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의 불안을 방치 내지는 관조하는 부모는 왜 그런가요?
자식의 심리상태가 불안한 것을 알면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 눈길 한번 안주는 부모는 왜 그런걸까요?
어려서부터 약한 모습보이고 힘들어하면 냉랭하게 너는 왜 이렇게 유약하냐고 다그치고 타박하기 일쑤..
성장기에도 좀 어리버리하거나 모자란 모습보이면 무시하고 눈길도 주지않을 뿐더러..
혼자 끙끙 힘들어해도, 무조건 참고 견뎌서 강해지라고
군대식으로 강요하는 부모..과연 왜 그런걸까요?
자식이 부모들 뜻대로 맞추어주지 않아서??
그런데...결과적으로는 애정이라곤 한톨도 안주고 키워서
애정 전달이 안되어 자식이 힘든건데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눈에 띄는 자식의 불안과 우울을 남일 보듯 오래 방치하고...
그러면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우기는 심리는 뭔가요?
정말 그 속내가 궁금해요.
1. ,,
'18.9.29 7:34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부모도 그렇게 컸거나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나 보죠.
오히려 자식이 다가와주길 바라고 있을듯...2. ㅌㅌ
'18.9.29 7:37 PM (42.82.xxx.142)부모가 어른이 아니라 애라서 그래요
본인도 누구에게 사랑받고 싶은데
자식까지 케어해줄 마음의 여유가 없죠
그런 부모는 자식을 안낳아야됩니다3. ....
'18.9.29 7:43 PM (1.227.xxx.251)부모도 불안하거나, 부모가 소진됐거나.
불안이 많은 자녀는 키우기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예민하고 늘 요구가 많거든요.
부모 자체가 불안이 많은 사람이면 아이의 불안때문에 자기 불안이 증폭되기때문에 자꾸 아이 감정과 격리하려고 하기도하구요.
엄청난 에너지를 끌어다 막아야 하기때문에 쉽게지쳐요. 부모도 사람인지라 책임감으로 버티거나 외면하게 되는거죠.4. ...
'18.9.29 7:44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부모가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못주는 걸수도 있죠
5. ,,
'18.9.29 7:55 PM (125.177.xxx.144) - 삭제된댓글사랑을 받아보지 못해도
마음만 있으면 부자연스러워도 진심은 통해요.
부모도 님도 받으려고만 하고 있구요
대게 부모가 어른이니 욕먹는 거구요.6. ㅇㅇ
'18.9.29 7:58 PM (117.111.xxx.244)불안하고 소진된 부모는 맞는거 같은데..
불안해지고 싶어서 가진것도 아닌데 자식탓만 하는건 좀 너무하네요.
더군다나 본인들 의사로 낳았는데 제대로된 의사표현도 없이 분리
해버리고 배신, 버림받은 느낌주는건 이기적인 거 같아요.
자식은 선긋고 거리두는데서 버려진 느낌을 받고 사는데,
다 알면서도 멀리서 안보는척 힐끔힐끔...그러면서 조금도 알아주거나 다가오지 않았거든요. 거기에 배신감을 느껴요.
자신들의 힘듦과 고통, 이익들 때문에 한번도 마음써주거나,
하는 맘이 전달된적은 없는거 같아요.
어떤 분들은 사랑을 못받아도, 자식 낳으니까 그렇게 이쁘더라는데...단순히 사랑을 못받아서 사랑 못한다 라기엔 이해하기 어려운점이 많아요.
지금은 더이상 바라지않지만..그냥 그렇다구요.7. ㅇㅇ
'18.9.29 8:01 PM (117.111.xxx.244) - 삭제된댓글한 마디 말이라도 전달하고 이해시킬수 있을텐데..
어른이 아이보다 나은 점이 뭔데요..
제가 어떤 상황에 있건 상관없이 오로지 권위뇨서 존경받고 대접받기를 바란 사람들한테 억눌린거 같아요.
물론..더이상 애가 아니고 나이먹었으니..사는동안 싸늘함만
남겨준 부모에게 이젠 감정적으로 분리되고 싶어요.8. ㅇㅇ
'18.9.29 8:03 PM (117.111.xxx.244) - 삭제된댓글한 마디 말이라도 전달하고 이해시킬수 있을텐데..
어른이 아이보다 나은 점이 뭔데요..
제가 어떤 상황에 있건 상관없이..오로지 권위로서 존경받고 대접받기를 바란 사람들한테 억눌린거 같아요.
더이상은 이 분들도 힘겨웠건, 고통받았건 이해하고싶지않아요.
저도 괴롭고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꾸 강요받았는데,
더이상은 참고 이해하기 힘들어요ㅠㅠ
물론.. 저도 나이먹었으니 더이상 어린애는 아니니..
