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든 김치만두, 방그 꺼내서 구웠어요.
아 이 맛에 만두를 빚는구나 새삼 느꼈네요.
여름내 너무 더워서 아무 요리도 안 하다,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사실은 시댁에서 받아온 고춧가루 열근을 김냉에 넣기 위해 한쪽 남아있던 김치통을 비웠는데 그 김치를 물에 담근 김에 만두나 하자 이렇게 된 거죠)
그 김치가 맛이 강하게 때문에 반나절 물에 담궈 군내와 짠기를 모두 빼고,
돼지고기 간 거 400그램, 양파반개 파 한대, 당면 조금 두부 반모, 참기름 좀 많이 해서 만두소 만들어
딱 40개만 빚었어요..아 청양고추 두개 다져넣었네요. 소금 후추 간하고...
만두피는 시장가서 사오고...한시간만에 뚝딱해서리 다 쪄서 6개씩 냉동실에 넣었어요.
이렇게 하니 힘들지도 않고, 딱 좋네요.
만두 먹고 싶어서 어디를 가야하나 맨날 검색했는데,
내 손으로 하니 입맛에 딱 맞게 할 수 있고, 왜 진작 안했나 싶어요.
암튼 집만두, 맛있다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