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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사과를 깎아서 갖다줬는데요.

..... 조회수 : 20,858
작성일 : 2018-09-30 17:01:41
사과를 깎아서 쟁반과 접시에 예쁘게 담아서 줬는데요.
부인 존중하고 아끼는 남자라면 고마워. or 잘 먹을게. or 너는 안 먹니. 등 말할 것 같은데요.
옆에 갖다주었는데 쳐다보고 당연하듯 가만있네요.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지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저번에 얼마 주셨는데, 받을때 저는
고압습니다. 라고 아버지한테 말을 하는데 아무말없이 받더라고요.
그리고 시가에 고기 보내드리려고 가져가는데, 그게 다지?
더 준거 없지? 이래요.
난 왜 이런 남자를 만났나... 심경이 복잡해요.
IP : 27.119.xxx.1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도
    '18.9.30 5:02 PM (139.193.xxx.73)

    해좠어야지 입에서 나오죠

  • 2. ..
    '18.9.30 5:04 PM (118.36.xxx.165)

    매사에 그렇게 본인 위주이고 이기적인가요?
    다른 장점이 많다면 가르쳐서 살아 보세요.

  • 3. 앞으로는
    '18.9.30 5:04 PM (175.193.xxx.206)

    깎아서 혼자 맛있게 드세요.

    별로 반응이 없어서 좋아하는줄 몰랐다고 하고요.

    기본이고 습관인데 아이들도 먹은 그릇 계수대에 넣으며 잘먹었습니다.. 하는 습관은 들이기 나름인듯해요. 남편이 나쁜 의도가 있다기보다 아마 본가에서도 그리 안할듯하네요.

  • 4. 에휴
    '18.9.30 5:05 PM (103.7.xxx.67)

    남편이 기본이 안 돼어 있네요

  • 5. ..
    '18.9.30 5:05 PM (183.96.xxx.129)

    님과 처가에서 너무 떠받들어줬나봐요

  • 6. 어휴
    '18.9.30 5:13 PM (210.218.xxx.66)

    우리 남편인줄
    아이 없으면 정리하시는 게..
    표현못하는거 아니고 천성이 싸가지 없는거예요
    갈수록 사람 속뒤집습니다

  • 7. 에휴
    '18.9.30 5:24 P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말한마디 하는게 뭐그리 힘들다고..
    위로 드려요.
    그게 본데없이 자라서 그래요.

  • 8. ㅠㅠㅠ
    '18.9.30 5:29 PM (14.32.xxx.244)

    오늘 목넘긴 사과가 마지막 사과인 걸로..
    이젠 주지 마세요

  • 9. 해주지 마세요
    '18.9.30 5:36 PM (222.101.xxx.249)

    고마움을 모르는자, 대접해줄 필요 없습니다.

  • 10. 말을 해보세요.
    '18.9.30 5:38 PM (124.54.xxx.63)

    과일이 먹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
    저는 포크로 찍어서 입에 갖다댔더니 먹는 걸로 고문하지 말라더군요.
    정말 서운해서 다시는 과일을 깎아다 주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낳아보니 둘 다 과일을 안 좋아해요. 타고난 식성이더라고요.

  • 11. 여자들
    '18.9.30 5:47 PM (139.193.xxx.73)

    내가 한대로 되돌려줘야하는 그 강한 이기심....
    나한테 맞아야하고 내가 했음 너도 그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 좀 버리길
    너무 많은걸 바라네요
    숨 막히겠어요
    다른 환경에서 자라 그런 말 하고 자라지 않았음 생각을 전혀 못할 수 있죠

  • 12. ㅇ__ㅇ
    '18.9.30 5:51 PM (116.40.xxx.34)

    가르치세요. 자기야 이럴 땐 이렇게 말 하는 게 어떨까.
    몰라서 못 하는 거일 지도.

  • 13. 음...
    '18.9.30 5:55 PM (175.209.xxx.57)

    원글님은 남편이 보내준 월급에 고마움의 표시를 하시나요?
    여자들은 참 희한해요.
    남편이 그 소중한 돈을 벌어다 주는 건 당연한 가장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너무 적게 번다고 타박 하면서
    자기가 살림하는 건 너무도 인정 받고 싶어 해요.
    남편이 그렇게 기본이 안 된 사람이면 회사생활도 잘 못할걸요?

  • 14. ...
    '18.9.30 6:08 PM (59.20.xxx.163) - 삭제된댓글

    궁예질은 약도 없는데...

  • 15. ㅂㄷㄱ
    '18.9.30 6:12 PM (1.231.xxx.198)

    윗분 말씀대로 원글 남편 욕하는 사람들은

    남편 월급 들어올때마다 남편한테 고맙다고 하는 사람들이겠죠??