그 오랜동안 같은 공간에서 사는동안 싸늘함만 남겨준
부모에게 이젠 감정적으로 분리되고 싶어요.9. ㅇㅇ
'18.9.29 8:05 PM (117.111.xxx.244) - 삭제된댓글정확히 얘기하면 불안이 아니라, 애착장애와도 같은데서
불안증이 커진거 같아요.
어른이라면 한 마디 말이라도 전달하고 이해시킬수 있을텐데..부모가 자식보다 나은 점이 뭔데요..
제가 어떤 상황에 있건 상관없이..오로지 권위로서 존경받고 대접받기를 바란 사람들한테 억눌린거 같아요.
더이상은 이 분들도 힘겨웠건, 고통받았건 이해하고싶지않아요.
저도 괴롭고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꾸 강요받았는데,
더이상은 참고 이해하기 힘들다구요ㅜㅜ
물론.. 저도 나이먹었으니 더이상 어린애는 아니니..
그 오랜동안 같은 공간에서 사는동안 싸늘함만 남겨준
부모에게 이젠 감정적으로 분리되고 싶어요.10. ㅇㅇ
'18.9.29 8:07 PM (117.111.xxx.244)정확히 얘기하면 불안이 아니라, 애착장애와도 같은데서
불안증이 커진거 같아요.
어른이라면 한 마디 말이라도 전달하고 이해시킬수 있을텐데..부모가 자식보다 나은 점이 뭔데요..
제가 어떤 상황에 있건 상관없이..오로지 권위로서 존경받고 대접받기를 바란 사람들한테 억눌린거 같아요.
보호받고 편안한게 아니라 학대받고 피해받고 긴장하면서 살아온 기분이예요.
더이상은 이 분들도 힘겨웠건, 고통받았건 이해하고싶지않아요.
저도 괴롭고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꾸 강요받았는데,
더이상은 참고 이해하기 힘들다구요ㅜㅜ
물론.. 저도 나이먹었으니 더이상 어린애는 아니니..
그 오랜동안 같은 공간에서 사는동안 싸늘함만 남겨준
부모에게 이젠 감정적으로 분리되고 싶어요.11. 분리되세요
'18.9.29 9:01 PM (182.211.xxx.39)윗분들 말씀이 맞는 듯....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고요. 자식이라고 저절로 예쁘진 않습니다. 아마 서로 어지간이 안맞나 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부모님은 그들의 방식으로 눈길도, 말도 건넸을 수 있는데 님이 몰랐을 수도 있어요. 그냥 안맞는겁니다. 서로 바라기만 하는 거고요.
강해지시고요. 종교 권해드립니다. 자존감이 올라가야합니다. 지금까지 역할 못한 부모가 이제와 잘 할리 없으니 님이 스스로 극복해보려 노력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12. ㅇㅇ
'18.9.29 10:09 P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네.성격이나 표현방시이 안 맞을순 있겠지만..아무리 생각
하고 또 생각해봐도 자식의 사소한 부탁(자존감떨어지니
명령조의 말을 쓰지 말아달라) 하나도 안들어주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틀을 요구하던 부모가 야속해요.
아마도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넘겨버렸던거 같아요. 저는 싫은게 반복되니, 발전도 없고.. 대처할바 모르고 좌절했고요
다른분들은 제가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실테지만, 보통의 케어는 못받았고.. 자라면서 참고 숙이기만을 강요당했거든요.
제가 아무것도 모를때도 엄마가 상처받든말든 자기 위주의 감정풀이, 하소연 하던것들, 별 생각없이 그랬나몰라도
긴 시간동안에 모진소리와 애정없는 날카로운 비평, 판단으로 제 가슴을 찢어놓던것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삶이 힘들고 바빴다지만 약속해놓은 것도 번번이
저버릴 때..혼자서 많은 순간들을 참고 기다렸던거 같아요.
부모가 애정없이 결혼한데다 여유없었으니까...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나 만족은 커녕 안정이 안되어도 참아야만 했는데..이젠 저도 못하겠어요.
제 생각엔 어린시절 나에게 맡겨진 많은것에 대한 후유증으로
어른의 역할을 잘 못하고 사는거 같은데..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것도 억울해요.. 더이상은 억압당하고 강요받고 싶지 않아요.13. ㅇㅇ
'18.9.29 10:11 PM (117.111.xxx.78)네.성격이나 표현방식이 안 맞을순 있겠지만..아무리 생각
하고 또 생각해봐도 자식의 사소한 부탁(자존감떨어지니
명령조의 말을 쓰지 말아달라) 하나도 안들어주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틀을 요구하던 부모가 야속해요.
아마도 살기바쁘니 대화건 뭐건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넘겨버렸던거 같아요. 저는 싫은게 반복되니, 발전도 없고.. 대처할바 모르고 좌절했고요
다른분들은 제가 어떻게 자랐는지 모르실테지만, 보통의 케어는 못받았고.. 자라면서 참고 숙이기만을 강요당했거든요.
