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929061200160
고급 주점·음식점 이용 문제제기하려 종류 나눴지만 1인당 이용금액 3~5만원 수준
5500원짜리 군인 사우나를 '미용업 사용'이라 지적하기도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맥주집에서는 건당 11만원185원, 막걸리집에서는 16만860원, 이자카야에서는 14만6579원, 와인바에서는 20만7333원, 포차에서는 19만8230원, 바에서는 9만9285원이 각각 사용됐다.
사용 건 당 참여인원을 4인으로 산정하면 1인당 이용금액은 2만5000원~5만원 수준인 셈이다. 심 의원은 사용 총액만 기재했을 뿐 건당 이용금액은 보도자료에 담지 않았다.
이들이 모두 접대하는 사람과 단독으로 만난 경우라면 1인당 사용금액이 8만5000원으로 높아지지만 3인 이상의 경우 그렇지 않다면 5만원대나 그 이하로 낮아진다.
미용업종 이용건도 건당 사용금액은 6만2600원에 불과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중 1건은 평창올림픽 당시 혹한 속에서 근무를 한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팀의 목욕비용이었으며 나머지 2건도 의무경찰에 대한 치킨·피자 비용과 판문점회의를 위한 경호시설 점검 후 오찬으로 확인됐다.
모나코 국왕 전담경호팀의 1인당 목욕비용은 5500원이었다.
심 의원의 지적이 청와대의 무분별한 사용도, 과도한 비용 지출도 잡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한국당 일각에서 마저 너무 성급하게 폭로를 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