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골프 때문에 싸웁니다.
누구와 교류도 하고,
걷기도 하고..
근데요.. 애들도 어리고, 저는 싫습니다.
주중엔 저녁 같이 먹는게 손에 꼽고.
거기다 맞벌이.
1년전쯤 퇴근후, 골프 연습장 다닌다길래,
대판 싸우고.
주말엔 골프 안하기, 동남아 골프 여행 안가기
그럴시엔, 전재산 아내에게 주고, 양육권 포기 하라고
각서 쓰라했습니다.
왜 안쓰고, 씨발 거리며 성질을 냈을까요?
근데 3주전에, 엄청 눈치보며 골프채 갖고 나가대요?
금요일에.. 사장님이 업체직원이랑 치자고 했다며..
근데. 토, 일은 현장근무 래요.
아니, 일해야 하는 평일에 골프, 주말에 근무?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간, 애들 태어나서도 매달 1~2주는 해외출장이었어요.
해외출장 다녀오면 일 밀려 야근.
유흥업소 가는것도 일이라며, 직원끼리 접대라며
다니고..
본인이 그리 나돌아 다닐동안, 집안일은 누가 했나요?
거의 2달 동안, 냉전입니다.
근데, 똭 오늘 명품 아울렛을 저를 데리고 가네요.
같이 어디갔다 오는 길이었어요.
근데, 골프웨어 2층으로 가더라구요.
가을, 겨울 골프웨어 없으니 사러간거죠.
너무 싫고, 내가 이리저리 골라줄 맘도 없어서,
저는 그냥 1층 간다며, 내려가버렸어요.
곧장 따라오며, 저에게 살거 없냐며 묻더군요.
난 살거 없다니까, 그냥 집에 가자고 해서, 왔어요.
기분 정말 더러워요.
저는 하는것도, 하고 싶은것도 없습니다.
그냥 돈벌고, 애들 잘 돌보고, 살림하고..
남편은 마냥 프리하게 살고 싶은가봐요.
저도 프리하게 살고싶어요.
근데, 부모 둘다 프리하면 낳아놓은 자식들은 알아서 크나요?
진짜 딜레마입니다.
남편 중소기업 임원이고, 연봉 1억 정도 되요.
그럼, 그냥 살면되는건가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먼저 죽을것 같아요.
1. 둘중 하나
'18.9.29 10:30 PM (121.160.xxx.79)앞으로도 계속 싸우거나, 아님 부부가 같이 골프치거나.
2. ..
'18.9.29 10:47 PM (223.62.xxx.147) - 삭제된댓글에고고
원글님 어째요
힘드시겠어요ㅠ
제가 그래서 골프를 싫어해요 저는 골프를 정식으로 배우러도 다녔고 잘칩니다만 해도해도 골프가 싫어요
남편도 골프를 칩니다만 본인도 골프가 싫대요
해서 저희부부는 다른취미활동해요
중장년의 부부가 모두 골프를 해야만하고 좋아해야만 한다는
이상한 동질의식들을 가지고 있는듯하더라구요ㅜ
저희부부처럼 해도해도 점점 싫은 운동이 골프인 부부도 있는데말이예요ㅜ3. 이건
'18.9.29 11:18 PM (121.134.xxx.230)취미 취향의 문제보다
가정에 충실하냐의 문제인데요
언젠가 저희 시어머니가 사위를 야단치셨어요 저희 시누는 육아휴직중이 었는데, 사위는 변호사업무상 골프가 잦았거든요 우리딸 육아독박 쓰란 말이냐?
저는우리 친정엄마가 저렇게 울남편을(그러니까 울 시어머니의 자기 아들을) 야단좀 쳐주면 얼마나 좋을까..싶더라구요 그만큼 부부끼리 해결이 안된 문제라는 거죠...
우리남편은 지금도 자기가 한국남자 평균이래요
자기취미생활에 몰두하고 가정을 맞벌이 내에게만 떠밀어놓는거 그런 이기심이 한남의 평균인거죠
여자도 같이 골프 치는게 답이랍니까?
일,가정,개인의 균형을 맞춰야죠!! 그리고 아이들이 어릴때는 당연히 조금더 가정에 비중을 둬야죠4. . .
'18.9.29 11:22 PM (223.38.xxx.34)아이들이 어리니 싫어하시는게 이해됩니다.
그런데요. 계속 내입장만 이야기하면 해결방법이 없어요.
이혼도 쉽지 않구요.
저도 워킹맘이었는데 주말 이틀중 하루만 하는걸로 ㅎㅐㅆ었어요. 요즘 분위기가 임원급이면 쳐야하는 상황들이 있어요.
허용해주고 대신 원글님이 필요한걸 협상하세요.
아시는것처럼 부부가 사이안좋은거 아이들한테도 안좋습니다.5. 나무
'18.9.29 11:42 PM (110.70.xxx.61)중소기업이라도 임원쯤 되면 다들 골프를 하고 또 필요 합니다
적당히
가정만 잘 보살피면 님도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6. 맞벌아짐
'18.9.30 12:17 AM (175.117.xxx.148)돈만 제때 벌어오면 냅두세요.
영업과 관계 상 필요해요.
애 키우느라 힘들면 사람 쓰고 님도 쉬세요.
몇년만 버티면 애도 커요.7. 15년째
'18.9.30 3:35 AM (211.188.xxx.37)매달 13~15일은 골프쳐요
저도 배우라 해서 칠 줄 알지만 그렇게까지 나가고 싶은 맘은 없네요
매일 골프옷 손빨래 하는게 고역이네요
제가 이번주에 여행이라 집을 비웠더니 12일중에 10일을 골프치네요 헐~
은퇴한 부부 아닙니다
40대 개인사업자부부 ㅋ
돈은 누가 버냐고요~~ 젠장8. 같이 하세요.
'18.9.30 12:07 PM (124.54.xxx.63)골프장 진짜 바람 많아요.
아이들 어려 집 비울 수 없으면 하루는 남편 하루는 원글님 이렇게요.
골프장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야 남편 얼마나 허용할지 감을 잡죠.9. 우리남편이
'18.9.30 1:00 PM (220.76.xxx.37)조직사회 일원이어서 골프친 세월이 35년쯤 되었어요 일할때는 모든살림 나에게 맞기고
골프만 치고다니더니 (미친놈 많아요 비가억수로 오는데도 우산쓰고쳐요)
지금은 은퇴하고 골프때문에 잘나가니 좋아요 집에만 있어서 삼식되면 어떻게해요
골프여행 가던가 말던가 남자는 젊거나 늙거나 아침에나가 저녁에 들어와야해요10. 쟈스민
'18.10.7 12:16 AM (36.39.xxx.101)골프 저도 좋아하고 잘칩니다 남편이랑 둘이 심심하면 스크린도치구요 아이어릴때는 서로 좀 자제해야되지만 요즘은 회식이고 접대고 다 골프니 골프를 못치면 안되구요 우스개소리로 마누라가 죽어도 골프약속은 취소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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