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부터 시댁에 기본 이외엔 십원 한장도 안하려구요

참나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8-09-27 10:32:46
추석 전전날 시댁에 갔어요
포도 2박스에 배 한박스 사고 현금 40만원 넣어 갔죠
남편은 10만원 드리건 20드리던 제가 살림을 하니 터치를 안해요
아무튼...
현금 아버님 계신 곳에서 어머님 드리고 밥을 차렸죠
어머님이 갈비찜은 내일 둘째 셋째네 오면 하시겠다며
그럼 저녁에 우리 먹을 갈비탕 간단히 해먹자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이 갈비 넣고 전 마늘 다지고 간 맞추고 밥 하고
암튼 다 끓이고 나니 먹을 입은 성인5명인데 갈비가 몇점 없더라구요
국물은 더 없었어요;; 그냥 조금씩 5그릇 담고나니 국물은 이제 거의 없고 고기만 남아있었어요
암튼 처음엔 고기가 별로 없어서 2점씩 그릇에 담았어요
아버님은 이미 드실려고 식탁 아무데나 앉아 숟가락을 드셨고 이미 드시는 중...
참고로 갈비탕 끓인 부위가 LA갈비예요
그러니 덩어리가 작죠
그런데 고기가 좀 남아서
아버님 고기가 좀 남았네요 더 드릴게요 하고 더 드리고 다른 식구들도 2점씩 더 넣었어요
그리고 제 그릇에 2점 더 넣고 나니
아버님이 식사 하시다 아주 기다렸다는듯
갑자기 식탁위에 있던 냄비뚜껑을 들고는 냄비를 탁 닫아버리네요
그러니까 제가 2점 제 그릇에 덜자마자 꾸껑을 꽝 닫아버리셨어요
ㅡ.ㅡ
그 찰나가 진짜 1초도 안될 거예요
제 그릇에 담자마자 뚜껑을 들어 딱 닫아버리니 저 되게 당황스러웠구요
생각해보니 평소 식탐 있으신 아버님이 고기 다 먹을거 같아 저런 행동 하신듯 한데...
너무화가나고 열받더군요
그리고 어머님도 참... 하시려면 좀 넉넉히 하시지 정말 갈비탕 한그릇에 짜증만땅이었네요
앞으로 진짜 기본 이외엔 절대 아무것고 해드리고 싶은 마음 생기지 않을 정도로 서운하네요
IP : 211.36.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게좋게
    '18.9.27 10:33 AM (139.99.xxx.25) - 삭제된댓글

    좋게좋게

  • 2. 먼저가지 마시고
    '18.9.27 10:35 AM (203.128.xxx.62) - 삭제된댓글

    둘째셋째네 올때 님네도 가세요

  • 3. !!!
    '18.9.27 10:50 AM (114.200.xxx.117)

    그런 집구석에 뭐때에 일찍 가서 그 수모를 당하시나요.
    안갈수 없으면 담부터는 늦게 가시고 그렇게까지 봉투 하지 마세요.
    손도 어지간히 작은 노인네들, 말만 들어도 정내미가 떨어지는데
    한두해 일도 아니었을듯 한데, 어지간하시네요.

  • 4.
    '18.9.27 11:21 AM (125.130.xxx.189) - 삭제된댓글

    기분 언잖으시겠네요
    시댁 가족들과 갈비 외식 갔다가 고기 한점 냉면 한그릇도 못 먹고 굶고 오다가 차 안에서 울었던 기억ㆍ그걸 보고 외려 화내던 남편ㆍ자리가 모자라
    앉을수 없는 좁은 원탁에 제 자리 아예 없었고
    우리 아이 식당서 돌아다니는거 3층 거대 식당에서
    두살 딸이 계단서 넘어지거나 누가 데려갈까봐
    쫒아다니는데 되돌아가면 모두 식탐이 있어서
    쭈뼛거리고 눈치주며 결국 그들 먹는거 갈비 냄새만
    맡고 나중에 남긴거 있을줄 믿고 딸 지쳐 그만 돌아다녀서 가서 보니 커피까지 시켜 먹고 불도 빼고
    암것도 없더군요
    화나서 냉면 시켜 먹을라니 주문시간 끝났다고
    ᆢ전 그날 집에 와서 애 엄마 굶긴 남편 ㆍ그 사람들
    이해 못 하겠고 찬밥 물말아 깍두기랑 먹으며
    눈물 뚝뚝ᆢ남편은 못 찾아먹우 내가 바보라고
    ᆢ나중에 갈비 사주면 될꺼 아니냐며 이해 못한다
    큰소리치고 저 성격 이상자로 만들더군요
    그 이상한 기분 난생 처음 느낀겁니다
    지금도 무경우고 무감각 무매너인데
    대화도 안통하고 고집불통 저들이 늘 옳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413 온수매트쓰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1 질문 2018/09/27 1,005
858412 자연산 송이 많이 먹으면 안좋나요? ㅜㅜ 13 ㅇㅇ 2018/09/27 4,020
858411 압박스타킹 추천해주세요~ 3 궁금이 2018/09/27 1,369
858410 ‘외식하는날’에 나온 랍스터 코스요리 어딘가요 먹고싶다 2018/09/27 949
858409 살림이 적성에 맞는 분 계세요? 9 ... 2018/09/27 2,072
858408 통돌이 섬유유연제가 세탁전부터 나와요. 2 ... 2018/09/27 1,717
858407 자식 키우면서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12 늙고있다 2018/09/27 6,028
858406 햇무는 언제쯤 나오나요? 2 무지개 2018/09/27 1,365
858405 질투가없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14 2018/09/27 4,663
858404 공갈범에 당한 것 같아요. 너무 분합니다 20 ... 2018/09/27 5,243
858403 교복 블라우스속에 입을 티셔츠 어디서 사세요? 4 . . 2018/09/27 1,247
858402 반찬집에서 연근조림을 사왔는데 3 반찬 2018/09/27 2,719
858401 연 끊다시피한 친정에서 갑자기 밥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24 슬프다 2018/09/27 8,632
858400 손the guest 보고 싶지만 못봐요 13 날개 2018/09/27 4,529
858399 안시성 봤어요. 14 .. 2018/09/27 2,980
858398 오늘 집시맨 저기가 어디인가요? 김씨 나오는.. 2018/09/27 458
858397 식당 음식엔 캡사이신 넣으면 안되죠 13 .... 2018/09/27 3,564
858396 따수미 난방텐트 쓰시는 분께 질문 드려요 4 궁금 2018/09/27 2,025
858395 아난티코브 회원권으로 남해도 적용 가능하나요 1 아난티 2018/09/27 3,674
858394 2018 부산국제영화제...보고싶은 영화가 거의 없어요. 2 .. 2018/09/27 738
858393 문대통령 내외 서울 도착!!! .jpg 47 고생많으셨습.. 2018/09/27 5,545
858392 드라마 새로 많이하는데 뭐보세요 6 수목 2018/09/27 2,673
858391 일반고 30명 한반에 4년제를 몇명가나요 5 현실은 2018/09/27 3,944
858390 "이재명 낙하산 착륙장이냐"..산하기관장 인사.. 11 08혜경궁 2018/09/27 1,386
858389 남편 잘되면 좋으세요? 14 배우자 2018/09/27 4,901