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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 끊다시피한 친정에서 갑자기 밥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슬프다 조회수 : 8,536
작성일 : 2018-09-27 23:04:20
언니 부부, 오빠는 미혼에 엄마랑 사는데 일요일에 식사하자고 친정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3년 동안 명절, 생신 안 챙겼구요. 연락은 저만 문자나 폰으로 석달에서 넉달에 한번 했고 엄마가 먼저 연락하신건 3년만이에요. 집도 두 정거장 거리인데 말이죠. 저희 부부 사이도 안 좋았지만 이번에 남편이 불미스러운 일로 퇴직을 해서 어렵게 꾸려나가고 있어요. 결혼해서 몇백씩 달라고 하지않아도 도와주셨구요. 임원까지 했는데 재임용이 안되서 책임지고 나왔어요. 가난한 집 차남인데 처가에 서운하다네요. 식당이니 술 먹고 헛소리하진 않겠지만 연 끊다시피 한 친정에서 연락이 오니 심란하네요. 형제 다들 잘 나가고 잘 삽니다. 엄마도 돈 있고 명예 따지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더 안 만난 것도 있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솔직히 그렇게 연락해도 답도 없던 분이 왜 그럴까 싶어요.
IP : 110.70.xxx.2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7 11:07 PM (121.182.xxx.91)

    처가에 왜 서운할까요??
    남편이 그런 맘이면 님만 친정 식구 만나세요.

  • 2. 딸이니까요
    '18.9.27 11:07 PM (68.129.xxx.115)

    아무리 백프로 맘에 안 차는 자식이라고 해도,
    자식 힘들게 사는거 알면 그거 맘에 걸리고,
    보고 싶을거예요.

  • 3. ....
    '18.9.27 11:08 PM (39.125.xxx.230)

    보고 싶다시는 거 감사하다
    그런데 문 밖 나서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그걸 아시는 것도 사랑이다

  • 4. 애들도 하는 말이
    '18.9.27 11:13 PM (175.223.xxx.84)

    우리집이 제일 어려웠을때 전화 한통 없던 분이 무슨 밥이냐고 안 간다네요. ㅜㅜ

  • 5. ..
    '18.9.27 11:16 PM (110.170.xxx.6)

    왜그런진 만나봐야알죠
    글에선 아무것도 알수없어요

  • 6.
    '18.9.27 11:23 PM (112.145.xxx.133)

    맡겨 놓았나요 어렵다고 도와주란 법 있나요
    도와주면 감사한거고 아님 마는 거죠
    연락와서 기대되나 봐요 뭐 하나 챙겨줄까봐 그런 기대 없으시다면 안 본다고 얘기하세요

  • 7. ...
    '18.9.27 11:2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39.125님 댓글 시적이네요.
    그리고 원글님. 님 남편분 참 별로네요.
    도와달라고 매달리는 처갓집도 많아요.
    아내가 가난한 처갓집 먹여 살리려고 돈빼돌리는 경우도 많고요
    도와달라고 안하는 것만 해도 감사한줄 알지. 안도와준다고 서운하대요???
    가장으로써 본인 식구는 본인이 먹여 살리는거죠.
    집에 밀가루풀도 못쑤어 먹나요. -_-
    처갓집에 콩고물 떨어지기 기대하고 안도와줬다고 대놓고 서운타 하는게 참 남자답지 못하고 찌질하네요.
    사지멀쩡한 두 부부가 열심히 사는데 처갓집이고 시집이고 양가 늙은 부모님 도움이 왜 필요할까요

  • 8. 아버지는
    '18.9.27 11:32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돌아가셨는데 남편이 진짜 진심으로 아버지께 잘했는데 엄마와는 그냥 그랬어요. 반대하는 결혼 허락하신 분도 아버지고 이혼도 격하게 반대하셔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해요. 아버지가 계셨으면 저도 연끊기지 않았을거에요. 제게 각별하셨거든요. 오늘따라 생각이 나네요.