    남자 돈있으면 딴짓한다고 남편 월급 한푼이라도 깍아보려고 노력하던 사람들 많이 보였는데 말이죠.

  • 16. 글쎄요
    '18.9.30 6:17 PM (36.38.xxx.183)

    다른경우는 좀 그렇긴 한데 사과의 경우는 그런말 안하고 먹기도 하지 않나요? 센스있는 남편이면 한마디 하겠지만.. 일상이기도 하고 좀 무덤덤할수도 있다고 봐요

  • 17. ...
    '18.9.30 6:18 PM (125.177.xxx.43)

    매번 고맙단 말 안해도 그런맘이려니 하고 신경안쓰는대요
    뭘 그런거까지 신경써요?

  • 18. ㅇㅇㅇ
    '18.9.30 6:36 PM (14.75.xxx.8) - 삭제된댓글

    돈받을때 아무소리안하면
    한소리 하세요
    애들처럼 가르쳐야 해요
    어른이 주시면 최소한 감사합니다 하라고
    그래야주는사람도 기분좋아 또준다고
    내가 시어른이 뭐줘도 그냥받으면 좋겠냐고
    일부러 그런거면 앞으로 받지말고
    모르면 담부턴 인사하라고

  • 19. ...
    '18.9.30 6:40 PM (1.234.xxx.2)

    못배운거는 가르쳐주고 그렇게 하기 싫다면 대화를 깊이 나눠보세요. 싸울 필요도 없어요
    말이 안통하는데 이해할 성의도 안보이면..
    싹이 보이는거에요.. 그런게 인성이에요.
    그 다음은 원글이 결정하세요.. 느리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교육해서 같이 살지, 진빠지고 희망도 안보여서 헤어질지..

  • 20. 바가지
    '18.9.30 7:05 PM (175.223.xxx.250)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샙니다
    직장에서도 눈치없다 건방지다 하며 은근따당할수도...
    원글님 아이들이 있으면 고맙습니다 해야지!하고남폄앞에서 가르치시고 본인부터 남편 말끝에 고마워요 붙여보세요 바릇이 안든 사람은 하기힘든데
    주변에서 자주 그런 소리들리면 자기도 덩달아 엉겹결에 할 수도 있어요

  • 21. 테스트
    '18.9.30 7:23 PM (211.176.xxx.36)

    대놓고 고맙다 해라마라 말고

    다음엔 예쁘게 깍아서 ...접시 위에 놓고
    식탁위에 앉아서 혼자서 한 번 드셔서 보세요..ㅎㅎ

    뭘 먹든, 뭘 하든 상관 안 하면
    사과 까짓..먹든 말든 원글님 남편은 관심 없는 거고

    왜 나는? 하면
    고맙다 하면 드릴께..홍홍...이렇게 유도 한 번 해보심이..ㅎㅎ

    그렇게 깍아다주면

    고맙다..소리까지는 따박따박 안해도
    맛있어 보인다..같이 먹자..어디서 샀어?
    이런 대화는 오고가야죠.

    식사야 같이 먹는 거라 하는 거지만
    다음부턴..원글님 스스로를 좀 높혀보세요..

    친정 부모님께 뭘 받을 때도
    부모님 앞에서 자기도 고랍지? 홍홍 이렇게 한 번 해보시고

    절대
    남자들은 말 안하고 표 안내면 절대..몰라요.

    꼭 테스트..겸 해서 다른 버전으로 시도해 보시길요~

  • 22. 남자
    '18.9.30 7:30 PM (221.132.xxx.13)

    남자들은 끝없이 가르쳐야 되요. 초등학생 가르치듯이 얼르면서

  • 23.
    '18.9.30 8:24 PM (220.76.xxx.37)

    즈네집에서 가정교육을 못배워서 배려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는거예요
    그런종자들은 본인들밖에 몰라요

  • 24. 이 원글
    '18.9.30 8:31 PM (213.33.xxx.164)

    경계선 지능 그 분 아닌가요?

  • 25. 호앙이
    '18.9.30 8:35 PM (222.98.xxx.132)

    정말 보고 배운게 없는거 아닌가 싶넹요..

  • 26. ssan
    '18.9.30 9:11 PM (211.36.xxx.184)

    다른건 님 생각에 동의하는데 사과 이야기는 음... 저도 남편이 사과 깎아주면 고맙단 소리 안 하고 먹고 싶으면 맛있게 먹고 싫어하는 과일은 입에도 안대요. 남편도 마찬가지. 그런 것에 대해 넌 고맙단 말도 안하냐? 이런 생각 조차 하지
    않는대요. 식구끼리 굳이 고맙다, 사랑하니 어쩌니 말로 하는 것도 좋지만 행동으로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고마우니까 다음엔 내가 사과 깎아주는거고, 사랑하니까 밤에 이불 덮어주고.

