
나에게 보상을 바라던가
사랑의 의무를 바라던가
이런거는 사랑이 아닙니다
그건 사랑을 ㅎ ㅏㄹ줄 모르는 사람이죠
김은숙 작가는 사랑의 이런면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 대사가 너무나 황홀하고 감미로운거 ㅅ이죠
사랑 그 자체 아닙니까
ㅋㅋㅋㅋ
유진초이가 내주기만 하는 그런 남자가 아니라서 너무 좋습니다..
저렇게 요구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자기 여자한테 요구할수 있어야죠
사랑을 하는 남자가 맞습니다
저래야 맞는겁니다...
그리고 구동매가 바닷가에서
최후의 칼싸움을 했을때..
그때 수장의 대사가
정말 심리학의 모든 것이 들어있었던..
제 인생을 살지도 못했던 자가
..
감히
자기보다 소중한것이 생겼구나..
이게 엄청난 대사에요...
구동매는
자아정립도 안 된 사람입니다
남의 호구를 훨씬 넘어서
노예로 살던 인생이죠
그런사람이
자아 정립을 뛰어넘어서
그 이상의 진정한 사랑을 꺠달은 겁니다
매우 훌륭한 자질을 갖추었고
그걸 꽃피우게 해줄
여자가 있었던 거죠...
행복한 남자에요...
그리고 그 아편굴에서 손에 동전을 쥐고 있던 모습
그런 명장면이 또 없는겁니다
그게 동매를 ㄷ ㅏㄴ적으로 보여주잖아요
저는 거기서 동매가 어떤 캐릭터인지
그의 영혼이 보이던데요...
애신이 생명을 쥐고 있는 존재인 거에요..
동매는 그런 사람이었죠...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았던
아름다웠던 한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이생에서 결말로 물질로 나타났던
그런 것들을 무색하게 할만큼
멋있는 남자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