  • 9. 아버지는
    '18.9.27 11:33 PM (39.7.xxx.215)

    돌아가셨지만 남편이 진짜 진심으로 아버지께 잘했는데 엄마와는 그냥 그랬어요. 반대하는 결혼 허락하신 분도 아버지고 이혼도 격하게 반대하셔서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해요. 아버지가 계셨으면 저도 연끊기지 않았을거에요. 제게 각별하셨거든요. 오늘따라 생각이 나네요.

  • 10. ...
    '18.9.27 11:35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 일있어 못간다 핑개 대고
    님 혼자 가세요.

  • 11. ..
    '18.9.27 11:55 PM (223.62.xxx.230) - 삭제된댓글

    연 끊은 이유가 뭔가요?

  • 12. 엄마쪽에서
    '18.9.27 11:57 PM (39.7.xxx.215)

    연락을 안 받으셨어요. 좀 차별받은 입장이라. 잘 사는데도 무조건 언니 오빠만 챙기셨거든요. 남편이 그렇게 되고 저도 일년이 다 되어가니 지쳐서 저도 전화 안하고 굶어죽더라도 안본다고 문자 남긴 게 끝이었어요.

  • 13. ,,,
    '18.9.28 12:02 AM (112.157.xxx.244)

    아무런 기대를 하지 말고 만나세요
    형편 어려운 자식한테 오는 연락을 3년이나 모른척 한 엄마 참 대단하시네요

  • 14. 친정부모신세도
    '18.9.28 12:18 AM (42.147.xxx.246)

    지신 적이 있네요.

    ------결혼해서 몇백씩 달라고 하지않아도 도와주셨구요.-----

    님 남편은 처가가 어떻게 해 주길 바라나요?

  • 15. ??
    '18.9.28 12:25 AM (211.44.xxx.57)

    여유있는 친정에서 도와주지 않아서 연 끊었다는 얘기에요?

    도무지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 16. 그게요
    '18.9.28 12:30 AM (112.161.xxx.190) - 삭제된댓글

    2년간은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서 끊은 거고 1년은 도와달라고 안했는데 엄마가 전화 한통도 없었어요. 그래서 3년이나 그렇게 된거에요.

  • 17. 그게요
    '18.9.28 12:31 AM (110.70.xxx.32)

    2년간은 남편과 사이가 안 좋아서 끊은 거고 1년은 도와달라고 안했는데 엄마가 전화 한통도 없었어요. 그래서 3년이나 그렇게 된거에요.

  • 18. ???
    '18.9.28 12:57 AM (112.162.xxx.136)

    저도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네요.

  • 19. 저도
    '18.9.28 1:26 AM (38.75.xxx.70)

    부모가 돈이 있어서 자식한테 해주는 것도 부모 마음이지 않을까요? 서로 받겠다 안받겠다는 마음을 좀 버려 보세요. 님 남편도 찌질하네요. 아마 님 속상한 부분도 투영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오빠는 엄마를 모시고 살고 있으니 사이가 더 좋을 수도 있고 엄마가 더 잘해줄 수도 있는 것이지만 오빠로서는 책임감을 더 지고 있는 것도 있잖아요.

    또 어머니가 님을 도와드리고 싶어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라고 생각되면 귀한 자식이라도 돈을 안주는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도움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더더욱 더. 그 속을 님이 알 수 있을까요?

    어쨋거나 님 남편이나 님 모두 내 입장에서 어머니 잘 사시고 다른 형제한테 잘하면서 우리는 못받은게 있어서 서운하다... 이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스스로 일어나세요. 친정엄마한테는 자식으로서 도리를 다 하세요.