  • 27. ^^
    '18.9.30 9:48 PM (125.176.xxx.139) - 삭제된댓글

    결혼초에 제 남편도 사과 깎아다줘도 고맙다 잘 먹을께 그런 말없고. 혼자 먹기 바쁘고. 같이 먹자는 말 도 없고. 식사후 잘 먹었어 등 같은 말도 없었어요.
    저는 남편이 월급명세서를 집에 가지고오면, 저는 항상 고개숙이고 고마워 수고했어 잘 쓸께 등등 인사를 하고있었거든요.
    제가 남편에게 식사할때 잘 먹을께 맛있겠다 잘 먹었어 등의 말을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그건 진짜 못 하겠다고 그런걸 가족끼리 어떻게 하냐고 거절했어요. 저는 가족이니까 오히려 더욱 더 표시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말로 해도 좋지만 행동을 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라고요? 저는, 말을 잘 안하는 사람은 생각만 하고, 마음만 가득하지, 행동으로도 멋쩍어서 잘 안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 다음부턴 저도 남편이 월급명세서 가지고와도 그런가보다 하지 고맙다는 말 안해요.
    오히려 남편의 취향에 맞춰주는 거니 고마워하라고 해요.
    그 다음부턴 남편이 사과먹고싶음 혼자서 깍아먹어요. 제꺼 아이꺼 같이 깍아주는 일 없이, 혼자서 먹어요.
    저는 아이에게 고맙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등등 인사말은 하는게 좋다고 일러주고있어요.
    아이가 ' 아빠는 왜 안 해? 아빠에겐 왜 하라고 안해?'라고 물으면, '아빠는 엄마의 아들이 아니니까.' 라고 했어요.

  • 28. ,,,,,,,,,,,,
    '18.10.1 1:44 AM (219.254.xxx.109) - 삭제된댓글

    이 글보고 생각난 남자가 있어요.
    얼마전에 가족끼리 외식하러 쭈꾸미 먹으러 갔는데 다 먹고나면 볶음밥 해주거든요.
    서빙하시분이 다 해주시고 적당해지면 먹으라고 하는데 기호에 따라 더 눌러붙게 먹고 싶음 좀 더 기다렸다가 먹음 되요.
    암튼 우린 쭈꾸미 다먹고 그렇게 먹을려고 쭈꾸미 먹고 있는데 옆테이블은 쭈꾸미 다 먹고 볶음밥도 다 끝날즈음에 우리가 쭈꾸미 먹고 있는 타이밍.
    먹다가 박박긁는 소리가 심해서 옆테이블보닌깐 여자분이 굉장히 키가 작고 왜소한 체구였는데
    요즘 이십대여자치고는 딱 박나래 키정도 되는.몸매는 아주 가녀린.
    암튼 그여자가 숟가락으로 진짜 온힘을 다해서 긁고 있는 소리였어요.
    그걸정말 정성스럽게 긁어서 남자 앞에 다 놔주고 있는거예요
    근데 그남자는 정말 정자세로 꼿꼿이 척추 딱 세우고 무슨 정자세 대회나가면 일등할 모습으로 앉아서
    그거 날름 날름 먹더라구요.
    와 진짜 무슨..
    저걸 해주는여자나 받아먹는 남자나.
    어휴..저런걸 인식못하고 사는 요즘여자가 있다는거에 한심.
    고맙단말 하나 없이 주는대로 먹기 바쁜 남자에 한심.
    원글님은 이제 깨달았으니 가르치세요
    안하면 똑같이 냉정하게 대해야죠

  • 29. ...
    '18.10.1 10:13 AM (112.220.xxx.102)

    사회생활은 잘해요? ;;;;

  • 30. ..
    '18.10.1 10:26 AM (211.205.xxx.142)

    예의도 없고 애정도 없고
    그거죠 뭐

  • 31. ㅇㅇ
    '18.10.1 10:39 AM (14.47.xxx.127) - 삭제된댓글

    애정이 있다면 가르치세요.
    전 결혼초에 제가 먼저 물어봤습니다.
    고맙지? 이러면서. 고맙다고 대답하더니 이젠 알아서 고맙다 표현하더군요.

  • 32. ..
    '18.10.1 3:40 PM (211.224.xxx.248)

    당연하다 생각하나보네요. 더 없지 하는거보니 더 줘야 한다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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