제가 아무것도 모를때도 엄마가 상처받든말든 자기 위주의 감정풀이, 하소연 하던것들, 별 생각없이 그랬나몰라도
긴 시간동안에 모진소리와 애정없는 날카로운 비평, 판단으로 제 가슴을 찢어놓던것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삶이 힘들고 바빴다지만 약속해놓은 것도 번번이
저버릴 때..혼자서 많은 순간들을 참고 기다렸던거 같아요.
부모가 애정없이 결혼한데다 여유없었으니까...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나 만족은 커녕 안정이 안되어도 참아야만 했는데..이젠 저도 못하겠어요.
어린시절 나에게 맡겨진 많은것에 대한 후유증과 낮은 사회성으로 어른의 역할을 잘 못하고 사는거 같은데..
지금 이 세상을 어설픈 상태로 살아가야하는 게 억울해요..
더이상은 억압당하고 강요받고 싶지 않아요.ㅜ14. ㅇㅇ
'18.9.29 10:14 PM (117.111.xxx.78)그렇지만 강해지란 말씀, 종교를 가지란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감정도 혼란하고 정말 암것도 하고싶지않은 반감이
커서 종교에라도 의지해야할거 같아요. 인격수양은 차치하고요..ㅠ
조언해 주신대로 애써보겠습니다15. 미소천사35
'18.9.29 11:44 PM (110.70.xxx.195)부모탓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이가 가진 성향과 부모가 다르다보니 안맞을 수 있고, 그러다보니 관계가 그렇게 됐을수도 있죠. 다른말로 표현하자면 아기때부터 잘자고 잘 먹고 잘 놀면 될 것을 예민하게 굴고 울고 크면서도 계속 말안듣고 그러먄 관계가 저렇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6. ..
'18.9.30 1:19 AM (119.65.xxx.199)부모도 불안하거나, 부모가 소진됐거나.
불안이 많은 자녀는 키우기 정말 힘들었을거에요. 예민하고 늘 요구가 많거든요. 222222222
부모님과의 정서적 고리를 끊어내보세요.
저는 뛰쳐나오고 독립 후 잘된 케이스에요.
매여서 탓만 하기엔 시간이 아깝습니다.
부모는 부모 나는 나라는걸 잊지 마시고 님의 욕구에 집중하세요. 도피를 뜻하는거 아닌거 아실거에요.17. 본인들자신들도
'18.9.30 1:45 AM (68.129.xxx.115)아직 성인이 못 된
미성숙한 인간들이라서?18. 오개념
'18.9.30 1:56 AM (122.36.xxx.22)그냥 부모도 미숙하고 나약한 인간일 뿐이죠.
부모가 자식을 전폭적으로 사랑해야만 하고 결핍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비합리적 신념이고 그릇된 오개념이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마음이 편해져요.
저도 부모때문에 인생 망쳤다 싶어 굉장히 증오했었는데 모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해야만 하는건 아니다라는 걸 깨닫고 좀 편해졌어요. 그와 동시에 저 또한 자식은 부모를 사랑하고 감사해야 하고 효도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니 편해집니다.19. ..
'18.9.30 8:41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부모 자신도 불안하고 애정결핍이라 남을 돌볼 여력이 없고요,
어떤 애들은 애정을 줘도 줘도 부족하다면서 사람 피를 말리니 애저녁에 포기한 걸수도 있고요.20. ㅇㅇ
'18.9.30 8:55 AM (117.111.xxx.78)답답한 분들이 몇몇 있네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억울한 소리마세요.
제가 부모에게 원하는걸 직접적으로 말해도 들어주지않고,
친근감.연결을 못느낄 정도였는데..
그러면서도 널 사랑한다고 거짓으로 우긴건 왜인가요?
저혼자 힘들어하고 괴로웠을 정도인데..그걸 지켜보면서도
모른체 하고, 전혀 도움주거나 특별히 노력도 안한 사람들..
그게 다 저의 탓이라고요?
불안한 상황인데, 감싸주긴커녕 요구하고 지적하고, 비판하고..지금 부모갑질을 옹호하는겁니까?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 자식을 아웃오브안중으로 만들었는데
오히려 피해당한 저를 손쓸수 없었던 인간쯤으로 내모네요.
사람을 두번죽이는 몇몇 이들은 다음 생에 저같은 상황에 태어나서 말로다할수 없는 이 억울한 상황을 직접 겪어보시길 바래요.21. ㅇㅇ
'18.9.30 9:33 AM (117.111.xxx.78)그리고 자식인데 잘못하는거나 약점이 보이면 판사처럼
냉엄하게 하나하나 지적하고..까발리고 그게 부모로써 잘한 행동인가요?
불안한 자식에게 더 지적하고 코너로 몰아가는건 뭔가요.
이의제기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제 상황을 다 아는체
결론내리는 분들 진짜 밉상중의 밉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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