  • 20. ....
    '18.9.28 2:12 AM (221.157.xxx.127)

    가난한집 차남이 자기집엔 안서운하고 처가에 뭘 바라고 결혼했길래 서운한건지 며느리들처럼 처가가면 일만부려먹기라도 했음 몰라도

  • 21. 돈이 아니라
    '18.9.28 7:47 AM (110.9.xxx.89)

    맘도 안써주니 서운하다는거겠죠.
    언니네 조카 결혼이나 친척모임이나 집안경조사가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연 끊은 작은딸이 와서 구색 맞춰줘야 할 일이 생긴거

  • 22. 플럼스카페
    '18.9.28 8:02 AM (220.79.xxx.41)

    에효...임원까지 간 나이면 제법 나이 드셨을텐데 처가덕 못 봐 서운하단 남편은 안 이상하신가봐요.

  • 23. 차별받고
    '18.9.28 8:14 AM (122.44.xxx.155)

    사셨다고 생각하니 서러우실수 있어요
    내키지않으면 가지마세요

  • 24. 결론은
    '18.9.28 9:05 AM (1.237.xxx.90)

    남편때문에 친정이랑 멀어진거네요. 남편이랑 친정엄마 사이가 안좋아서.
    한분 남은 내 부모, 엄마보다 남편이 더 좋으면 가지마세요.
    그리고 처가에 도움바라는 남자만큼 없어보이는 사람도 없더이다.

  • 25. 힘들 때
    '18.9.28 9:13 AM (39.7.xxx.20)

    시댁식구들은 변호사 수임료도 대주고 매일 전화하고 그랬는데 처가에서는 몇년간 전화 한통도 없었다는 거죠. 수임료는 다 갚았고 그때 형제들에 대한 고마움이 남아서 그렇대요. 상대적으로 섭섭했다고. 저도 이 남자가 싫지만 친정이 더 좋은 것도 아니고 그래요. 남편하고 문제가 생겨도 절대 문도 안 열어주려한 곳이 제 친정입니다.

  • 26. 돈 받자고
    '18.9.28 9:17 AM (39.7.xxx.20)

    이러는 건 아니에요. 남편이 처음 손찌검을 한 적이 있어서 애 둘 들처업고 갔는데 집에 가라고 해서 하룻밤 자고 쫓겨나다시피 들어왔어요. 내 부모지만 정말 섭섭하더라구요. 늘 그런 식이었어요. 당신들 체면이 중요하니까.

  • 27. 가난한
    '18.9.28 9:47 AM (112.155.xxx.161)

    가난한 집 처남 진짜 염치도 없네요
    저도 친정이 잘살고 시댁 가난해요 공통적으로 염치가들 없어요....왜 그럴까요? 유전인자가 있는건지.
    님 남편은 능력없고 의존적인데 그걸 친정엄마가 예전부터 눈치채고 별로 달갑지 않았나보죠 아버님은 포용했다지만 엄마는 계속 눈에 차지않고 딸 고생시키는 놈.
    그런 선택은 님이했고....그래도 원글은 바라지 않는다쳐도 사위놈은 뭘 서운하다는 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네요
    본가에서 수임료 받았으면 감사히 쓸일이지 왜 애먼 처가에 서운하다는지....

    만나게 되더라도 원글만 만나던지 하세요

  • 28. 남편잘못
    '18.9.28 12:20 PM (220.118.xxx.92)

    남편은 놔두고 원글님 혼자라도 나가서 만나세요.
    남편분 자존심만 셌지 역지사지 안되는 분이네요.
    참나.. 자기 딸이 그런다고 생각해봐요.
    서운함이 있을지언정 님 앞에서 대놓고 그런 말 하는 거 보니 아직 정신 못차리셨네요.
    돈 없는 자기집에서 해주는 건 감사할 나름이고 돈 많은 처가에서 모른 척 하면 천하의 나쁜 집인가요?

    남자 보는 눈 없는 것도 님 잘못이지만
    친정 식구들 특히 친정 엄마는 가장 가까운 핏줄이에요.
    서운함 뒤로하고 엄마가 손 내밀 때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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